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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있으신분들도 조카가 그렇게 이쁘신가요?

조카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08-01-17 13:29:09
저 20살때 첫조카를 보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이뻐 제가 데리고
살고싶었어요..같이살지는 못하고 조카온다고하면 너무 좋았죠..
그러다가 저도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조카들은 초등학생으로 커버리고..
근데 제새끼가 생기니 예전만큼 조카가 이쁘진않네요..
아마 커버려서 귀여움이 덜한것도 있는것같구요..
조카들이 좀 저를 만만히 보고(제가 막내이모라), 제아이한테 좀 심하게
장난치고 놀리면 얄미워요..

예전엔 만약에 언니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제가 조카를 대신맡아서 잘 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과연 그럴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내자식도 속이 부글부글할때많은데 하물며 조카라해도
말안듣고 그러면 미울꺼같아요..

그래서 조카들 맡아서 키우는(부모님이 돌아가셔서)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이상하죠?
어렸을적엔 부모님과 내형제들이 최고였는데
결혼하니 아무 혈연관계도 아닌 남편이 최고가 되고 우리가족이 최고..
친정엄마도 예전만큼 편하진 않은것같아요..
IP : 222.118.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1.17 1:35 PM (210.217.xxx.170)

    제가 20대때 첫조카인 언니 딸은 지금도 이뻐요..
    아기때 처럼 너무 이쁜건 아닌데 지금 고등학생인데도 신경이 쓰이고 때되면 생각나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제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제 정이 다 제 아이한테로만 가 있으니)
    올케가 미우니...그녀의 자식인 조카들도 별로 이쁘지 않던데요..ㅎㅎ
    올케도 뭐 제 아이 별로 이뻐하지 않겠죠..ㅎㅎ

  • 2. 저도 첫조카
    '08.1.17 1:38 PM (211.109.xxx.19)

    완전 홀릭이었죠..새언니가 맞벌이라 주말에만 아이를 찾아갔는데 주중 내내 제가 껴안고 살았다는(그 때는 미혼..)정말 정말 이뻐했어요..여기 저기 데리고 다니고 공연 보여주고 맛난 거 사주고..공부도 시키고..
    지금 그 조카 중딩인데..아직도 이뻐요..조카는 이제 키가 저만해지고..말 걸어도 대답도 별로 안하고(남자아이라 사근사근한 맛이 없어요..)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제 눈에는 아직 아이같고 이뻐요..공부 열심히 하면 더 이뻐요.
    물론 지금 8살인 제 딸도 이뻐요..비교하자면 제 자식이 더 이쁘겠지만..조카는 조카대로 딸은 딸대로 이뻐요..

  • 3. ^^
    '08.1.17 1:40 PM (211.193.xxx.156)

    아직은 조카가 어린탓에 그런맘이 들수도 있겠지만
    조카들이 성인이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내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도 되어줄수있고 좋은 의논상대도 되어줄수있구요
    그런관계를 만들어줄사람은 어른들입니다
    사촌끼리도 남이아니고 형제라는것을 어릴때부터 알게해주고 반목하지않게 해줘야하는데
    요즘은 어른들부터 반목하고 니꺼내꺼를 구별짓는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어려운 일입니다
    저희는 시댁이든 친정이든 조카아이들이 많은데 지금은 성인이 다 되었고
    제 아이들은 중고등학생들인데 그 조카아이들이 내 아이들에게 참으로 든든한 형노릇을 해줍니다
    때때로 아이들에게 힘든일이 생겼을때도 사촌형들이 나서서 해결해주는일도 있구요
    조카도 반은 자식이라고 하잖아요
    잘 해주세요
    결국은 내 아이들에게 돌아옵니다 ^^

  • 4. 추가로..
    '08.1.17 1:45 PM (211.109.xxx.19)

    그런데 이상하게 둘째 조카는 첫조카 만큼 안 이뻐요..
    얘두 물론 귀엽고 사랑스러운데,,첫조카에게 느낀 감정은 아니거든요..
    첫정이 무서운가봐요.^^

  • 5. ..
    '08.1.17 2:03 PM (123.214.xxx.179)

    내 아이와 나이차가 있는 조카는 더 이쁜데
    내 아이 또래 조카는 내아이에 신경 가느라 덜 이쁘죠.
    우리 아이 다 키워 중고등학교 보내고 막내 동생이 애를 낳아 이제 네살인데
    아주 이뻐 죽겠어요. 고모왔다고 배꼽인사하고 다가와서 폭 안겨 뽀뽀해주면 살살 녹죠.
    여행 가서도 애것만 만지작 거리고 다 사고 싶어 미치겠더라고요.

  • 6.
    '08.1.17 2:38 PM (123.109.xxx.42)

    외숙모 입장인데도, 울 시누이 아이 넘 이뽀요~ 이쁘게 생기기도 했고 우리 아이랑 잘 노니깐 더 그렇기도 하고..

    커서 멀어지면 또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이쁘네요...시조카는 이뻐하기 어렵다는데..형편상 이것저것 다 사주지는 못하지만 나가서 이쁜옷들이나 악세사리 보면 시조카 생각나요..

    그런일은 없어야겠지만 시조카 키우게 될 입장이 되더라도 지금 맘으로는 당연히 키워야된다고 생각하구요..시누이 마음도 내 마음과 같았음 좋겠어요...우리 아이 믿고 맡길 수 있게요.

  • 7. 라라라
    '08.1.17 4:16 PM (211.237.xxx.229)

    형님이 두분 계신데 큰형님댁 조카들만 예뻐요. 저희 아들보다 큰데도 예뻐라합니다. 형님과의 사이도 좋구요. 작은형님네 애들은 저희 아들보다 어린데도 정이 안가네요. 작은형님과의 사이는 그냥그렇구요. 작은형님이 시댁에만 오면 딸내미들 노래시키고 할줄 아는거 여러 사람앞에서 시켜보는 스타일이라 더 정이 안가는거 같기도 하구요.

  • 8. ...
    '08.1.17 4:19 PM (59.8.xxx.249)

    여동생네 애들은 내자식 같은데 남동생네 애들은 올케네 애 같습니다
    이유인즉 맴대로 야단도 못치고 내 맘대로 못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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