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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려면 어디로 가야되죠?

교하댁 조회수 : 681
작성일 : 2008-01-16 19:32:14
아는 집이 여행 가는 바람에 며칠 강아지를 돌봐주었어요.
우리 애도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몇 년을 졸랐지만 모른 척 했거든요.
근데 며칠 키워보니 이게 웬일입니까?
너무너무 이쁜 거예요. 에혀...

오늘 데려다 주는 데 우리 애 눈이 빨개져서...
그 새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남편도 출근 하면서
'오늘 가나? 이 녀석 보내고 나면 많이 서운할 것 같은 데 우리도 한 마리 살까?'
그러면서 머리 쓰다듬어 주고 갔어요.
그 집 강아지 (푸들이었어요)가 유난히 똑똑해서 그랬을까요?
본래 푸들이 영리하다고는 하던데 어때요?
애는 푸들 한 마리 사자고 조르는 데...
아직 애한테는 아무 말도 안했지만
어디 가서 사야되나 싶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퍼뜩 82에 물어보자 싶어서 들어왔어요.
건강한 강아지 사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충무로? 동네 애견샵이나 동물 병원?

갑자기 급해져서 빨리 사야할 것 같아요ㅠㅠ
그 녀석이 이쁜 짓을 얼마나 많이 하고 갔는 지
갑자기 우리집이 적막강산입니다.

IP : 221.155.xxx.18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완견
    '08.1.16 7:38 PM (121.155.xxx.20)

    가정견을 추천해 드려요.

    샵에서 분양하는 강아지들은 좀 못 미더운 아이들이 많거든요.
    말로하자면 넘 길어요. ㅋ

    강아지 동호회에 가입하셔서 보시면 가정견 분양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리고 택배나 버스를 이용해 분양받으시는 건 자재하시구요.
    아가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안돼요. ㅠㅠ

    키우시기 전에 애완견에 관한 정보수집을 먼저 하시길 권합니다.

  • 2. ........
    '08.1.16 7:45 PM (124.57.xxx.186)

    충무로에서는 절대 사시면 안돼요
    동네 동물병원에 단골손님 가운데 새끼낳는 개, 가정견이 확실한거 데려오시는 방법도
    좋구요 급하게 사려고 하지 마시고 잘 알아보고 사세요
    병든 강아지 파는 곳이 너무 많아서 급하게 데려왔다가 강아지 죽는거 보면 마음 아프잖아요

  • 3. 교하댁
    '08.1.16 7:49 PM (221.155.xxx.186)

    아, 벌써 답글이.. 감사합니다^^
    인터넷에도 충무로 믿지 말라는 글이 많더군요.
    충무로는 패스~
    근데 가정견을 사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에휴.. 우째....

  • 4. 애완견
    '08.1.16 7:54 PM (121.155.xxx.20)

    너무 서두르지 마시구요.
    신중!!!한 결정하세요.

    요즘 애기땐 이쁘다고 키우다가 커서 버려지는 강아지들 많단 얘긴 들으셨죠?

    참 심각한 문제예요.

    애완견을 분양받는 순간
    그 아가는 애완견이 아닌 원글님의 가족이 되는 겁니다..^^

  • 5. 가족을 기다리는
    '08.1.16 7:56 PM (122.128.xxx.215)

    길거리 천사들도 많아요~
    강아지를 사시기 전에 꼭 http://cafe.naver.com/tvpet.cafe
    (유기견을 사랑하는 사람들) 여기 들러서 가족을 기다리는 친구들도 한 번만 살펴봐주세요!
    저도 길거리 천사 둘이랑 같이 살고 있답니다!!!

  • 6. ㅇㅇ
    '08.1.16 8:00 PM (221.155.xxx.172)

    안녕하세요 ^^ 동물병원이나 가정견 분양 받으세요
    네이버나 다음 가보시면 애견동물 카페 많아요..
    일단 푸들 이라고 하셨으니 푸들 해서 나오는 유명한 카페 가입하시면
    분양 받는 게시판 잇을꺼예요 일단 사진으로 믿음직한걸 보고
    예방접종 카드 있는지 등등 다 따져본신후에 결정하세요
    저흰 슈나우저 분양받았는데 블랙&화이트로 분양받았는데
    점점 키우다 보니 회색빛으로 변해가고있어요 그래도 너무 이쁜 내 강아지라
    너무 예쁘답니다. ^^ 일단 건강한 강아지가 최우선이겠지요 ^^

  • 7. 교하댁
    '08.1.16 8:02 PM (221.155.xxx.186)

    죽을 때까지 키울 각오 없이 들일 생각은 안해요.
    그리고 유기견에는 전부터 관심이 많고
    우리 애도 봉사활동하러 다녔어요.
    근데 제가 강아지 키워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리 애(대학생입니다)말이 유기견은 좀 무리일 것 같대요.
    그래서 분양 받으려고 생각한 거랍니다.
    지금은 아파트지만 곧 주택으로 이사갈 예정이라 더 마음을 굳힌 거구요.
    주택으로 간 다음에 키울 생각이었지만
    고 녀석 때문에 앞당기게 된 셈이지요.
    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8. 꾸에
    '08.1.16 8:38 PM (221.150.xxx.198)

    으~ 푸들 정말 영리하죠?
    전에 애견관련 서적 읽다 애견 IQ?? 이런게 나와 있는데
    푸들이 1위더라구요.
    저도 어릴적에 푸들 키운 경험이 있어서 그 때 기억이 나네요.
    밥상에 밥 차려놓으면 절대 올라가거나 입 대지 않고
    옆에서 얌전히 자기 밥 줄때까지 기다렸는데...
    예쁜 아이 입양하셔서 키우세요~

  • 9. 동물병원에
    '08.1.16 9:09 PM (125.130.xxx.191)

    가셔서 새끼난 푸들이 있으면 연결해 달라고 하세요.
    병원에서 보통 어느집 개가 새끼를 낳고 하는게 다 꿰고 있으니깐요.
    푸들 정말 영리하고 강아지때는 날개만 안달았지 천사에요 ^^

  • 10. 애플푸들엄마에요
    '08.1.16 9:25 PM (211.179.xxx.79)

    저도 대통령 선거날에 우리 잔디를 분양받아왔습니다. 두달이 체 안된 여아강쥐인데요..... 전 자견분양받았아요 집에가서 직접 엄마하고 아빠(혹쉬 아빠가 동물병원에서 만난거라면 할수없지만) 보시구요..어떤환경에서 자라는지 꼭보고 분양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저도 가서 엄마보고 자매보고 그러고 데리고 왔는데요.... 카페에 가입하시면 자견분양하는곳 많아서 직접가셔서 분양받아오실수 있어요... 짐 저희집에 온지 19일이면 한달되어가는데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푸들도 애플토이푸들(갈색)과 흰푸들이 있어요...스탠다드(가장큰 푸들) 집에서 키우시려면 토이푸들이 좋지요.... 티컵푸들은 전 권하고 싶진 않아요...넘 작은아이들 건강하지 못한 확률이 많다고 병원에서도 권하지 않더라구요... 갈색푸들은 흰푸들보다 좀 더 몸집이 크게 자란다고 들었구요.... 카페에서 먼저 정보공유하시고 분양받으시는게 후회덜하시고 만족하실거 같아요... 넘 길게 썻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 11. ^^
    '08.1.16 9:53 PM (116.47.xxx.22)

    저는 유기견을 ,,한마디로 똥개를 키웠는데,,너무 정이 들어서 도저히 남에게 못주겟어여,
    사람들이 저런개를 어떻게 아파트에서 키우냐며 무진장 욕도 많이 들었지만,,
    이런 욕을 감싸안을 만큼,,강아지가 주는 기쁨이 더 크네여,,
    항상,,,가족을 웃게 해주고요.. 지금도 배게 쟁탈전을 벌였네여,,저랑,,
    정말 가족하나 더 생긴다 생각하시고 꼭 사랑해주실꺼죠?
    그랬음 좋겟어여

  • 12. 털^^
    '08.1.16 10:04 PM (220.86.xxx.121)

    저희도 푸들 키우는데요

    다른 종류 강아지는 털이 빠지는 걸 많이 경험하는데

    어째 푸들은 털이 안빠지는 걸까요?

    목욕 할 때 빗으로 빗어 일부러 빼지않는 이상 빠지는 걸 못느끼고 살아요

    그래서 전 더 정이 가는 것 같아요

  • 13. 신중x2
    '08.1.16 10:40 PM (203.235.xxx.31)

    원글님 말고요
    강쥐 안키우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인데요

    중산층이상되야 강쥐 수발 가능해요
    아기 데려와 1년 동안 쓴 돈이 100만원이 넘더라고요

    너무 사랑스러운 반면 힘든 점도 많고요
    정말 동물 사랑하시고 유한 분 아니라면
    힘드니까 신중 신중하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의 집의 경우에는 눈물콧물 흘리며 재분양했답니다.
    키우는 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예를들어 여행시 맡길 곳 찾기. 자기 똥 먹고 꼭 침대에다 오줌싸고
    주인(울 아들)만 보면 짖고. 등등

  • 14. 기대감
    '08.1.17 12:22 AM (124.5.xxx.57)

    글쎄요, 보통 1년에 100만원이 넘나요? 전 이제껏 키우면서 돈 계산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윗님, 죄송하지만 안좋은 부분만 강조하신것 같아요. 그리고 개들마다 모두 차이점이 있기에 배변잘못가릴수도 있지만 그건 주인이 하기나름이예요. 아기를 분양받는다면 배변은 가르치기가 쉬울거예요. 물론 성견들도 인내심을 갖고 훈련하면 반드시 되구요! 그리고 괴롭히지않는다면 주인을 보고 짖는 행위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우리 개는 우리아기한테도 가서 애교부리는데요... 정말 강아지한번 키우시면요,넘 이쁘구요, 또 정들면요 힘든것도 다 잊어버리더라구요. 또! 유기견도 좋아요. 유기견이라고 성격이상하거나 모나거나 그런거아니구요. 집잃어버린애들도 많고 정말 안락사당하거나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못하는것이 넘 안타까운 애들이 넘 많아요. 우리 요키도 유기견이었지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 15. 오히려
    '08.1.17 12:31 AM (122.128.xxx.109)

    위에 네이버 카페 댓글 단 사람이에요...
    유기견은 좀 무리일 것 같다는 말씀때문에 또 댓글 답니다...

    임시보호중에 있고 분양을 기다리는 유기견이라면 미리 성격을 파악하고 데려오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임시보호하시는 분께 짖는 문제가 있는지, 배변은 잘가리는지.. 성격은 어떤지..
    여쭤보고 데려 오실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찾아보면.. 아직 어려서 데려와 가르치면 되는 아이들도 있을 거에요!!! 아~~~ 한 번만이라도 까페에 들러서 둘러보기만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a

  • 16. 갈색푸들누나?=_=
    '08.1.17 2:17 AM (211.178.xxx.81)

    우연히 1년 된 애플푸들남아 데려다 키우고있어요. 저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어릴때부터 집에서 꾸준히 개를 키웠왔지만, 지금 식구들은 개를 별로 안 좋아했었어요. 근데 이젠 저보다 더 좋아하고 이뻐하네요. 푸들이 머리도 좋고, 무엇보다 털이 잘 안 빠지고 털갈이 안해요. 실내견으로 정말 딱예요. 저도 유기견보다는 가정견이나 동물병원에서 입양하시길 추천해요. 지금 키우는 녀석 어릴적 모습을 못본게 얼마나 아쉬운지 몰라요. 엄마 젖떼고 와서 꼬물꼬물거리는 거 보시면 정말 이뻐서 죽어요. 푸들이 머리가 좋고 눈치가 빨라서 배변훈련이나 기본훈련이 잘 돼요. 반대로 단점도 머리가 좋아서 주인이 만만해보이면 머리위에 타고 기어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복종훈련이나 서열관리가 잘 되면 전혀 문제되지 않아요. 입양하시기 전에 애완견에 관련된 책자들 잘 읽어보시고, 까페나 마클애완동물게시판같은 곳에 문의하심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쁜 녀석 입양하셔서 많은 행복느끼시길 빕니다.

  • 17. 원글
    '08.1.17 6:14 AM (221.155.xxx.242)

    다들 감사합니다.
    '오히려'님이 말씀하신 까페도 들어가봤어요.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녀석이 가고 없는 집이 정말 쓸쓸하네요 ㅠㅠ
    식구들이 전부 우울해 하고 있어요. 나 참... 이럴 줄 몰랐지요.
    아무리 그래도 시간을 좀 가지고 살펴 본 다음 데리고 와야겠어요.
    그리고 돈 드는 것, 시간 드는 것
    다 각오했답니다.
    식구로써 들이는 거니까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지요.

  • 18. 제가..
    '08.1.17 10:03 AM (203.235.xxx.31)

    위에 신중x2 에 글 올렸는데
    정말 강쥐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은 아니에요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키우셨으면하고 쓴 글이랍니다.

    제가 토토 보내고 한 1년 생각나고 슬프고 그랬습니다.
    그 후로 보낸 집 사정을 들어보니 너무 사랑 받고 잘 지내고 있다고요

    저희 둘째가 한창 호기심이 많을 때라 강아지를 잠시도 가만히 안둬서
    스트레스 때문에 배변훈련도 잘 안됐고 둘째만 보면 으르렁거리며 짖고
    우리는 둘째 장난아니게 야단치고...
    그러다 결단내린 거지요.

    원글님은 잘 키우실 분 같아요

  • 19. 유기견이나
    '08.1.17 10:38 AM (211.52.xxx.239)

    샵에서 파는 견이나 가정 분양하는 견이나 매한가지 입니다
    정들면 다 똑같은 식구이지요
    동물구조관리협회에 들어가서 어떤 녀석이 좋을 지 찬찬히 보시고 결정하세요
    그렇다면 님은 소중한 생명 하나를 살리는 아주 복된 일을 하시는 겁니다

    http://www.karma.or.kr/community_7.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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