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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장사를 시작했는데...-2

속좁은이...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08-01-14 23:07:15
많은 관심들 고맙습니다.

깜짝놀랐어요...
조회수와 댓글수에...^^;;

암튼 느낀바가 많아요.

사람맘이 다~ 내맘같지 않다는거 다시한번 느꼈구요...^^;;

제가  글재주가 부족한건지...
암튼 장사와 결부시켜 섭섭한맘을 드러내서 실랄한 충고들이 많았네요.
글구 본인의 입장에서 격어보신분들..아님 반대입장에서 겪어보신 경험담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 물건 사고 안사고보다도 제가 시작하는일에 관심도 없어하는게 섭섭한건데
암튼 오해도 조금 있는거 같구요...
제가 일 시작하는 단계라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이리저리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이건 장사 마인드나 금전거래나 사회생활의 경험여부와는 관계가 크지 않는것 같아요.

사람이 정이란게 중요하지 않나요?
백화점 가서도 그많은 물건중 맘에드는 물건이 없어서 돌아올때도 많은데
조그만 쇼핑몰 운영하면서 그속에서 맘에 드는 물건이 없을수도 있는건  당연한거지요.
그런데 구매여부와 관계없이 축하한다는 격려나 관심도 없고 구매도 없고...(영업한지는 5개월되었어요..)
그런것들이 지난날 그 언니의 손해보기 싫어하는 성격과 오버랩되면서 섭섭하더군요.

장사 집에서 시작하고서 사람초대도 안합니다.
사람들 불러 놓으면 물건들 보고서 부담가질까 말이어요..
글구 안알리면 정말 섭섭해할만한 사람들에게만 저의 개업여부 알렸어요.
그것도 10명이 채 안되구요...
정수기,보험 영업과는 비교할게 아니라고 봐요..
제가 강매한적도 없구요... 너무 앞서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번일을 계기로 그 언니와 제가 코드가 안맞구나 생각했어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통했지만 사람의 정을 나누는 방법이 너무 다른것 같아서 말이죠..
제 물건을 구매해야 정을 나눈다는게 아닌거 아시죠?(무섭습니다.^^)
일 시작하는 동생에게 따뜻한 격려는 당연한거 아니어요?
그게 실질적 구매든 다른 방법이든 말이어요...

따뜻한 충고들 감사히 되새기겠습니다.

^^

IP : 121.189.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14 11:38 PM (59.7.xxx.171)

    오프라인 가게 하고 있는데 잘 아는 사람이 우리 상가에 와서는 우리가게는 안들리고

    평소 다니던 가게만 들리고 우리가게에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을때만 들리는 겁니다..

    처음에는 이상타하기도 하고 서운 하기도 해서 차 마시고 가라고 했지만 지금은 신경 안쓰니

    더 편하더군요. 처음에 가게 오픈할때는 아무래도 아는 사람들에게 기대를 하게 되고

    평소에 스타일과 물건을 사고 고르는 스타일이 다른 사람도 많지요..

    암튼 저도 1년이 지나니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 있답니다..

    장사는 불특정 다수라고 하잖아요..암튼 쉽지 않은게 장사인데 저는 노후에

    편하게 지내려고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복잡한 일도 많으실텐데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일 열심히 하세요..사업이 잘되면 주위 시선도 달라져요..

    그리고 번창하세요~``

  • 2. ..
    '08.1.15 9:20 AM (125.130.xxx.46)

    잘 생각하셨어요
    저도 어제 댓글들 보고 참 그랬는데 잘생각하셨어요
    그리고 제생각도 님처럼 들어요
    저도 주변에 아는분들이 화장품이든 옷이든 뭐든 시작하면 어차피 쓸거 사서
    쓰곤 햇거든요 사람한테는 자식이든 형제든 시집이든 부모든 기대한만큼 실망한답니다
    열씸히하시고 잘되거들랑 글 한번 올리세요.......

  • 3. 네~
    '08.1.15 10:22 AM (61.47.xxx.14)

    저도 어제 댓글을 보면서 좀 놀랬어요..
    참으로 현명하다고 해야하나?
    이건 아닌데 조금은...하면서요..

    님 말씀의도를 잘 파악 하시지는 않고 질책 비슷하게만
    하시는 말씀들이 많더라고요..
    입장 바꿔 당하면 과연 그런 말씀들이 나오실까! 하고요..
    물건 사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지내왔던 둘 만의 관계에서의
    작은 정을 말하는 것인데..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당해본 사람만이 아나봅니다.
    간접적인 생각하고는 틀리니까요.
    그리고 용서하고 없던 일로 사셔야겠지만
    그리 마음이 좋으신 분은 아닌것 같아요..
    마음 씀씀이가..

    잘 판단하시리라 믿어요.
    사람은 길게 사귀어보면 다 보이잖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기운내세요..~

  • 4. 네~
    '08.1.15 10:24 AM (61.47.xxx.14)

    뭐 용서라고 하면 그 분이 화를 내실지는 모르겠으나
    아시죠! 제 말의 뜻을...ㅎㅎ
    현명하게 잘 하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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