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씨..

궁금 조회수 : 5,630
작성일 : 2008-01-11 22:34:56
고등학교때 우연히 선물받고 밤을 새워가며 열독한책......

40이눈앞인 지금 며칠전 친정집에 들러 책꽂이에 꽂힌 그녀의 에세이집을 모조리 가져왔답니다...

에세이집에 실린 그녀의 딸 정화사진이 넘 예뻐더라구요. 지금 미국에서 교수로 지낸다는데 어떻게 컸는지 사이트를 뒤져봐도 얼굴이실린 그녀모습은 없네요...

눈도 펑펑왔고 뜨거운 차한잔이 생각나는 오늘 다시 읽고있는 전혜린의 일기집이 그녀를 더욱 궁금해지게하는군요..

저처럼 그녀에대해  궁금해하시는분이 있나 생각해봅니다....^^

IP : 211.212.xxx.7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8.1.11 10:42 PM (58.225.xxx.111)

    저도 가끔 그 책 생각한답니다.
    궁금님, 반갑습니다. ^^

  • 2. schwabing
    '08.1.11 10:44 PM (80.143.xxx.98)

    그녀보다 그녀의 어머니가 살았던 뮌헨의 슈바빙이 더 궁금했더랬죠.
    그런데 그 당시 한국인의 눈에는 무척 이국적이었지 모르나
    지금은 그저 자연과 함께 하는 전형적인 남독의 평범한 모습이더라는...

  • 3. 전혜린..
    '08.1.11 10:45 PM (222.111.xxx.186)

    자살하지 않았나요?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라는 책도 있었죠?
    제가 고등학교때 독어를 선택하고 독일을 무지 좋아 하는 이유가 전혜린씨 덕분이었어요..
    감수성이 한창 예민할때 책을 봐서 그런지...^^
    가보지는 않았지만 슈바빙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막 그런답니다..
    결국엔 독일에 다녀 왔죠~

    우리 언니도 전혜린의 영향으로 베를린 유학 갔었어요...

  • 4. 본인
    '08.1.11 10:47 PM (211.192.xxx.23)

    능력에 비해 너무나 과대포장된 사람이라고 느끼시는 분 안계신가봐요...

  • 5. 본인님 ...
    '08.1.11 10:49 PM (61.66.xxx.98)

    (손번쩍)여기 있어요.

  • 6. Schwabing
    '08.1.11 10:53 PM (80.143.xxx.98)

    그 당시엔 그런 혜택을 받은 사람이 너무나, 너무나도 적었기 때문에
    그렇게 과대포장 되었겠죠. 좀 현실감각 없고 무책임 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자살도 자살이지만 공부하러 갔지만 학위도 못 끝냈을걸요.

  • 7. 두현맘
    '08.1.11 10:59 PM (221.162.xxx.136)

    우리집에도 있어요..화장실에서 자주 읽곤하는데...저도 과대포장에 한표..

  • 8. ....
    '08.1.11 10:59 PM (121.145.xxx.187)

    지나치게 감수성이 예민하고 우울증이 아니었을까요
    3살 딸아이를 두고 자살 한다는건 참 무모하고 무책임한 것이지요
    30년 전에 읽은 책이라 제목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겨울 안개에 싸인 가스등이 켜진 어두운 독일의 어느 거리를 묘사한 대목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 9. ^^
    '08.1.11 10:59 PM (116.120.xxx.130)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3&sn=off&...
    가금 한번씩 이야기가 나오네요

  • 10. 원글
    '08.1.11 11:05 PM (211.212.xxx.79)

    저도 전혜린씨가 누리고있었던 백그라운드를 보고 뜨악@@했었죠..

    친일파아버지에 소공녀처럼 자란 유년시절과 죽기이틀전 최불암시의모친이 운영하던 카페에서 시를 읊고는 바로 불살아버렷다죠..(실연의아픔)

    2살연하남자에게 실연당해 자살했다는 (수면제과잉)설이 유력하더라구요.

    지금도 미국에있는딸은 엄마를싫어한다는데...

    저처럼 궁금해하시는분이많아 반가워요...

    암튼 정말 불꽃처럼 살다간 여자는 맞는것 같아요.

  • 11. ..
    '08.1.11 11:10 PM (124.136.xxx.15)

    4,50대 분들한테는 어필할지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그냥 과대포장이고 그저그런 사람 같이 느껴집니다.

  • 12. ....
    '08.1.11 11:15 PM (121.125.xxx.51)

    사실 전혜린이 번역한 책 말고, 직접 쓴 책은 몇권 되지도 않잖아요. 제대로된 소설도 아니고 그저 끄적인 수필집 몇권인데...생전에 낸 업적에 비해서 참 오랫동안 유명세를 누리는 구나 싶긴 해요.

  • 13. ~
    '08.1.11 11:24 PM (80.143.xxx.98)

    동생중 한 명은 공주교대인지 공주대인지 하여튼 그 대학 교수하고 있던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어쨋든 친일파 아버지 덕택에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 절대 다수가 겪던
    의식주의 고통도 약소국가의 어려움도 별로 없이 호의호식하고 제대로 교육도 모두
    받고 했던 것아요.

  • 14. 희망으로..
    '08.1.11 11:36 PM (211.210.xxx.40)

    과대포장이라기 보다는,, 평가 절상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듯..

    국어교사였던 친구 말이 이효석인가..낙옆을 태우며에서.. 커피향 운운했던 부분을
    지적하며 그 시대의 환경에서 커피는 고급의 취향이라던..

    지금은 아마도 은퇴한 ㅅ대 법대의 교수였던 김철수 교수 배우자였으며(책에 이름 고스란히 나옵디다..)
    정신세계가 조금은 남달랐던 분으로 사회에 대한 의식수준이 다소 유아기 수준에 머물렀던 분이 아닌가 싶던...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인생에 대한 아픔의 감칠 맛을 아무나 누리는 것은 아니지요..
    감각을 늘려가는 헤르만 헷세의 소설처럼 사춘기의 아이들에게는 극약으로 느껴지는 부류의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 15. 저도
    '08.1.12 12:02 AM (222.239.xxx.221)

    가끔 생각납니다...
    그녀가 에세이집에 내딸은 평생동안 100권이상의 책은 읽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적었던거 같은데...(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너무 많은 책을 읽으면 사람이 좀 현실성이 없어지고 남다른 정신세계에 살게 되는것 같아요..
    본인을 힘들게 하는 부분들도 있는것 같고..
    어떤 유명한 육아 사이트의 아이를 보더라고...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가끔 생각납니다...

  • 16. 덕린이 친구
    '08.1.12 12:07 AM (121.53.xxx.238)

    제친구 언니인데...
    세상엔 여러사람들이 살고 있고 또 시대도 흘렀고...
    지금 살아가고 계신 분들은 그언니를 또 이렇게도 생각하고 있구나...라고

  • 17. 팬입니다
    '08.1.12 12:07 AM (194.80.xxx.10)

    사회에 대한 의식수준이 유아기 수준에 머물렀던 분이라는 말에는 동감합니다만...

    저는 그 분 글을 읽으면서 어쩌면 이렇게 정확하고 예리하게 표현해 내었을까

    전율한 적이 많습니다. 두 권의 수필집을 여러번 되풀이해서 읽었지요.

    사회에 대해 무관심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거...이해가 되요.

    자기 자신만으로도 너무나 힘겹고 벅찼던 사람이니까요.

    그 분의 관심은 자아, 생, 특히 여자로서의 생, 그리고 사랑이었으니까요.

    결국 인생을 견디지 못해서, 그래서 어른이 되지 못하고 죽어버렸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른'이란 인생이 결국 실망밖에 안겨주지 않는 걸 깨닫는다 해도

    거기 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거든요.

    이덕희씨가 쓴 전혜린씨 평전을 읽어보면 그 분의 개인사가 좀 더 이해됩니다.

  • 18. 그녀의딸
    '08.1.12 12:07 AM (221.140.xxx.185)

    저도 사진에 실린 해맑게 웃던 그녀의 딸 사진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이유야 어찌되었건 자식을 두고 죽는 부모는 없어야해요~~

  • 19. 전혜린씨
    '08.1.12 12:32 AM (220.75.xxx.143)

    자매분중의 한분이 하명중씨랑 결혼했고,
    그 아들이 지금 건대병원에 계신 하지현씨라던데....(제가 알기론)

  • 20. 82
    '08.1.12 1:28 AM (125.130.xxx.46)

    이래서 82를 매일 들어 옵니다
    동네 아짐이랑 노닥 거리는것보다 재미있고..
    내생각과 다른걸 글을 통해 읽고 느끼고...세월이 가니 누군가에게
    말로써 설득 당하거나 정보를 듣는것 이 피곤해 지더이다
    저도 고딩때 본 책인데 지금 생각하니 맞는말이네요
    그당시 우리가 누릴수 없는것에 대한 환상이구나
    어쨌든 친일파란 말에 쫌 확 정이 떨어지며 시간 나면 내 딸한테도 읽어봐라
    할려고 했는데 그냥 어디 분리 수거나 할려구요
    어쨌든 지난 역사가 바로잡혀지지 않은 역사는 지금 과 오랜 세월이 흘렀다해도
    깨름직하니까요
    친일을한 그들은 후대라도 미안해하며 살아야합니다....
    하긴 전두환 자식들도 미안은 커녕 잡지 가십란 장식하며 결혼도 몇번하고 잘살긴하네요 ........

  • 21. oegzzang
    '08.1.12 2:34 AM (222.108.xxx.136)

    건대 하지현교수는 고 하길종씨 아들입니다.

  • 22. 그렇군요
    '08.1.12 2:34 AM (125.186.xxx.154)

    수능 언어영역 시험공부하다 지문으로 나온 목마른 계절을 읽고 전혜린을 알게 됐었어요.

    여류문학가....라고 하는데 문학가라기엔 많이 부족하죠.
    남긴 것이 짧은 수필과 일기, 몇 권의 번역서가 다니까요.
    당시로선 흔치않았던 유학파이고 젊은 나이에 대학강단에 섰다는 것이 특이한가.
    ... 더 살았다면 큰 획은 몰라도 작은 획은 그을만한 작품을 남겼을 법도 하지만
    풋내나는 사춘기 정서를 넘어 원숙하고 깊이있는 작품을 썼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요절해버렸으니 알 수는 없죠.

    제 생각엔 나이도 몇 살 안 되어 죽은 사람의,
    등단해 발표한 문학작품이 아닌 사적인 기록인 일기..를 보면서
    유치하다 어떻다 평가하는 것도;
    제대로 된 작품도 없는 사람의 사소한 수필을 보고 문학가인양 떠받드는 것도;
    양쪽 다 좀 아닌 것 같아요.

    전혜린씨가 살던 시대와 완전히 동떨어진 시대에 살았던 저는
    뭐 대단한 걸 남겼다기보다... 시대의 아이콘? 정도. 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 23. 감정의 과잉
    '08.1.12 3:09 AM (211.214.xxx.165)

    극도로 예민한 정서의 소유자였던 거 같아요.
    소위 마쵸 기질의 남성동지들이
    남자는 이성적이고 여자는 비합리적이며
    감성적이다, 라고 주장하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전형적인 한 가지 사례이죠.
    학자도 아니고 문학가도 아니고
    그저 일기 수준의 감정 과잉의 분출에
    소질이 있었달까, 고등학교 시절에 제 눈엔
    마냥 멋있어 보였는데 지금 나이들어 보니
    그녀는 인생을 진지하게 살았다기보다는
    향유하면서 살았던 게 아닌가 느껴집니다.

  • 24. 위에
    '08.1.12 3:11 AM (220.75.xxx.143)

    그럼 하길종씨가 영화감독이었나요?

  • 25. 그친구는..
    '08.1.12 5:01 AM (84.186.xxx.171)

    저도 한때 전혜린씨의 책을 끼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유난히도 염세주의자였던...전혜린씨와
    분위기가 비슷한 친구가 한번 읽어 보라며 빌려줬던 책...저도 그시절 너무나 암울했기에
    더 푹 빠졌는지 모릅니다. 그 시절을...전혜린씨를 잊지 못하나...지금은 너무나 자기안에
    자기가 많아 더 힘들었던 사람이 아닌가하는 다른 생각을 하게되었지요.

    자기안에 자기가 너무 많아 주위를 볼수 없었던...타협하지 못했던...어울리지 못했던...
    좀 특이한 분으로 생각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독일이라는곳이 학위 따기가 쉽지않은곳입니다. 그당시에도 아마
    따지는 못했을거예요. 문학쪽엔 더욱 쉽지않지요. 그래도 그당시엔 쉽지않은곳이니..
    배경도 있으시고...듣는 사람의 입장으론...강의가 동경으로 다가왔을수도...

    그리고 하명중씨 형수님이 전혜린씨 동생 전채린씨입니다.
    하길종 감독도 우리나라에선 독보적인 인물이지요. 단명하셨지만...
    아마 전채린님도 교수였을거예요.

    예전에 건너건너 들은거라.....

    전혜린씨와 너무나 비슷했던 그친구는 지금 어디에서 무얼하고 사는지 더 궁금하네요.
    너무나 특이했는데...문득 그친구가 궁금해지네요.

  • 26. ...
    '08.1.12 5:12 AM (121.115.xxx.83)

    작가에 대한 평가도 시대에 따라서 변하기 마련이죠.
    저도 고등학교 때, 전혜린의 책을 알고 있고 읽고 있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녀의 글귀를 인용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뭔가 스스로
    특별하다는 지적 우월의식을 갖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전혜린씨가 한창 감수성 예민했던 우리들의(공감하는 분에게만)
    소녀시절을 풍성하게 해 줬던 사실은 평가 해 줘얄것 같은데요.

  • 27. 어찌되었든
    '08.1.12 11:30 AM (218.239.xxx.174)

    저는 전혜린없이는 저의 10,20대초를 생각할수 없네요.
    그녀를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시절 우리가 그녀를 동경하던 이유는 그녀가 훌륭한 문학가나 학자이어서가 아니라,
    그녀의 감성과 열정 때문이었으니까요.
    어찌되었든 이곳에서 그녀에 대한 글을 발견한것만으로도
    잊고살었던 그시절을 떠올릴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28. 저도
    '08.1.12 12:48 PM (203.170.xxx.198)

    전혜린씨 이야기를 여기서 읽을 수 있어 행복한 아줌마 중의 한 사람입니다...^^

  • 29. 흠..
    '08.1.12 12:49 PM (142.179.xxx.155)

    여러 명의 남자들에게 연애편지를 써보내면서
    나름 멋있다고 생각한 구절을 똑같이 반복해 옮겨썼던

    자의식 과잉,
    재능 부족,
    시대를 잊고 산 친일파의 딸이지요.

    어쨌거나 운은 참 좋아요.

  • 30. 이런저런
    '08.1.12 2:10 PM (211.192.xxx.23)

    증세 다 정신병이지요,천재는 고사하고 작가는 뭔 작가요...연애편지얘기 하고싶어 입이 근질거렸는데 윗님이 말씀해주셔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아니 뭐 가스등은 자기가 킨건가요? 어느분 댓글에 예리하고 정확한 표현에 전율이라고,,뭘 예리하게 표현했을까,고민중입니다...도대체 평전이 나올만한 위인이 아닙니다.아무리 시대가 바뀌었어도 이사람은 정말 해놓은 일에 비해 대한민국 최대로 과대포장된 사람입니다...

  • 31. .........
    '08.1.12 3:08 PM (125.178.xxx.15)

    제나름으로는
    학문의 사대주의자라고 정했어요 ...중학생때..
    저도 386세대고 중학교때 읽었는데 제후손에게는 읽히고 싶지않았어요
    같이 우울증도 동반될거 같기도했구요
    생전에는 번역서 밖에없었고
    사후에 일기등 글들을 엮어서 출판한게 그리고 아무....인데
    전공은 문학이 아니라 법학쪽아닌가요
    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하고 잘못알고 있나 싶기도하고 ....

  • 32. 그래요.
    '08.1.12 4:48 PM (221.143.xxx.156)

    어쩌면 별거아닌 업적도 없는 삶에 대한 과도한평가가 아닐까 하는 의문도 많지만..
    리진.. 아시죠? 궁중무희에서 프랑스영사랑 함께 살다가 금가루를 먹고 자살한 여자..
    신경숙이 소설로도 썼는데..
    그녀를 보면 전혜린의 삶이 얼마나 고독과 고뇌속에 있었는가가 더 이해가 되네요..
    자기가 본 세상이 다인줄 알았는데.. 해외에 나가서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는 영혼에 대한 고찰과 고뇌가 자기 스스로를 그대로 살게 내버려둘수 없엇던..

  • 33. 책추천..
    '08.1.12 4:49 PM (221.140.xxx.205)

    82가 좋은게 제가 전혀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리플로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전혜린... 솔직히 몰랐던 작가인데, 리플들을 보니깐 책을 읽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이책을 읽어볼까요? 전혜린의 책중.. 추천할만한 책좀 조언해주세요..

  • 34. 책.
    '08.1.12 7:39 PM (124.48.xxx.4)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전혜린 이야기.

    제가 읽었었고 현재 집에 있는 책은 이 3권이 다네요..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20대때 꽤 진지하게 읽었었고 얼마쯤은 마음에 남아있었던 기억입니다. 드라마도 아닌것이 드라마같은 진짜 이야기들이어서일까?
    전혜린씨에게 끌림을 가진적도 있었지요...근데 그 남편 (이름이 철수였나? 애칭이었나..암튼) 과 어린딸까지 두고 자실을 한것은..참..어린마음에도 충격이었던...기억이 있네요.

    아주 오랫만에 전혜린씨 관련 글을 만나니 반가워서 기억을 더듬더듬...;;

  • 35. 음..
    '08.1.12 8:26 PM (125.179.xxx.197)

    철수 맞아요. 김철수 (서울대 헌법학 교수) 와 집안의 중매(?)로 결혼 후 이혼.
    아버지는 안두희(김구살인범)와 관련있다고 나오는.. 친일경찰 출신의 전봉덕.. 이죠

  • 36. 은하수
    '08.1.12 9:50 PM (123.214.xxx.35)

    전혜린을 여기서 이야기하니 학창시절이 그립네요.배경이 뭐니 어쩌니를 떠나서 한때 심취한적도 있지만...아는 것이 모른것보다 나은것같네요..전 40대고 전혜린의 책을 예전에 읽었던 아짐이네요..암튼 행복하세요..

  • 37. 전혜린 동생
    '08.1.12 10:12 PM (121.170.xxx.136)

    전채린씨 충북대 불문학과 교수였어요 상당히 수다스럽게 강의하던..

  • 38. ..
    '08.1.13 2:01 AM (221.150.xxx.198)

    앗~ 저 법대생인데 헌법 책 읽을때 종종 인용되던 김철수 교수님이
    저런 유명한 사람과 결혼했었다니 깜짝 놀랐어요.;;;
    집안의 중매로 결혼했다니 장인이 친일파인데 했다는건 찝찝하네요.
    헌법 교수님이;;;
    오래전 학자분이라 학설 나오면 자세히 안봤는데
    앞으로 그 분 학설 성향 좀 파악해보고 싶어지네요.ㅎㅎ
    전혜린이라는 분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도대체 어떤 분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423 라디에이터 2 초보엄마 2008/01/12 345
166422 7세남아 미술관련여쭙니다 남매맘 2008/01/12 176
166421 코스코에서 산 장난감 영수증없어도 a/s 될까요? 3 a/s 2008/01/12 240
166420 82중독에서 벗어나기... 10 이제그만 2008/01/12 1,047
166419 코스트코 할인쿠폰이요.. 4 코스트코 2008/01/12 575
166418 곧 초등학교 입학예정인 딸맘이예요. 7 초등 1학년.. 2008/01/11 716
166417 벽지 하얗게 하는게 가장 깔끔할까요? 6 32평 2008/01/11 1,234
166416 남편때문에 2 똘똘이맘 2008/01/11 631
166415 gap kids girls 신발 사이즈 문의드려요 2 gap 2008/01/11 163
166414 이노래가 있는건가요? 6 궁금 2008/01/11 566
166413 21살 아들이 지금까지 한번도.. 1 코 막힘 2008/01/11 814
166412 찌개도 국처럼 각자 그릇에 주는데... 3 위생상 2008/01/11 1,022
166411 살짝 숨 죽은 양념장 얹은 깻잎....어떻게 만드나요? 4 깻잎 2008/01/11 509
166410 한국 야쿠르트에서 나오는 '윌'은 발효가 안되나요? 5 요플레 좋아.. 2008/01/11 516
166409 생선 이름에 이렇게 깊은 뜻이! 1 워~ 2008/01/11 546
166408 시부모님이랄까요? 6 철없는 2008/01/11 903
166407 어린이집옮기려하는데.. 6 소심.. 2008/01/11 321
166406 그리고 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씨.. 38 궁금 2008/01/11 5,630
166405 출장 부폐요 1 예수사랑 2008/01/11 168
166404 신도림테크노마트 1층서 창업하실분~~ 상가주인 2008/01/11 263
166403 인덕션레인지써보신분??? 4 sunny7.. 2008/01/11 517
166402 요쿠르트 유산균 ... 1 요쿠르트 2008/01/11 205
166401 빌라 아파트 처럼 잠금장치 ?? 5 할 수 있나.. 2008/01/11 430
166400 '통영' 이 그렇게 멋진 곳인가요? 16 옛날 생각난.. 2008/01/11 1,640
166399 잡곡밥을 먹으면 장에 안좋은 게 있나요?? 3 잡곡밥 2008/01/11 421
166398 시어머니가 대못 친 말은 언제쯤 잊혀질까 26 차라리 기억.. 2008/01/11 2,465
166397 영등포에서 대화역가는 버스있나요? 4 11 2008/01/11 399
166396 보드랍게는 안되나요? 5 현미밥 2008/01/11 440
166395 시댁사촌시누 결혼에 꼭 한복을 입으라시는 시어머님 18 넘스트레스예.. 2008/01/11 1,311
166394 세븐데이즈 보고 싶어요!!! 2 영화 2008/01/11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