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모님 환갑...어떻게 보내셨어요?

...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08-01-11 18:48:23
시어머니 환갑이십니다.

사실 요즘에 환갑 챙기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요.

60세부터 잔치 챙기기 시작하면..

제 생각엔 돌아가시기 전까지(60,70,80,90,100)

최소 5번 잔치를 치뤄야 할거 같은데요.

여튼 그냥 넘어가기 서운하신가 봅니다.

저희가 생활비까지 매달 드리고..하다못해 지금 사시는 집까지 해드리고..

등꼴이 휘게 생겼는데..남편이란 사람은 환갑 여행 뭐 이런 소리 하고 있어요.

시어머님만 여행 보내드린다면 당연 하겠지만..

시아버지 안계셔서..시어머님 친정 형제들까지 우리가 비용 다 대가면서 외국 여행 시켜드리잡니다.

다 합하면 토탈 5명은 될텐데..

그 중에 자기가 돈 내고 여행갈 형편 되는 분 아무도 없어요.

결국 우리가 돈 다 부담하고 해외여행 보내드릴거 같으면..

차라리 환갑 잔치하는게 싸겠다며 제가 결사 반대했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구요.


보통 환갑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직계가족들끼리 모여서 식사 정도만 하고 넘어가신 댁 없나요?
IP : 121.125.xxx.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 6:52 PM (58.149.xxx.145)

    너무 오버하신다.
    남편분..
    직계끼리 밥먹고 차라리 아드님 며느님 어머님 이렇게 여행다녀오시면 이해가 가지만 ..
    왠 친척들까지 보내드려야 하나요?
    생활비에 집에..그런데 뭔 낯으로 환갑까지 챙기길 바라실까요?
    시댁이란..ㅉㅉ
    첨부터 너무 잘해드리면 나중에 더 힘들어지실거 같아요.
    적당히 남편분과 조율하세요.

  • 2. 저희
    '08.1.11 6:53 PM (124.49.xxx.243)

    다음주에 시어머님 환갑이세요...
    저희는 평소에도 생신, 설, 추석, 제사 2번에만 돈으로 조금 성의 표시만 해드리는데요
    환갑에 100만원 드리고 그냥 부페 가서 직계가족만 식사 하기로 했습니다...
    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남편분도 너무 하시네요...

  • 3. 보통은
    '08.1.11 6:55 PM (221.145.xxx.51)

    환갑은 그냥 식구들끼리 모여서 밥 먹지 않나요??
    요즘 환갑이다 칠순이다 거창하게 안하는데..
    저희는 아빠가 좀 편찮으셔서 칠순 못할까봐..
    친가 외가 제 사촌정도까지 40명쯤 불러서 밥 먹었어요...

    보통은 여행은 보내드리기도 한다던데데... 친정 형제들까지??
    님네 완전 많이 부자도 아니신데... 말도 안됩니다...

    친정에 똑같이 한다고 해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 4. 원글이
    '08.1.11 6:59 PM (121.125.xxx.51)

    저 역시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들한테 한달 생활비 못받으면 그야말로 땡전한푼 없으시면서..환갑을 챙기고 싶으실까..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여튼 하늘이 두쪽나도...로또 대박 터져도..전 절대 여행은 안보내드릴려구요

  • 5. ,,,
    '08.1.11 7:02 PM (58.120.xxx.173)

    우와!! 원글님 그래도 어느정도 잘 사시나봐요..
    지금 사시는 집도 해드렸다는거 보면.. ㅠㅠ

    저희 시어머님도 이번 가을에 환갑이신데..
    시아버님께서 두분이 유럽여행 가실꺼라고 늘 큰소리 치시네요..
    (며느리들 고생 안 시킨다고, 들으라고 하시는거죠;;)
    그건 그때돼서 진짜 비행기 타고 빠빠이~ 해야 아는거고..
    저희 부부모두 백수라.. 진짜 여행가신다면 20만원정도 용돈만 드리고 땡! 할 예정이에요;;

  • 6. 원글이
    '08.1.11 7:06 PM (121.125.xxx.51)

    형편 좋아 해드린거 절대절대 아닙니다.
    길바닥에 나앉게 생겨서..저희가 빚내서 전세집 한칸 마련해드렸어요

  • 7. 날날마눌
    '08.1.11 7:24 PM (125.131.xxx.140)

    현금 백만원에 거한 외식...

    그돈으로 친구분들이랑 잔치틱한 밥을 드셨다더군요...
    전 산후조리중이어서 저도 남편도 지방이라 못갔어요~

  • 8. 훗~~
    '08.1.11 7:39 PM (211.211.xxx.243)

    저의 시부모님은 요즘 환갑은 환갑도 아니라고하시면서 환갑날은 집에 굴뚝에 연기안올린다 이러시대요..즉 환갑날은 사시는 집에서 식사안해드신다고 하셔서뤼 시아버님 환갑날 아침은 저희 집에서 차려드리고--그땐 시부모님집이랑 5분거리라서...점심, 저녁은 밖에서 사먹었어요..저희들과 함께요..

    작년 시어머니환갑땐 저희가 이제 멀리 살아서요. 환갑이 일요일인데 토욜저녁 친척들 불러 저녁같이 먹구요 환갑날아침은 집굴뚝에 연기 안올린신다는 말에 시부모님집앞에 사는 시누이집에 며느리들 가서 아침부터 상차렸지요...점심저녁은 저희가 드린돈(100만원)으로 친척분들과 회드시러 바닷가에 놀러가셨구요...

    저희는 그냥 선물해드리고요(시어머닌 밍크달린코트싯가 100만원짜리)에 식사 대접하고 용돈 100만원드렸어요...

    환갑날아침은 일요일인데 다들 멀리사는 아들들이라서 어쩔수 없이시누이집에서 아침상을 차렸지요..--괘씸한 시누이예요...자기집인데 아침상차리는데 늦잠자고 일찍 일어난제가 시누이집 부엌뒤져서 쌀찾고 그랬지요..가스불이랑 물과 쌀...그릇만빌렸어요...반찬 이며 갈비며 온갖것 죄다 제가 다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갖고 갔죠....

    그래놓구선 생색은 지가 다 내고...시누이집에서 할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친정엄마환갑날인데, 아무리 할게없다고 해도 일찍 일어나서 쌀이라도 꺼내주징....

    정말 기분 나빴어요...

    하여간말이 옆으로 샜네요...요즘은 환갑 하시는 분 잘없지않나요?
    옛날 말이지 요즘 환갑은 뭐 다들 안하시는 분위기라서요....

    칠순부터 챙기지 환갑은 그냥 넘어가셔도 될듯한데, 너무 오버하신다..특히 남편분...
    일가 친척까지 동행해서 해외여행이면 대체 경비가 얼마나....ㅜㅜ


    어찌되었건 저희는 밖에서 직계가족이랑 식사했구요 용돈좀 드렸구요...

  • 9. ㅋㅋㅋ
    '08.1.11 7:47 PM (211.217.xxx.66)

    친척은 왜 보내드려요? 그 친척들은 자식 없어요? 그냥 어머니나 보내드리세요.

  • 10. ..
    '08.1.11 8:11 PM (117.53.xxx.200)

    저흰 신랑이 짤랐어요. 억대빚 갚아드린다고 허덕이는데 환갑잔치까지 하면 사정 다~아는 친척들이 참 좋게도 보겠다고요. 게다가 시동생은 아직 미혼이라 돈내야하는 쪽은 전적으로 우리밖에 없거든요. 그냥 식사나 하고 여유되면 칠순때 여행보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나저나 남편분 참 오버시네요...뭔 형제분씩이나 -_-
    남편분 잘 설득하셔서 환갑은 식사하시는 쪽으로 하세요.

  • 11. ^^
    '08.1.11 8:21 PM (125.177.xxx.133)

    전 150 드렸어요..유럽 여행 가시는데 보태시라고...
    100 드리긴 죄송하고..
    200 드리긴 돈이 없고..
    그래서 애매하게 150...

    근데 재밌는건..울 아기 태어날때 150 주시더라구요...
    탈탈 털어주신거 같아서 무지 감사했죠...

  • 12. 부모님생신
    '08.1.11 9:03 PM (58.142.xxx.120)

    감사하게도 저흰 양가 부모님 4분이 다 건강하게 살아계세요.
    그런데 4분이 돌아가며 예순,칠순,팔순을 맞이 하시니 허리가 휘청.
    좀 간소화되었으면 좋겠어요...
    2,3년마다 목돈이 들어가니 집도 없이 살면서 많이 부담되네요.

  • 13. ...
    '08.1.11 9:17 PM (211.58.xxx.187)

    부자연스러운 모습이네요.
    시모형제들까지 여행이라니...
    가까운 형제들과 함께 밥 한 번 먹는 걸로도 될 것 같은 상황이네요.
    잘 조율하세요...

  • 14. 언제 돌아가실진
    '08.1.11 9:28 PM (123.212.xxx.134)

    모르지만 칠순부터는 여행다니시기 힘드실 수 있어요.
    팔순은 넘기실지 어떨지 모르고..
    제대로 가는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고 아는 분은 시아버지 안계셔서 이모님 한분하고 함께 보내드리더군요. 시부모님도 친정부모님도 형제끼리 천만원 만들어 드려서 여행 다녀오셨어요.

  • 15. 환갑..
    '08.1.11 10:19 PM (122.34.xxx.27)

    작년에 아버님 환갑이셔서..
    푸켓 반얀트리로 여행 보내드리고, 외식할까 하다가 아버님이 집 밥이 더 좋으시다 하셔서
    집에서 그냥 시누부부랑 우리 부부 단촐하게 식사했습니다..만...
    여행도 여행 나름인지라 아버님 별로 노실 줄 모르시고 그래서 괜히 비싼 휴양 가셨다가 심심하셨다고 타박만 들었습니다. ^^;; (관광형으로 모실껄 그랬죠. ㅋㅋ)
    암튼. 요즘 환갑은 환갑도 아니라더라...곤 하지만 말이죠.
    시어머님 혼자시라면 부부가 함께 모시고 가까운 곳 온천이라도 함 다녀오시고 친지분들께 식사 대접이나 한번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 16. 요즘
    '08.1.11 10:25 PM (211.237.xxx.155)

    환갑은 가볍게 지나가는데요 괜히 주위친척분들이나 친구들한테 생색내고 싶어하는 맘이크실거 같아요..저희 친정이나 시댁은 부모님들이 모두 계셔서 가까운곳 여행 보내드리기로 하고 형제들끼리 돈 걷어서 그걸로 끝냈어요. 남편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본인의 처지나 상황을 생각해서 무리해가면서까지는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 17. 여행은
    '08.1.12 1:23 AM (222.107.xxx.225)

    여행은 아니지만 일가친척 가까운 분 한 30~40명 불러서 식사는 시켜줘야 할 것 같아요.
    가까운 한정식집에 2~3만원대로 잡고 그냥 잔치하세요.
    돈을 따로 드릴 필요없고 그날 들어오는 돈 다 드리면 될 것 같은데요.
    그 마음 제가 이해합니다. 올해 시어머니 칠순이거든요.
    근데 환갑때 자기가 잔치 싫다 그래서 제가 돈 150만원 준거 가지고 환갑잔치도 안챙겨준 며느리라고 10년을 울궈 먹더라구요. 남편 누나들은 10원도 안냈답니다.

  • 18. -_-
    '08.1.12 1:37 AM (125.187.xxx.126)

    그런 행사가 허례허식이고 다섯번이나 잔치한다고 하면 좀 그렇더라도... 10년에 한번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부담이 되는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래사시고 건강하신걸 축하해드려야 되는건데 자식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

  • 19. ....
    '08.1.13 10:07 AM (211.200.xxx.132)

    제가 결혼하기 전에 이미 시아버지 환갑은 치룬 상태였고 올해 시어머니 칠순이십니다..
    시어머니는 본인이 마다해서 환갑잔치는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시어머니는 칠순하지 말라하시지만.. 이번에 칠순 기념으로 온 가족 여행가기로 했습니다..
    ...동네방네 사람부르고 일가친척 부르는것도 민폐같고..우리도 손님치르기 복잡스럽고 고되느니 ..같은돈 들여서 여행가는게 훨좋을것 같습니다..

    대충 형제들끼리 다 만장일치 된것같습니다..요즘 사람 다 장수하는데 ..10년후에 팔순잔치해도
    될것같네요.. 요새는 칠순도 간소하게 식사만하거나 가까운데 여행가는집도 많은데..
    환갑에 너무 호들갑이시다.. 가족끼리 식사만 해도 좋을것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93 분당에 아파트 월세 이렇게 없나요?(새집에서 17년된 헌집으로 이사가려니..) 7 어째야 하나.. 2008/01/11 820
166392 82쿡가입한지얼마안돼서리. 2 회원장터? 2008/01/11 229
166391 오징어 기생충때매... 21 오징어가 무.. 2008/01/11 2,519
166390 코슷코에 남자자켓류.. ^^ 2008/01/11 116
166389 집을 구해 이사가야 하는데 부동산 사방에 다 연락해야 되나요? 5 이사가요 2008/01/11 423
166388 막되먹은 영애씨 4 궁금 2008/01/11 964
166387 돼지갈비 대신 소갈비 사용할수 있나요? 3 갈비찜. 2008/01/11 224
166386 이미영씨의 두 딸들 언제부터 같이 살았는지... 20 궁금 2008/01/11 8,356
166385 텔레비젼 놓는곳 정하기 3 이사예정 2008/01/11 330
166384 신생아 목욕 매일 시켜야 하나요? 11 momtob.. 2008/01/11 871
166383 강남역 근처에.. 2 추천해 주세.. 2008/01/11 354
166382 시댁에 대한 미움...어떻게 극복할까요.. 10 새댁 2008/01/11 1,456
166381 30명 정도 회식할수있는 식당.. 3 강남역 근처.. 2008/01/11 317
166380 과외시간 꼭꼭 채우고 끝나나요? 14 다 이런가요.. 2008/01/11 3,066
166379 기탄전래랑 명작.. 5 궁금.. 2008/01/11 333
166378 맘마미아 보신 분 많으시죠? 조언 좀... 6 맘마미아 2008/01/11 519
166377 평택사시는 분 계세요? 1 알려주세요 2008/01/11 229
166376 장사가 넘 안되요 8 후회 2008/01/11 2,552
166375 피자 소스 어디것이 맛있나요? 1 코렐 2008/01/11 223
166374 토끼털트리밍...물빨래 해도 되나요? 4 @@ 2008/01/11 644
166373 엠파스에 mb기사좀 보세요... 비정규직이 더 많아질까 걱정이에요... 4 엠파스 2008/01/11 224
166372 7세 미술 어떤 학원으로 보낼까요? 5 2008/01/11 688
166371 루이비똥가방 4 루이비똥 2008/01/11 1,836
166370 초딩초자엄마 5 금옥 2008/01/11 502
166369 직장에 임신 언제 알리면 좋을까요? 4 초보임산부 2008/01/11 642
166368 던킨도너츠 다이어리 구할수 있나요 다이어리 2008/01/11 280
166367 두돌 아이 충치치료... 8 날날마눌 2008/01/11 712
166366 가래떡 뽑을 때 쌀 몇시간 불려야 해요? 6 떡빼려구요 2008/01/11 846
166365 시부모님 환갑...어떻게 보내셨어요? 19 ... 2008/01/11 1,307
166364 아침에 노사연 출연에서.. 1 보셨나요? 2008/01/11 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