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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괜찮은거에요?
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어요.
예를 들어 제가 입고 있는 옷 가슴선을 보자,보자 하며 손으로 들추구요,
저번에 손님없는 동네 목욕탕에 친정엄마랑 해서 셋이 갔는데,우리가 수건으로 앞을 가리니까 바닥에 드러누워 보려고 하더라구요.다른 손님이 없어 다행이었죠ㅜㅜ
기타 등등 좀 제가 심난할 정도의 장난 아닌 행동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다른 아이들도 다 그런건지,아님 우리아이가 심한건지 궁금해요.
제가 잘못 키웠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이 키울때 모유 먹이지 않아서 엄마 젖을 장난감처럼 만지거나 하진 못했어요.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엄마젖 오래 먹은 아이들은 엄마젖이 생소 하거나 비밀스럽거나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어떻해 다루어야 할까요?
1. 일단
'08.1.11 4:17 PM (211.52.xxx.239)목욕탕은 아빠와 함께 보내시는게-.-;;;
2. .....
'08.1.11 4:20 PM (61.66.xxx.98)따끔하게 혼내세요.
성에 대한 관심부분이 아니라,
남들에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그러면
상대방이 불쾌해 한다는걸 가르치세요.
조카애가 여자가 화장실만 가면 쫓아가서 문앞에 앉아
문밑에 난 환기구로 막 들여다 보려고 한동안 그래서
어른들 마다 그러는거 아니라고 그랬더니 금방 고치더군요.
성에대한 호기심은 어쩔수 없다해도,
사람간의 예의가 아닌부분은 확실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가끔 길에서 치한같은 꼬마애를 보는데
본인은 장난이고 당황해 하는게 재밌어서 그런거겠지만,
정말 패주고 싶어요.
사람이 있건 없건 7살이면 여탕에 데려가지 마시고요.3. ..
'08.1.11 4:23 PM (211.229.xxx.67)그러는거 예의가 아니라고 따끔하게 야단치세요.
안그럼 유치원가서 여자애들이나 선생님들에게도 그러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까요.
다른남자애들도 그런경우 많으니 걱정은 하시지 않으셔도 될듯.4. 원글
'08.1.11 4:44 PM (125.143.xxx.235)목욕탕 여탕에 가는건 아니에요.집에서 탕에서 간단히 씻기는데 그때는 친정엄마랑 어떻게 애를 어떻게 못해서 한번 그랬던 거에요.
5. 제발
'08.1.11 4:45 PM (121.181.xxx.154)엄마눈에나 7살이 아기겠지만,여탕에는 같이 오지마세요.또래 어린이나 아가씨들은 정말 싫어해요
6. 형제맘
'08.1.11 5:08 PM (61.102.xxx.171)남아 5살 이상은 여탕에 못들어오게 하던데...
저도 형제를 키우지만.. 싫어요 ^^
인체에 대한 책을 보여주시고, 자연스럽게 가르쳐주세요..7. 저도 부탁
'08.1.11 5:13 PM (123.111.xxx.252)지난 여름 제가 다니는 수영장 여자탈의실에 7살 남자아이가 들어왔더라구요.
관리인에게 얘기하니 한숨을 쉬면서 벌써 아이엄마에게 얘기했는데
말이 안통한다고 그냥 한 번 온 듯하니 참으시라더군요.ㅠ.ㅠ
사람들 수군대는거 다 눈치채고 아이는 고개 팍 숙이고 있구요.
정말 남자아이들 4-5살만 되도 막 쳐다보고 하는데 제발 여성탈의실은
멀리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8. 원글
'08.1.11 5:15 PM (125.143.xxx.235)제가 원래 대중목욕탕에 가지 않아서 아이 데리고 가지 않거든요.그날은 친정엄마랑 어떻게 해서 가다보니 그랬던 거에요.아이 혼자 놔둘수 없어서...
여탕 데려 가지 말라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저도 싫거든요^^
저도 싫어서 이런글 올린거에요.
글쓴이의 요지를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9. 저희애두
'08.1.11 5:49 PM (125.177.xxx.170)7살인데 한참 관심이 많은거같아요.. 둘째가 아직 자려면 제 젖을 만져야잠이 드는데 전혀안그러던녀석이 (민망해하면서도)얼마전부터 살짝 와서 만져보기두하고요, 제 핸드폰으로 동생 고추를 사진찍어서 저한테 엄청 혼나기도 했답니다. 두아들만 키우다보니 그런부분은 저나름대로 확실히 가르칠려고 혼낼때도 있고 많이 애쓰는데 어느정도는 그나이 또래에서있을수있는 정상적인 호기심이라고들해서 많이 걱정은 안하고있어요..
10. 자연
'08.1.11 5:55 PM (220.85.xxx.85)그나이에 자연스러운거에요... 남들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로 장난을 치면 안되겠지만 그건 잘 이야기해보시구요.... 구성애가 성강의하는걸 들었는데 그 시기의 아이들한테는 그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거랍니다. 오히려 그걸 야단치고 함으로서 아이들이 성에 대해 죄의식을 갖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거래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라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설사 자기 성기 만지고 놀다하더라도 그건 자연스러운거고 잘 뜻도 모르고 노는거랍니다. 구강기,항문기 처럼 일종의 성장과정이고 자연스럽게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래요... 이 시기에 아이를 이런 일로 인해 너무 야단치거나 못하게 하면 숨어서 하면서 일종의 죄의식 같은 것을 갖고 왜곡된 성의식을 갖게 된다네요...
구성애의 성강의나 책같은 것을 보면서 아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세요... 저도 오래전에 얼핏 티비서 본거라 자세히 생각은 안나네요. 하여튼 아이들의 순수한 성호기심을 어른들의 왜곡된 시선으로 안좋게 바라보지는 말라는 거였어요. 그러면 커서 왜곡된 성의식이나 욕구를 가지게 될 수도 있다구요...
제가 보기에도 덧글들이 원글님 취지를 벗어나서 좀 그러네요...11. 쐬주반병
'08.1.11 6:02 PM (221.144.xxx.146)제 아들넘 이제 4학년이 되는데, 지금도 가끔 저랑 목욕합니다.
아들넘 6살 때의 일화입니다.
아들.-"엄마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저-"엄마 고추가 없긴 왜 없어? 있어..하지만, 엄마는 여자잖아..여자는 아기를 낳을 귀한 몸 이니까 숨겨 놨지..물론 남자들 고추도 중요해. 엄마는 너희들은 낳은 귀한 몸이니까 숨겨놓은거야. 엄마도 있어"
잠깐동안 곰곰히 생각하는 것 같더니 이러는 것입니다.
아들-"엄마 쫙..벌려봐..고추 좀 보게.."
순간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얘기 해줬습니다.
남자, 여자 성기가 다 소중한 것인데, 함부로 보여줘서도, 함부로 만져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특히, 여자는 아기를 낳을 귀한 몸이기 때문에, 더 안보이게 숨겨 놓은 것이라고요.
다행히 알아들은듯 합니다.
지금은 여섯살 된 여동생의 성기 부분도 귀한 것이라고, 알고, 치마 속으로 팬티가 보이면, 치마를 내려주기도 합니다.
너무 이상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일곱살이면 말을 알아듣는 나이이니, 얘기를 잘 해주시구요,
남의 성기를 함부로 보는 것은 상당히 기분 나쁘고,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가르쳐 주세요.
"남이 너의 고추를 함부로 들쳐보고, 만져보자고 하면, 기분이 나쁘겠지? 남들도 마찬가지야.."라고 얘기를 해주시면 아드님이 알아들을텐데요.12. 코스코
'08.1.11 6:19 PM (222.106.xxx.83)저도 쐬주반병님과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
막내가 만으로 5살정도 됬을때였어요
왜 엄마는 꼬추가 없냐고 묻길래
남자랑 여자랑은 다르게 생긴거라고
엄마는 꼬추가 없지만
아빠는 찌찌가 없다고... ㅋㅋㅋ
서로 다른 목적으로 몸이 다르게 생겼다고
여자는 아기를 낳기위해서 아기를 몸안에 보호하고 키워야하니까 꼬추가 안쪽으로 안보이고
남자는 나가서 일을 해야하니까 가슴이 있으면 힘든일 하기 힘들지 않겠냐고요
그랫더니 엄마꺼 보여달라데요
그래서 옷벗도 보여줬답니다... -_-;;
거울앞에서 엄마와 자기의 모습을 보며 이제부터는 아무한테나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고 말해줬죠
성기를 감추는게 아니라 보호하는거라고
그래고 아주 개인적인곳이니까 프라이버시를 지켜야하는거라고요
원글님의 아이에게 너무 야단치시지는 마시고
인체에 대해서 좀더 알아듣게 말씀해보세요
좋은 배움에 기회가 될수 있답니다 ^^*13. ^^
'08.1.11 6:40 PM (122.32.xxx.149)위에 여러님들이 말씀하셨지만 원래 6-7살 정도면 신체구조에 관심이 많을 때예요.
자연스러운 발달 단계니까 호기심 가지는건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그 시기에 호기심 가지는거 자체를 야단치거나
성에 대해 어른이 수치심을 보이거나 당황하는게 가장 안좋다고 그래요.
그렇게 하면 아이들이 성에 대해 불결한거라고 생각하거나 수치심을 가질 수도 있고
엄마에게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보이지 않는대신 몰래 호기심을 충족시키려고 하다보니
조금 크면 음란물에 더 쉽게 관심을 가지기도 하구요.
어린이 성교육 서적 여러가지 나와 있으니까 잘 알아보시고 적당한거 사서 보여주세요.
코스코님이 말씀하신 정도로 아이에게 교육시키면 참 좋을거 같은데요. ^^14. 원글
'08.1.11 8:29 PM (125.143.xxx.203)저녁먹고 들어왔더니 조언들을 더 해 주셨네요^^
밑에서 다섯분의 조언은 저도 또한 생각하고 있던 것인데 다섯분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 저의 방향이 더 확실해 집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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