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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스럽게도... 이 나이에..
어제로 37세 되었답니다.. ㅡㅡ;;
울 큰 딸(올9세)이 방학 1주일 전에 수두를 앓아서 좀 심한편이라 약까지 먹었거든요.. 그렇게 내리 쉬다가 방학식날 학교에 갔는데..
저는 12월29일부터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열이 나더니(이틀간) 샤워하려고 보니까 겨드랑이에 물집이 잡혔더라구요...
전체적으로는 10군데도 안되어서 가벼운가보다 했더니.. 울 딸보다 더 심하네요..
울 큰딸이 보고 놀래요.. 엄마 왜 이렇게 심해...........
울 서방은 어른이 무슨 수두에 걸리냐고.. 무슨 피부병 아니냐고 하는데..
몸두 으실으실 춥고.. 오늘아침부터는 목도 아프고.. 이제 25개월 넘은 울 작은딸이 옮을까봐 걱정이 되서 죽겠어요..
수두란 언젠가 한번은 한다지만.. 울 작은딸은 가려운거 참지도 못할텐데..
친정엄마는 애 보기 힘들다고 애도 못봐준다고 하고..
울 작은딸 어쩌면 좋아여.. 흐엉~~!!!
내가 나를 봐도 징그러운데.. 약 발라주던 울 서방 나한테 정나미 떨어지지나 않았을까 모르겠어여..
1. 사탕별
'08.1.2 8:11 AM (219.254.xxx.191)수두를 어릴때 안 하셨나 봐요,,작은딸이 걱정 되네요...근데 큰애랑 작은애랑 터울이 좀 있네요....작은딸 많이 귀엽겠어요,,,(쓸데 없는 말만했네요)..뭔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수두는 잘 몰라서,,,,
2. 완이
'08.1.2 8:13 AM (83.79.xxx.250)어른들도 수두 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렸을때 살짝 하고 지나간 사람들은 또 할수 있답니다. 어른일때 걸리면 아이들보다 좀 더 심하게 힘들다곤 들었지만서두요. 민망하실것 없어요. 제 주변에도 성인이 되어서 수두하는 친구 봤어요. ㅎㅎ
그리고 아이가 아직 수두 안걸렸다면 지금 이 기회가 좋은것 같은데요. 겨울이라 날씨도 덥지 않고 견디기가 더 좋을것 같네요. 여름엔 더 힘들테니 불행중 다행 (? ) 이라고 해야 할까...
언젠간 하고 지나가야 할 병이니깐 걸리는건 문제가 아닌데 어머님이 같이 아프시니 그게 힘드셔서 문제죠. ㅎㅎ
제 아들은 3살 반인데 친한 친구가 할때 데려다가 옆에 옮으라고 놔 뒀는데 안하더군요 ㅠ.ㅠ3. 저도
'08.1.2 9:20 AM (61.33.xxx.130)얼마전에 서른인 시누이 남편이 수두를 했어요.
아이 수두보다 어른 수두가 훨씬 심하고 합병증도 올 수 있다고 하니까 꼭 조심하세요.4. ...
'08.1.2 9:48 AM (211.173.xxx.250)저도 서른쯤 했던거 같아요.
합병증인지 뇌수막염이 와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남편 출근해서 퇴근할때 까지 한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거의 방치 되었다가
친정으로 요양 가서 살아서 왔어요..ㅎㅎ
잘먹고 쉬니 금방 좋아지더라구요.5. 어른의 경우
'08.1.2 10:29 AM (210.210.xxx.108)어른이 수두 앓을땐 패혈증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어서 저희 엄만 1주일 동안 입우너해 계셨어요
꼭 병원 가보세요.. 그래두 1주일이면 낫긴 하던데요6. 에고
'08.1.2 10:54 AM (210.97.xxx.109)어른이 하면 더 힘들고 고열에 ....
얼릉 병원에 가서 주사 맞으세요
덜 간지럽고 하는 주사가 있더만요..그것 맞으면
수월하게 간답니다.7. 수두
'08.1.2 2:26 PM (61.101.xxx.208)어른이 수두하면 심하게 아프다고 해요.아이들은 수월하게 나아요. 혹시 모르니까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보세요.(엄마가 걸렸으니 다른 분이 데리고 가셔야겠죠?)아이 경우 모르고 넘어가기도 하고 초기에 물집 몇 개 잡힐 때면 무슨 주사 맞으니까 바로 가라앉고 흉도 없어요.빨리 소아과에 가보세요,
8. 어떡허나
'08.1.2 4:45 PM (211.60.xxx.70)여동생이 서른 다 되어 수두를 했었는데 꼬박 한달을 고생했어요.
아이들 수두도 심하고 보기에 안타깝지만 성인의 수두는 아이들보다
증상도 훨씬 심하고 힘들어요.
한달동안 머리 감는것도, 샤워도, 긁는것도, 외출도 못한 동생 생각이 나네요.
윈글님 아무튼 빨리 완쾌하셨으면 좋겠어요.9. 에고
'08.1.2 5:17 PM (125.186.xxx.154)제 친구도 대학 다니면서 뒤늦게 수두를 앓았는데 처음에 모르고 방치했다가
합병증 생기고 덧나서 꼬박 3주 앓고 2주 입원해있었어요.
어릴 때 했던 수두랑은 비교도 안 되던데요. 꼭 병원가서 치료받으시길.10. ...
'08.1.2 5:41 PM (222.235.xxx.69)작은 딸은 괜찮을 거예요. 수두 예방주사 맞은 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요.
울 큰 애도 일곱살 때 주위 애들이 수두 많이 하길래 예방주사 다시 맞았어요. 주기가 6-7년 이래요.11. 어그
'08.1.2 6:22 PM (220.75.xxx.40)어른이 수두 걸리면 입원해서 특별관리 들어간다하던데요.
무지 심하대요.
어릴수록 수월하게 지나가는게 수두라고 하던데.
아이들이 어린데 엄마가 아프시면 안되는데..어쩐대요.12. 조심하세요
'08.1.2 10:50 PM (220.71.xxx.73)저는 고2때 했거든요.
물집이 얼굴이나 몸에 생기는 건 차라리 괜찮아요. 흉터만 안남게 약 잘 바르고 조심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수두 걸리면 피부 바깥쪽 뿐 아니라 안쪽 점막 등에도 열꽃이 핀다네요. 저는 목 안쪽에 나서 침도 못 삼킬 정도로 아팠어요. 정말 화장실 세면대에서 침 줄줄 흘리면서 서 있을 정도. 도저히 아파서 삼킬 수가 없었거든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눈 점막에 열꽃이 나서 실명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ㅠㅠ
꼭 병원 열심히 다니시고 빨리 회복하시길 바랄께요.13. 흉터
'08.1.2 11:18 PM (121.177.xxx.253)조심하세요.
저도 그나이쯤 했는데 5년쯤 지난 지금 곰보딱지가 몇개 있어요ㅠㅠ14. 울작은애도
'08.1.2 11:36 PM (211.178.xxx.100)13개월에 수두 걸렸었는데 흉터하나 없이 잘 넘어갔어요. 유럽은 수두를 그냥 걸리는 거로 알아서 예방주사 이런것도 없어요~
15. ..
'08.1.2 11:38 PM (210.97.xxx.109)머리밑, 코속, 귀속, 눈꺼풀바로안쪽,
그리고 생식기..저희 딸이 아파서 쉬도 못하고
엉엉 울었더랬습니다.16. 신디한
'08.1.2 11:41 PM (125.178.xxx.144)그때 나이 26살에 수두를 갑자기 앓았어여.. 직장 2달쉬고 병원다녔습니다.
나이먹어서 하니까 잘 낳지도 않아요..
고생하시겠어여.. 무척 힘들더라구여..17. 저는
'08.1.3 12:45 AM (220.117.xxx.111)24살에 했었는데...
약먹으면
계속 잠만 잤던 기억이...기억이....18. 오트밀
'08.1.3 1:15 AM (221.139.xxx.253)미국에 한달간 있을 때, 아들 (당시 만 3세)이 걸렸어요. 보험이 안되어서 병원에는 물론 못갔고, 미국에 사는 언니가 알려줬어요. 가려운거는 오트밀로 목욕시키라고해서, 욕조에 퀘이커 오트밀 그냥 듬뿍 풀고 장난감 주고 1시간씩 매일 목욕시켰어요. 한여름이었는데, 아이가 전혀 긁지 않았어요. 딱지가 앉을 때는 "베타다인"이라는 소독약사서 면봉으로 발라줬어요. 깨끗하고 자국 하나도 안남았어요.
19. 딸기맘
'08.1.3 3:30 AM (221.140.xxx.141)하하하하하!!!! 넘 웃겨요...걸리신분은 힘드실텐데....잘 조리하셔요!!!!!!!!!
20. 조심하세요
'08.1.3 4:38 PM (221.163.xxx.11)성인이 되어서 앓는 수두는 굉장히 심하게 앓던데요.
185cm의 건장한 남동생이 32에 수두에 걸렸어요.
온 몸이 바늘 하나 찌를 자리 없이 전부 발진이 생겼어요.
일주일 정도 입원했었구요.
참 희고 깨끗한 얼굴이었는데 자국 많이 남았어요.
지금은 좀 약해졌지만 좀 안타깝고 속상해요.
치료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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