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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시는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좀 길어요)

머리아파 조회수 : 796
작성일 : 2008-01-02 02:58:48
2~3년 정도 교회에 발길을 끊었다가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이네요, 작년에 송구영신예배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 다니는 교회에 쭉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은 신앙이 원래 없구요, 제가 나가니까 예배에만
겨우 참석하고 있고, 전 그것만 해도 현재 감사합니다.
저도 모태신앙이긴 하지만 독실한 편은 절대 아니에요. 처음 송구영신예배를 어느 교회에서든 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현재 교회가 겉으로 보기에 좀 규모가 커보이거든요, 그래서 골랐던 겁니다.
그 이유는.. 그냥 교인들 많은 교회에 무명씨로 좀 묻히고 싶었어요.
교회도 사람이 모이는 곳인지라 교회 사람들과 이래저래 얽히고 설키면 좀 머리복잡하다 싶은 생각도 있고...
그런데 제 예상과는 너무 달리 교인 수가 너무 적은 겁니다. 교회를 딱 봐도 젊은 사람 별로 없고
나이 많은 권사님들이 대부분이고 동네가 별로 돈 많은 동네가 아니니 자연히 헌금도 별로 많지 않을테고...
그냥 그런 생각이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는 교회에요. 제가 그런 데 좀 무심한 편인데도 그게 보여요.
늘 재정이 쪼달리는 것 같아 보이죠.
전 사실 제가 교회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된다면 그게 신앙적으로 제가 클 수 있는 기회였으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좋은 성경공부 프로그램이라든지... 그게 아니라면 주일성수에만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소극적인 신앙인이니까요 ^^
그런데 사람 수가 워낙에 적다 보니 목사님이 저를 눈여겨 보셨나봅니다.
젊은 사람이 없으니 유치부는 거의 따로 있지도 않은 분위기, 초/중/고등부도 거의 몇명 없는 것 같아요.
그나마 초등부가 좀 많습니다. 많이 올 때 10명 이내... -_-
요즘 선교목적으로 영어프로그램이니 뭐니 많이들 하잖아요. 예전부터 그걸 하고 싶으셨는데 사람이 없어서
어찌할 수가 없었던 것 같은데 제가 오니 바로 그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어찌어찌 필리핀 선교사 한분을 초빙해서 제가 통역하고, 아이들 인솔하고, 같이 지도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대상이구요, 유치부 아이들도 간간히 낍니다.
물론 커리큘럼은 선교사분이 다 짜시고, 저는 그날그날 선교사님과 같이 그 시간을 진행하지요.
그것도 부담이라면 참 부담입니다. 주말끼고 긴 연휴가 생겨도 어디 여행 한번 못가니까요.
하지만 그 정도 봉사로도 교회에 도움이 된다면..하는 생각으로 불편을 감수하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기대했던 대로 선교에 도움이 안되네요. 아이들 숫자가 전혀 늘지 않습니다.
많이도 아니고 정말정말 간간히 이 교회 교인이 아닌 엄마가 아이 영어공부나 좀 시켜볼까 해서 손잡고 왔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은 일이 있었어요 -_-;
선교사님께는 한시간에 5만원씩 드립니다. 저는 무봉이죠. 무료봉사..;;

현재 제 상황은
1. 출산 예정일이 1주일 남았어요.
2. 3월 부터 대학원에 다닙니다. 정말 빡시게 공부해야 하는 곳이에요.
3. 전 서울에 살고 시댁은 부산이라, 결혼하고 지금까지는 명절에만 겨우 갔지만 아이가 태어나니 이제
시부모님께 아이도 보여 드릴 겸 한달이 됐건 두달이 됐건 정기적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12월 31일에 목사님한테 전화가 띵 왔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더니, 저를 집사로 임명한다는 말씀을 하시더니 뭐라 하시냐면...
연말에 교회에서 진행하는 여러가지를 평가했는데, 당회에서 얘기가 나오기를, 애초에 목적했던 바대로
아이들 숫자가 전혀 늘지 않고 있으니 투자대비 뽑는 게 없다 -_-;
아예 선교사님을 그만 오시라고 하고 김선생(저)에게 일임해버리자라고 결론이 났다는 겁니다.
일임하는 것이 어떻겠냐? 물어보자~ 도 아니고 그렇게 해버리자라고 땅땅 결론을 냈답니다.  
지금까지 성경을 바탕으로 영어를 가르쳤거든요. 편협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교회니까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적어도 저는.
그런데 목사님 하시는 말씀이 엄마가 아이 데리고 새로 왔다가 성경공부라는 것에 거부감이 들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ㅜㅜ
그래서 성경공부를 안해도 좋으니까 그냥 저보고 아이들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맡아 달랍니다.......
몸조리를 해야하니 겨울방학인 셈 치고 3월부터 맡아달랍니다..
저, 학부를 미국에서 나왔지만 영어교육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교육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아이들을 가르친 경력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회사 다녔습니다.
시댁도 멀리 있고, 친정도 외국이고, 이제 아이가 태어나면 주중에 학교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아이를 맡기게 될 시간을 제외하고는 평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주말은 온전히 제 차집니다. 어디 맡길 데도 없어요..
지금까지 아이없이 싱글처럼 살아왔는데 지금 제게는 학교 생활과 육아를 어떻게 잘 병행해서 해나가느냐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구요 사실 눈앞이 캄캄해요.
제게 만약 조금의 여유라도 생긴다면 저는 그 시간을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학비랑 육아 도우미에 보태고 싶은
심정이구요...
사정이 이런데, 출산 1주일 남겨놓은 사람에게 한해 마지막 날에 전화를 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목사님이 솔직히 말하면 너무 황당했어요. 제가 거절하리라고 생각을 못하셨는지, 저는 부담스럽다고 말씀을 드리니까 "우리는 김선생님이 교회에 오셔서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 멘트를...
그래서 저도 좋게좋게 그렇게 결론을 내셨다고 통보를 하면 어쩌시냐고, 저한테 미리 물어보셔야 하는 거 아니냐 말씀을 드렸는데 완전 막무가내.. 부담스럽다고 하니까 별로 부담 안가져도 된답니다ㅏㅏ..;;

목적했던 바대로 안된다 하면 접든지, 현재 선교사 방식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 선교사를 섭외하든지 해야지
왜 당회에서 일방적으로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그렇게 결정이 내려졌으니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통보를 하냐는 겁니다.. 믿음으로 아멘이라고 외치기라도 해야 하나요?
전 솔직히 그냥 도망가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교인수가 많아서 저한테 관심을 덜 줄 수 있는 그런 교회로 가버리고 싶습니다만 아직 매주 그놈에 영어예배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신해줄 사람이 없어서 막달까지 매주 나가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책임감으로...
제가 아파서 한주 빠지기라도 하면 아주... 가관입니다.
제가 맡는다고 해서 시간이 한시간에서 열시간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지만,
준비하고 신경 쓸 것이 좀 많습니까. 제가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면야 제 일의 일환으로 또 달리 생각해볼 수도 있겠고, 태어날 아이가 없고, 학교가 아닌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벌 예정이라면 또 모르겠죠..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건 정말 아닌거죠.

전 정말 주일성수 정도만 하고 싶었는데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시댁에 내려가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이 정도라면..하고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돼버리네요.
마음은 그냥 교회를 확 옮겨버리고 싶지만 그건 어른답지 못한 행동인 것 같고... 어찌해야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나이스하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어제 송구영신예배랍시고 갔는데 설교말씀은 하나도 귀에 안 들어오고 그 생각만 나면서 황당함을 속으로 삭히느라 혼났습니다. 제가 엄살인가요? 그까짓것 하나 기분좋게 아멘~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인가요?
IP : 125.177.xxx.1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인
    '08.1.2 3:35 AM (222.107.xxx.225)

    목사님의 과욕이시네요.
    그럼 삼칠일도 지내지 말고 신생아 업고와서 일하라는 겁니까?
    일도 앞을 보면서 벌여야지요. 그리고 그것이 질 안되면 닫아야 합니다.
    저도 집안에 목사님 많고 모태신앙이지만 그건 교회에서 너무 과한 걸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좀 내가 너무 야박한가 싶지만 삼칠일도 있고 아기때문에 그건 불가능하다고 딱 잘라 말하십시오. 금전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거나 신도의 형편을 무시한채 너무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교회를 계속 다니면 그런 일이 생기니까 한 번 옮겨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도 이사 다니느라 지방 교회도 가보고 외국에 있는 교회도 가봤는데 교회마다 스타일이 많이 달라요. 합리적인 데도 있고 독재스런 데도 있고 금전적인 요구가 많은데도 있고 신도들이 말이 많은 데도 있고 .... 산모한테 막일시키는 건 교회를 떠나서 그 어떠한 단체라도 이해 받을 수 없는 행동입니다.

  • 2. ...
    '08.1.2 3:52 AM (211.178.xxx.74)

    저도 비슷한 경우로 정말 괴로웠습니다.

    끌려가서(젊고, 번듯한 4년제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주일학교 선생이 되었는데

    제아이들도 못건사하면서 남의 아이들 돌보느라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주말부부인데

    교회에서 주일날, 너무 많은 시간을 요구해서

    (유년부 예배, 어른예배,점심시간 식당 봉사, 유년부 2부예배

    어른 2부예배 등등 그사이사이 주일학교 애들 집에 데려다줘야지,

    점심 먹여야지, 기타 회의들...)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자리 맡으면 다 하게된다"란 말로 저를 너무 몰아붙였는데

    거절을 못하는 성격땜에...

    지금은 내가정이 최우선이고 봉사도 내가 내켜서 해야

    진정한 봉사란 생각에 한달에 한번 식당 봉사만 하고 있습니다.

    단호하게 거절하시고 못하겠다 하세요.

    갓난 아기 생기면 아기만해도 정신 못차리게 바쁠텐데요....

  • 3. 머리아파
    '08.1.2 3:55 AM (125.177.xxx.100)

    아뇨 삼칠일까지 나와서 하라는 그건 아니구요, 3월부터라고.. 그것도 언제부터 나와주실수 있나요? 그렇게 묻더군요. 웬지 뭐 한 4주면 되지 않아요? 그런 분위기길래 제가 2달이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삼칠일이 문제가 아니라 그 후의 일이 문제거든요. 그냥 덜컥 맡아버리고 싶지 않거든요.

    성가대도 해달라고 하셨는데 거절했고, 언젠가는 주일학교 교사도 해달라고 하더군요.
    못한다고 했습니다.
    ...
    정말 이러다간 제가 교회에 질려서 떠나버릴 것 같아요 ㅜㅜ
    부담스러워서 미칠 것 같네요.

  • 4. 교인
    '08.1.2 4:15 AM (222.107.xxx.225)

    두달 지나면 애가 막 걷는 답니까? 저는 그때 젖이 뚝둑 흐르고 아기 30분에 한 번씩 모유 먹이고 그랬는데요. 삼칠일이 아니라 뭐라도 임산부를 그리 부담줘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그런 부담주는 교회 부흥 잘 안됩니다. 그렇게 부담주면 너도 떠나고 나도 떠납니다.

  • 5. 분명하게
    '08.1.2 5:13 AM (58.226.xxx.32)

    못하겠다고 말하십시오 교회를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지금같은 상황에서
    진행해야 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확실한건 하나님께서도 원하는 방법이 아닐겁니다
    지혜롭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 6. 기도
    '08.1.2 5:32 AM (218.155.xxx.121)

    기도하시고 결정하세요.
    만삭인데..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목사님께서는 어찌 그리 결정을 하셨는지...
    저도 교회에서 일꾼이라고 부르시고, 설득하는는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
    아이가 어려서 여러번 거절했습니다.
    그 후로 집안에 힘든 일이 많이 생기고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구역장님은 하나님이 부르실때 순종하지 않아서.. 라는 단서를 붙이며
    저에게 훈계도 하고, 경고도 하고.. 이제는 교회일로 무슨 얘기를 꺼내면
    이러고도 여기를 계속 다녀야하나?? 다른 곳으로 옮겨야하는게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에 교회를 떠나고 싶은 사람입니다.
    이사가는 것도 아니라 살면서 교회를 바꾸기가 참 힘들고 어렵네요.
    어쩌다 교회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리도 강요하는게 많아진건지...

    아이 낳으면 몸도 힘들고 산후조리도 잘해야 합니다.
    기쁨으로 행할수 없는 봉사...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기도해보세요.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거절할거 같습니다.
    우유부단하게 대처하지 마시고 확실하게 해결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 7. Om
    '08.1.2 7:20 AM (80.143.xxx.119)

    목회자인 저의 남편의 말로는 교회를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하네요.
    일을 맡고 기쁨이 있어야 하고 교회도 옷처럼 자기 몸에 맞아야 하는데
    현재 님의 상황은 그렇지가 못하니 교회를 옮겨서 자기한테 맞는 교회를
    찾는 것이 낫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 생각이 아닌 남편의 생각을 말하는 이유는
    목회자도 그걸 나쁘거나 죄짓는 일 혹은 무책임한 일로 여기지 않는다는 걸 말하기 위해서예요.
    그런 건 한 두번 하고 끝날 일도 아닌데 억지로 강요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른 교회에서 님의 믿음도 성장하고 교회도 같이 부흥해야겠지요.
    내일 아침에 님을 위해서 잠깐 기도할께요.

  • 8. .....
    '08.1.2 11:27 AM (124.54.xxx.15)

    저는 소위 말하는 "평신도 사역자"인데요.
    저희 교회와 사역팀에서는 우선순위가 있어요. 1.가정 2.출석교회 3.사역팀 이에요.
    정기적인 사역도 출석 교회의 스케쥴에 맞춰서 하고요. 제 리더는 제 남편은 같이 사역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 남편과 저를 같이 불러서 제 사역에 대해 같이 의논하고 남편이 부담스러워하면 저는 빠지게 해줍니다.
    제 생각에도 가정이 우선인 것 같아요.
    교회를 옮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9.
    '08.1.2 11:29 AM (210.106.xxx.3)

    아이 출산 전에 확실히 말씀하시고, 조리 후 몸도 맘도 정리되시면 다른 교회 나가세요.
    왜 그 교회에 사람이 모이지 않는지 알겠네요.

  • 10. 에효~
    '08.1.2 11:39 AM (222.98.xxx.188)

    Om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계신 분께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 목사님도 계시군요..
    옷이 몸에 맞듯 교회도 나에게 맞아야된다는 말씀에 한표이네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교회에 발을 들인지 30여년이 지났지만..
    목사님의 강요된 믿음과 헌금과 봉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여건이 주어질때의 상황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 판단하시고 목사님께 말씀하시는게 좋을 듯하군요..

  • 11. 언니
    '08.1.2 11:42 AM (122.46.xxx.37)

    아직도 그런 막무가내 목사님과 당회가 있나요?
    저두 교회생활에 아주 뿌리박힌 감리교단의 젊은 권사입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쫌 가슴이 답답하구 얼렁 그런 교회에서 나와서 님에게 맞는 신앙의 가치관이 맞는 교회를 가시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신앙에도 인격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렇게 막무가내로 밀러부친다구 생각하는 기성세대의 가치관 그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이라고 여기는 기존의 가치관에서 빨리 벗어나길 원합니다.
    님이 목사님을 만나셔서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여러가지이유로해서 나의 본질적인 신앙이 흔들리는게 더 무섭다고하세요.
    그래도 목사님이 막무가내시고 얘기가 통하지 않으면 교회를 옮겨야할껏 같네요
    교회를 옮기는거 참 쉽지 않슴니다. 하지만 신앙의 가치관이 맞지 않는 교회는 참 힘듭니다
    모쪼록 현명한 결단을 내리셔서 님의 그 순순한 신앙생활 잘 유지하길 바랍니다.

  • 12. 원글
    '08.1.2 4:19 PM (125.177.xxx.100)

    리플들 잘 읽어 보았습니다. 감사하구요.. 역시 저한테 맞는 교회를 찾아보는 게 좋겠어요.
    1년동안 다니면서도 늘 어딘가 불편하고, 평안한 마음은 별로 들지 않았어요.
    이런 일이 없었다면 그냥 다녔을 것 같지만 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겠네요.
    기도해주신다는 분 감사합니다. 힘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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