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분들의 지나간 사랑은 어땠나요.

사랑이 몬지...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07-12-30 21:23:02
오늘 못된사랑이라는 드라마재방을 보다가 문득 사랑이라는게 뭘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나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 절실하고 그사람이 아니면 안될것 같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겠죠.
노래든 드라마든 영화든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많이 다루는 주제. 사랑....
결혼전 한때 나도 가정있는 남자를 잠시 마음에 둔적이 있어서 어느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혼자 가슴앓이
했던 그 시절 . 10년이 훨씬 지금 생각하면 그냥 피식하고 웃음만 나올 뿐인데 그 때는 왜 그랬는지...
그냥 뻔한 스토리의 드라마 한편보다 나도 모르게 눈물도 나고 해서 일요일인데 남편도 없고 아이는 일찍자고
날씨도 춥고해서 그냥 지나간 사랑이 씁쓸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IP : 59.25.xxx.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7.12.30 9:42 PM (221.140.xxx.246)

    정말 못된사랑 맞는것 같아요. 저 이 드라마 안보다가 하나티비 무료시청중이라 두세번에 걸쳐8회까지 다 봤는데요. 며칠전 새벽 3시까지 보다 신랑옆에 자러 들어가서.. 자기야.. 나 연애하고싶어(순수하게 정말 신랑이랑 다시 애틋한사랑 사랑받는 느낌 갖고싶은 맘에) 했다가.. 하나티비 취소해, 신랑한테 그게 할 소리냐.. 소리듣고.. 등돌려서 한참을 서럽게 울다 잠들었었네요.. 꼬꼬.. 불쌍하기도 하지만.. 용기의 말한마디 마음씀씀이 너무도 부럽던걸요..
    나도 다른사람 말고 울 신랑이랑 그런 사랑 하고싶어요.. 가슴아픈건 말고 ㅋㅋ

  • 2. 전 지나간
    '07.12.30 11:06 PM (58.78.xxx.2)

    사랑 재수 없습니다.
    항상 바람으로 끝나버렸지요..퇫퇫!!
    그놈들 뒤로 자빠져도 코깨지고 눈다쳐라 퇫퇫!!
    지금 울 남편이 젤로 좋아요..
    돈 보따리 주면서 연애하래도 이젠 진절머리 납니다..
    결혼은 하기 싫은데..딴 여자들에게 남편 줄생각하니 배가 아파서
    평생 후회할 듯 싶어 결혼했답니다..

  • 3. ....
    '07.12.30 11:12 PM (210.0.xxx.227)

    진절머리 나는 연애였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보니 다시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대요....ㅋ
    언제 내가 그렇게 가슴 아파봤나... 싶은게....^^
    나도 가슴아프게 사랑해봤었고....
    설레여봤었고.... 딴여자랑 저울질 하는 놈 때문에 이도 박박 갈아봤었고....
    하루 종일 뙤약볕에 기다리며 울어본적도 있었는데...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애인 만나러 갈 생각에 설레며 외출준비하던 때가 가끔은 그리워지기도 하더라구요.

  • 4. 저도
    '07.12.30 11:30 PM (122.32.xxx.149)

    지나간 사랑 재수없어요.
    그때는 없으면 죽을것 같은 사랑이었는데.
    정말 더럽게 오랫동안 질질 끌다가 온갖 안좋은 꼴을 종합세트로 다 보이고 끝냈죠.
    생각하기도 싫어요.

  • 5. ㅋㅋ
    '07.12.30 11:41 PM (122.46.xxx.69)

    저도 그다지..ㅋㅋ
    그땐 죽을 거 같이 사랑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네요..
    전 이상하게 못된 남자들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어서리..
    지금 신랑은 착해서..
    친구들왈..연애는 나쁜 남자랑 하더니 결혼은 착한 남자랑 했네..신기해..이래요..ㅋㅋ
    우리 신랑이랑도 절절하게 연애해서 그런가(결혼까지 좀 힘들었거든요)..가끔 연애때 생각함 애뜻하기도 해요...

  • 6. 캬악~퇫
    '07.12.31 1:21 AM (219.254.xxx.173)

    저의 지나간 사랑도 재수뿡입니다....눈에 뭐가 씌여서 4년을 한남자만 죽자살자 사랑했는데 돌아온건 배신뿐이더라는...역시 여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보다는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하는게 정답인가봐요...저 아니면 죽는다는 순수한 청년과 결혼해서 애도 하나 낳고 아직까진 여왕처럼 대접받고 사니까요...

  • 7. 부질없어..
    '07.12.31 9:34 AM (61.40.xxx.10)

    전 지나간 사랑 생각하면 왠지 쓸쓸하고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마음 한켠이 아리기도 하구요...

    거기에 쏟을 열정으로 내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걸..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 시절이이라서 경험할 수 있었다라는 생각에,
    앞으로 살면서 그 때를 추억하면서 내 젊은시절의을 회상하려구요ㅋㅋ

  • 8. ㅍㅍㅍ
    '07.12.31 10:55 AM (125.131.xxx.53)

    마음에 와닿네요, 원글님 글도.
    전지나간 님 글 읽으며 저도 같이 퉤퉤하고 싶었어요.
    착한 사람이랑도 나쁜 사람이랑도 연애해 봤는데
    지나고 나서 젤 불쾌한건 나쁜 놈한테 당한거랍니다.
    착한 남자랑 알콩달콩 사는게 젤이죠!

  • 9. 그때는
    '07.12.31 11:03 AM (218.144.xxx.137)

    그때대로 아름다웠죠..
    하지만 지금생각하면 왜 그리 영리하지 못했을까..바보 같았을까..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 10. 마음
    '07.12.31 11:18 AM (211.216.xxx.253)

    예전 사람이랑 비슷한 사람 보면 흠칫~ 놀라면서..그사람이 아니라는게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고, 또 한편으로는 살짝 실망스럽고 그렇네요...
    그냥..조용하게 헤어져서 그런가, 한번씩은 어떻게 사는지..어떻게 변했는지
    궁금은 하네요 ㅎㅎ

  • 11. ..
    '07.12.31 11:34 AM (121.136.xxx.8)

    사랑이 아니라 애완용처럼 집착하던 것도 있었어요..
    내가 끝내야 끝나는 거야~ 하면서 델구 있었죠..(돈 많은 여자의 애완용처럼..)
    결혼하면서 깨끗이 끝내버리고 씩~ 하면서 웃고 치워버렸는데..
    가끔 생각나는건 살아있다는 느낌을 다시 갖고 싶어서 인가봐요..

  • 12. ...
    '07.12.31 1:01 PM (211.210.xxx.30)

    역시 사람맘이 다 같을 수 없다는걸 알았죠.
    우정은 그 크기가 같지 않아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데
    사랑은 그렇지 않고 그 때문에 지금 생각해도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한번이라도 그런 감정을 겪었으니 억울해 하지 말아야할 까요?

  • 13. ..
    '08.1.1 1:33 PM (125.130.xxx.46)

    전 착한남자들 다놔두고 눈 올라간 못된 남자랑 결혼해.....
    매일 로또되는 꿈을 꿉니다
    아마 끝까지 따라 올거야 하지만 싫어 싫어 흑 착한남자랑 살고싶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873 별거 아닌것에 하루종일 찜찜하네용...쩝 투맨맘 2007/12/30 464
367872 여러분들의 지나간 사랑은 어땠나요. 13 사랑이 몬지.. 2007/12/30 1,260
367871 지금 이 시간에 피아노를 계속치는데.. 3 소음 2007/12/30 496
367870 이 상황이라면 둘째 가지시겠어요? 10 ... 2007/12/30 834
367869 KTF SHOW 멤버쉽 카드 있으신 분!!! 6 SHOW 2007/12/30 1,038
367868 내가 못살어... 1 파리쿡 2007/12/30 568
367867 은행에 주민등록증 대신 여권도 되나요? 3 새해 2007/12/30 468
367866 코스트코 너무 불친절해요 -.-;;; 8 유지니 2007/12/30 1,439
367865 신용등급이 왜 중요한가요? 3 신용등급 2007/12/30 498
367864 회원가입 없이 토정비결 보는곳 1 알려주세요... 2007/12/30 420
367863 외국으로 출장간 신랑이 아울렛 매장에서 명품가방을 사준다고 하는데요... 13 신랑이..... 2007/12/30 1,229
367862 아이들데리고 기차여행... 여행 2007/12/30 195
367861 친구가 모친상을 당했는데요. 2 저기 2007/12/30 561
367860 싱가포르 어학연수 피그말리온 2007/12/30 189
367859 초등 수학 총정리 문제 다운 받을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1 문의 2007/12/30 696
367858 짐보리옷을 미국에서 2 마씨 2007/12/30 309
367857 떡국 맛있게 끓일려면. 11 몰라 2007/12/30 2,786
367856 ipl 알아보다가 제 얼굴에 있는 기미가 7 오타모반 2007/12/30 1,185
367855 나이적은 윗동서 10 호칭 2007/12/30 1,355
367854 사실이면.. 정말 무서워요.. [아고라펌] 28 설마가사람잡.. 2007/12/30 7,766
367853 식탁을 사려는데.. 2 식탁. 2007/12/30 560
367852 저 나쁜 아내, 나쁜 며느린가봐요.. 3 아내 2007/12/30 1,070
367851 캉캉코트 디자인 아세요? 1 궁금 2007/12/30 181
367850 새해에는 2 약간 우울 2007/12/30 238
367849 아무것도 안할꺼에요.. 5 ^^ 2007/12/30 870
367848 이추운 날씨에 3 놀이공원 2007/12/30 368
367847 아기 이름 정하는 데 도움 좀 주세요.. 5 고민맘 2007/12/30 267
367846 청주-제주행이 결항이라..하루를 허망하게 보내고 있네요... 1 여행 2007/12/30 312
367845 집에 안먹는 양주가 무척 많은데요..뭐에 쓰면 좋을까요? 9 .. 2007/12/30 1,097
367844 결혼생활이라는거.... 3 asd 2007/12/30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