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해에는

약간 우울 조회수 : 238
작성일 : 2007-12-30 18:03:45
새해에는 좀더 부지런해져서 이쁘게 꾸미고 다니고 싶어요.
혹시나 둘째를 갖게 되면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래두 새해에는 이쁘게 화장두 하고
옷도 이쁘게 입구 그러구 다니고 싶어요.
애 키운다고 저에게 신경한번 쓰지 못한 올 한해가 정말 좀 후회스럽거든요.

새해에는 준비하는 여자가 되고 싶어요.
아이갖기 전까지만해도 공부에 일에 푹 빠져 살았는데 왜 육아와 가사의 일상이
저를 이렇게 무기력하게 만들었는지 .....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정말 많이 되돌아보게 되네요.

새해에는 많이 웃고 싶어요.
우울해졌어요. 많이....
건강에도 자신이 없고 아이를 보고 있다가도 눈물이 나요.

새해에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새해에는 나를 위해서 선물을 하고 싶어요.

오늘 내일 지금까지의 이 우울함과 무기력함을 모두 떨쳐내버리고 싶어요.
남편에게서도 독립된 마음가짐을 갖고 싶고
아이에게서도 좀더 독립된 마음가짐이고 싶어요.
아이때문에 남편때문에 이 반복되는 육아, 가사의 일상때문에
그렇게 핑계대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마음 이신 분 계실까요?
IP : 58.224.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30 6:25 PM (210.0.xxx.227)

    저도 그래요...
    아기 있다는 핑계로 꾸미기는 커녕....ㅎㅎㅎ
    언젠가 나도 이제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는 매일 집에서라도 비비크림 발라 옅게 화장도 하고 신경도 써보고 했는데 며칠 안가더군요.....;;;;;
    그나마 동네 애기 엄마를 친구로 두고 나서는 좀 나아졌어요.
    안그랬음... 정말 산후우울증으로 어찌 지냈을지 몰랐을텐데....
    저에겐 무한도전도 정말 큰 힘이 되었구요....ㅎㅎㅎㅎ
    정말 남편에게선 좀 독립된 마음가짐을 갖고 싶어요....
    좀 더 많이 행복해졌음 좋겠고....
    님도.. 저도.. 우리 다 힘내요..^^

  • 2. 동감^^
    '07.12.30 7:39 PM (211.49.xxx.37)

    저도 요즘 쫌 우울할려구 그래요..ㅜㅜ
    지금까지 모범적인 주부(?)라고 생각하며 친구들과의 만남도
    미루고 동내 아줌마들과의 모임도 갖은 핑게를 대며
    피하며 집만 지키며 살았더니 남들 흔히 있는 연말 모임 하나
    없는 제가.........아뭏튼 내년부터는 이러구 살고싶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873 별거 아닌것에 하루종일 찜찜하네용...쩝 투맨맘 2007/12/30 464
367872 여러분들의 지나간 사랑은 어땠나요. 13 사랑이 몬지.. 2007/12/30 1,260
367871 지금 이 시간에 피아노를 계속치는데.. 3 소음 2007/12/30 496
367870 이 상황이라면 둘째 가지시겠어요? 10 ... 2007/12/30 834
367869 KTF SHOW 멤버쉽 카드 있으신 분!!! 6 SHOW 2007/12/30 1,038
367868 내가 못살어... 1 파리쿡 2007/12/30 568
367867 은행에 주민등록증 대신 여권도 되나요? 3 새해 2007/12/30 468
367866 코스트코 너무 불친절해요 -.-;;; 8 유지니 2007/12/30 1,439
367865 신용등급이 왜 중요한가요? 3 신용등급 2007/12/30 498
367864 회원가입 없이 토정비결 보는곳 1 알려주세요... 2007/12/30 420
367863 외국으로 출장간 신랑이 아울렛 매장에서 명품가방을 사준다고 하는데요... 13 신랑이..... 2007/12/30 1,229
367862 아이들데리고 기차여행... 여행 2007/12/30 195
367861 친구가 모친상을 당했는데요. 2 저기 2007/12/30 561
367860 싱가포르 어학연수 피그말리온 2007/12/30 189
367859 초등 수학 총정리 문제 다운 받을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1 문의 2007/12/30 696
367858 짐보리옷을 미국에서 2 마씨 2007/12/30 309
367857 떡국 맛있게 끓일려면. 11 몰라 2007/12/30 2,786
367856 ipl 알아보다가 제 얼굴에 있는 기미가 7 오타모반 2007/12/30 1,185
367855 나이적은 윗동서 10 호칭 2007/12/30 1,355
367854 사실이면.. 정말 무서워요.. [아고라펌] 28 설마가사람잡.. 2007/12/30 7,766
367853 식탁을 사려는데.. 2 식탁. 2007/12/30 560
367852 저 나쁜 아내, 나쁜 며느린가봐요.. 3 아내 2007/12/30 1,070
367851 캉캉코트 디자인 아세요? 1 궁금 2007/12/30 181
367850 새해에는 2 약간 우울 2007/12/30 238
367849 아무것도 안할꺼에요.. 5 ^^ 2007/12/30 870
367848 이추운 날씨에 3 놀이공원 2007/12/30 368
367847 아기 이름 정하는 데 도움 좀 주세요.. 5 고민맘 2007/12/30 267
367846 청주-제주행이 결항이라..하루를 허망하게 보내고 있네요... 1 여행 2007/12/30 312
367845 집에 안먹는 양주가 무척 많은데요..뭐에 쓰면 좋을까요? 9 .. 2007/12/30 1,097
367844 결혼생활이라는거.... 3 asd 2007/12/30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