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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분들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다 쓰시나요?
가게가면 나보다 나이많아보이는 정말 언니같은 분이 저한테 언니라고 하고 ㅎㅎ
그런데 전 이 언니라는 호칭이 죽어도 안나와요
오빠라는 호칭도 친인척관계 아니고 써본적은 현재의 남편뿐
대학때 남자선배한테 오빠라고 하는 동기가 거북할정도였어요
성격좀 이상하죠 --;
그때의 오빠랑 언니는 좀 다르긴 하지만 언니라는 말도 안나오긴 마찬가지네요
그런데 아줌마가 되서 동네 아는 분들과 좀 알고 친해지거나 하면 그 호칭이 참 어렵더라구요
우연히도 제가 결혼해서 알게된 분들이 모두 저보다 나이가 조금씩 많았었는데
언니라는 말이 참 안나와서
''**엄마가(어머니는 넘 거리감이느껴져서)...셨어요?"
좀 친해지면 반말 존댓말 섞기도 하고 했는데
근래 아는 분은 자기주위에 나이가 많은 사람한테는 무조건 언니라고 말하는것 같더라구요
언니라고 부르고 서로 편히 말을 놓는것 같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그 엄마가 절 좀 이상하게 생각할것 같아요
그 엄마도 저한테 편히 말을 놓지 못하고 존대말 반말 섞어서 하고..
전 저보다 나이어린 엄마 만나더라도 저보고 언니라고 불르면 좀 어색할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모두 언니라고 부르면서 편히들 지내시나요?
나이어린 엄마가 언니라고 안하면 언짢으신가요?
1. 그냥
'07.12.30 12:58 AM (221.140.xxx.246)편하게 **언니라고 부르면 참 편해요..서로 이름을 부르니까 누구 엄마라고 부를때보다 내이름도 찾는것 같다고 다들 좋아하는데요..어려운 사이라면 편한 호칭으로 가깝게 지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2. 특별히
'07.12.30 1:31 AM (211.192.xxx.23)학연이나 다른 연줄이 잇는 사람말고는 절대 언니호칭 안쓰는데요,,,우리동네는 다들 누구엄마정도에요...
3. ㅎㅎ
'07.12.30 1:31 AM (125.142.xxx.156)뭐 좋아서 부르겠어요? 그냥 마땅한 호칭이 없으니 그리 부르는게지요
특별히 언니라고 안해서 언짢을건 없지만,
누구엄마 부르다가 서로 통성명 나이얘기 주고받다가 환하게웃으면서
그냥 언니라고 불러도되냐고하면 좀 더 가까워지고 친밀해지는 기분?4. ..
'07.12.30 1:38 AM (124.56.xxx.15)저도 큰아이 일학년때 알게된 엄마들 안지 삼년이 되니까 겨우 언니소리가 나더라구요.
저랑 십년,십일년차이 된 엄마들 많거든요.5. 편해요
'07.12.30 10:51 AM (121.131.xxx.116)안 나와도 억지로 합니다. 1살 많아도 언니 해주면 제가 편해요. 영어쓰지 않는 이상 나이따지게 됩니다. 언니 소리 안하면 그냥 예의바른 관계로 있는 거고, 친한관계가 되거나 자주 보는 사이가 되면 언니 소리해야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저보다 많이 어린엄마들이 저보고 누구엄마하는 엄마들하고는 항상 마음에 조금의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언니소리들으면 그냥 편한 관계가 될 때도 있는 것 같아요.나이 차이 많으면서 언니소리 안하면 덜 가까워 지는 것같은 느낌
6. ..
'07.12.30 1:11 PM (211.229.xxx.67)언니라는 호칭이 사는데 좀 편하게 해주는것 같긴해요..
그냥 누구 엄마..하는것보다 언니라고 불러주면 왠지 더 친근감이 있더라구요.
언니언니..하면서 따르는데 당연 챙겨주게 되는거 같고.
전 울아이때문에 알게된 아이친구엄마들에게는 그냥 누구 엄마라고 하구요.
(애앞에서 그렇게 서열지어지는게 아이 서열로도 연결될까봐 하는 혹시나 하는마음에..)
그외에 친분이 돈독하거나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언니라고 하고
그냥 사적으로 친분이 깊어지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알고 지내는 사이에는 그냥 누구엄마에요..^^7. 첨이어려워
'07.12.30 2:57 PM (210.98.xxx.134)예 맞아요.
억지로라도 언니라는 호칭을 쓰면 일단 나한테는 플러스가 되는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입 이 안떨어졌는데 이제는 한살이라도 많으면 무조건 언니라고 불러주니
상대방도 거리감 없이 편하게 나를 대해주고 나 또한 편하게 다가갈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주변에서 나 보다 어린 사람이 누구누구씨 라고 매번 이름 부르거나
아줌마라고 부르거나
누구엄마라고 부르거나 이럴땐 많이 거리감 느끼고
가까워지지 않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유독 한사람이 언니라는 호칭 절대로 못쓰고
항상 누구 부를때는 두리뭉실 그냥 말 하는 사람 있는데
본인도 많이 어색해하더라구요.
호칭이 처음 한번 나오기가 어렵지
큰맘 먹고 한번 사용해보면 아주 쉽고 상호간 소통 잘됩니다.ㅎㅎ8. ..
'07.12.30 3:09 PM (122.32.xxx.149)저도 언니, 오빠소리 잘 못하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언니 호칭 씁니다.
서열적인 호칭 정리가 되지 않으면 말 놓기가 애매하고
말을 놓지 않는 사이에는 거리감이 있게 되더라구요.
몇년씩 알고 지내면서 계속 서로 존대하다가
호칭 정리하면서 말 놓고 갑자기 친해진 사람 몇몇 있거든요.
하지만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일방적으로 말 놓고 언니 호칭하는 사람은 오히려 의도적으로 멀리 하게 되더군요. ㅎㅎ9. **엄마
'07.12.30 3:36 PM (220.126.xxx.187)몇년전에 저 보다 열살쯤 적은나이의 사람이
**엄마가 라고 얘기해서 굉장히 불쾌했어요.
존대말을 쓰지만 **엄마 라는말은 2-3살정도
차이의 사람에게나 쓰는것이 좋을듯 싶어요.10. 캔커피
'07.12.30 4:09 PM (125.187.xxx.117)잘 모르는데 언니라고 하면 조금 불쾌해요. (언제 봤다고 언니지? )
그냥 식당이나 이런데서 부르기 뭣하면 언니나 이모 그러잖아요.
하지만 친분이 조금 쌓이면 학부모 관계에서 그냥 누구 어머니라고 불러요.
그러다 더 친하게 되면 한살이라도 많으면 전 그냥 언니라고 부릅니다.
편하고 또 언니라는 소리 들으면 잘 챙겨주고 싶고 그래요.
그래도 나이 한참어린 사람이 누구 엄마하면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11. ㅇㅇ
'07.12.30 8:02 PM (211.201.xxx.65)전 갠적으로 언니라는 호칭 잘 못써요. 그래서 그냥 .**어머니.. 라고 부르는 편.
12. ......
'07.12.30 8:18 PM (211.41.xxx.151)성님~ 형님-_-;;
13. ㅋㅋ
'07.12.30 9:39 PM (210.122.xxx.207)저희 동네에서는 무조건 '형님'으로 통하는데.. ㅋㅋ
큰 형님, 5층 형님, 3층 형님, 이쁜 형님, 공주형님,, ㅋㅋ14. 물어봐서..
'07.12.30 11:51 PM (121.186.xxx.33)죽어도 못하는건 이세상에 없어요...^^*
님이 언니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안써봐서 어색해서인지 아님
내 언니도 아닌데 나이 많다고 내가 왜 언니라고 부르냐? 라는 마음인지...
호칭이란게 참 애매해요..
부르는 사람과 불름 당하는 (?) 사람이 일치하는게 가장 좋은데 그게 쉽지않죠.
친하지 않다면 호칭에 그리 신경쓸 필요 없어요..
하지만 친해지고 싶거나 점점 친하게 된다면 언니라고 힘들지만 부르는게
그 언니도 기분 좋을꺼예요..
저도 아이 친구 엄마들과 가끔 만나면 누구 어머니...라고 해요.
하지만 마음 맞아서 자주 만나거나 친해지면 당근 언니라고 되네요..
남편들끼리 친구여서 자주 만나는 사이인데
애 엄마가 5살 많은 여자분한테 누구씨...라고 부르는것보니 제가 듣기 거북하더라구요.15. ^^
'07.12.31 12:05 AM (61.255.xxx.242)나이어린 엄마가 언니라고 안해서 불쾌한 적은 없었지만
나이어린 엄마가 나이가 한참 많은 사람한테 누구엄마라고 부르는 거 보고서는
참 듣기에도 거북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디.....
저 아는 사람중 같이 어울리는 두분의 엄마가 있는데
한 분은 꼬박꼬박 누구 어머니 그러시고
또 다른 한 분은 누구엄마그래요..
저는 걍 듣고 좀은 어색하네 싶었는데
다른 동생들이 후자의 엄마를 더 안좋게 생각하더라구요..
차라리 호칭은 은근슬쩍 빼고
본론만 얘기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