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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이나 예스셈 시켜 신분들께 여쭈어요
이곳 맘님들 추천으로 6월부터 예스셈을 시켰어요, 7개월 했네요
사고력이나 문장제는 집에서 따로 시키구요
(채점해보면 반이상이 틀려 있어 힘빠져요)
그런데
선생님께 우리 아이 몇급이냐 여쭈니 아무 말씀 안하시네요
제가 전혀 모르지만 8급인가부터 시작된다고 들었던거 같아요
아이는 G단계까지 있는데
지금 D1하고 있다고 말하구요
그런데 제가 직장에 곧 나가게 되어
친정 아버지께서 와주시기로 했는데
수학 전공이시고 교수능력이 탁월하셔서
아이의 수학을 책임져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주산은 생각하는게 아니고 기계적으로 하는것이고
수학실력과 상관없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끊으라시네요
그런데 중고등학생을 가르치셨기에
초등연산의 중요성을 간과하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사실 저 역시 주산 한적 없었고
문제지 한번 풀어본적 없이 수학은 영재급으로 잘했기에
너무 못하는 제 아이를 보면서 속수무책이거든요
아이가 주산을 전문적으로 하게 하려한 것이 아니고
연산능력을 키워주려 한거지만
막상 끊자니 그동안의 세월이 아깝네요
아버지만 믿고 끊는다면 돈도 안들고 시간도 절약될텐데
눈높이 연산시키면서 1년 넘게 진전 없이 애먹었던거 떠올리면
어느정도 더 다녀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좀 주시와요
감사합니다
1. 도우미
'07.12.29 9:31 PM (222.239.xxx.174)1년정도 주산을 했다면 그만해도 될거같네요..
제가 초딩때부터 중1까지 주산 선수생활까지 했어요.
정말 연산 누워서 떡먹기였죠..당연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은 저 엄청 수학
잘하고 공부 잘한줄 알았죠..문제는 중2때 부터였어요..
수학이라는게 본인이 많이 풀어보고, 응용해보고 해서 답을 찾아내야지
연산만 잘한다고 수학 잘하는게 결코 아니거든요..
중2 되면 수학이고, 영어고 어려워지자나요..
수학선생님 칠판에 문제풀이 쫙~ 해놓고, 저보고 더하기 빼기 해서 답내라
하십니다.. 답 턱 나오죠..그러니 수학잘한다고 할 수 밖에 없죠.
응용하고, 문제를 많이 다뤄보는게 중요하지..
물론 연산이 도움은 되지요..
또 스스로 수학적인 머리가 트여야하구요...
.
.2. 도우미
'07.12.29 9:32 PM (222.239.xxx.174)결론은 수학 엄청 못한다는 사실..
3. 주산이나
'07.12.29 9:50 PM (211.176.xxx.76)예스셈은 안 시키지만, 꾸준히 연산훈련시키고 있는 초1맘입니다.
거의 2년정도 시키고 있지만, 가끔씩 그만두고싶기도 하고, 주변에서
좋은 소리 들은적이 한번도 없었지요-연산은 수학이 아니다!
제 경험이지만, 전 수학하면 연산이 아직도 어렵고 골치가 아팠어요.
수학을 잘 하는 사람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뭐랄까 길치나 몸치같은
타고난 성향인것 같습니다. 물론 연산이 수학은 아니지만,
집을 지을때 훌륭한 도구나 연장은 되겠지요.
아이가 연산이 약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어떤것이든 꾸준히 계속하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1년정도 하시고, 무엇인가를 바란다는것은...
약간 도둑심보인것 같구요.^^
게다가 연산능력은 초저학년보다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필요한것이니
꾸준히 밥먹듯이 시키세요.
그리고... 2학년 1학기 연산문제 보셨나요? 벌써 받아올림, 받아내림이 있고,
2학기에는 곱셈이 시작됩답니다. 연산이 필요하기에 충분한 조건이지요?4. 아,
'07.12.29 9:54 PM (211.176.xxx.76)그리고 윗분의 말씀처럼
연산은 수학이 아닙니다. 수학의 연장에 불과하구요,
수학을 하는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수학적인 사고를 기르게 해야한다는 점이겠지요.
사고력이나, 문장제 문제를 먼저 풀리되
연산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은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5. 전공하신분이라면
'07.12.29 10:17 PM (220.75.xxx.217)전공하신분이라면 일단 맡겨보세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하셨고요.
연산이 중요하지만 연산이 다~~ 가 아니니까요.
예스셈으로 연산 잘한다고 끝이 아니고 연산 못한다고 수학이 꽝인것 또한 아니니까요.
연산은 학년이 올라가면 서서히 극복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직 1학년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6. 큰애
'07.12.29 10:52 PM (211.192.xxx.23)중학생인데요,연산이 수학은 아니라는데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만 연산이 뒷받침 안해주면 절대로 수학을 잘할수도 없어요,식 어려운거 다 세워놓고 연산미스로 틀리는 경우 얼마나 억울한지 몰라요,그리고 스피드도 중요한데 연산이 느리면 문제를 다 못푸는 사태가 생길수도 잇습니다,
7. ..
'07.12.29 11:27 PM (125.184.xxx.76)저도 초1인데 지금 에프 3단계 지 단계만 남았어요.
그런데 본의 아니게 여기서 끝내게 되었어요.
저랑 비슷한 심정이신것 같네요.
저도 마지막 단계만 남겨두고 그만 둘려니 이제까지 시간이 아까워서 망설였는데, 선배 언니 말로는 여기서 끝내는것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예스셈 선생님 이였어요)
정말 회의감 많이 느꼈어요.
곱셈에 나눗셈까지 하면 뭐합니까?
학교에서 수학시험 엉망으로 치고 왔습니다.
물론 예스셈에서 수학공부까지 같이 했구요.
아무튼 속도 많이 상하고 걱정이였는데,
수월하게 곱셈이랑 나눗셈 맛 들인거에 감사하고 여기까지 할려고 합니다.
물론 예스셈을 그만 두고 연산은 손 놓으면 안될것 같아, 대체할 문제지 찾고 있는데 저는 기적의 계산법 생각하고 있어요.
님.
저도 2년동안 몇백을 들이고, 시간이며, 아무튼 너무도 속상하지만,
지금 아이에게 맞는 문제집 구해서 할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다면 너무 좋은 기회인것 같네요.
물론 매일 꾸준히 한다면...
아무튼 저도 너무 많이 고민하였지만,
상황이 여기서 끝내야 하는 분위기라 망설이지 않아요.
저희 아이랑 비슷한 상황인것 같아 맘이 많이 쓰이네요.
글구 울아이 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서 예선에선 원에서 일등이었구, 서울 본선에 에프 단계로 지방에서 올라 가구 그랬어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아직 부족한게 너무 많아요.
제가 보기론 예스셈 한 아이들이 너무 자신감이 많아서인지, 쉬운 연산에서 많이 틀려요.
생각하는 문제는 딱 질색이구.8. ..
'07.12.30 1:19 PM (211.229.xxx.67)주산을 7개월 했는데 전혀 연산에 도움이 되질 않고 있다면 그만두시는것이 좋을듯.
연산을 빠르게 하는데 도움이 무척 많이 되지만 근본적인 수개념이 부족한거 아닌가 싶네요.
차라리 오르다 수업을 받아보시라고 하고싶네요.
주산은 기본 수개념이 확실하게 생긴 이후에 시키는것이 짧은시간에 더 도움이 될듯.9. 원글
'07.12.30 10:43 PM (58.140.xxx.207)에고오...
점두개님 아이는 몇개월했는지 궁금해지네요
울아이 7개월에 D1이면 과연 중간은 되는지..
학원에 전화하면 잘한다고만 하니깐요
어떤 과목이든 학원에선 잘한다고만 하드라구요
점두개님처럼 F단계까지 시키고 관두게 해야 할까 싶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판단이 안서네요 끄응..10. 이제 그만
'07.12.31 1:44 PM (61.97.xxx.142)옛날 생각하고 예스셈 시켰습니다. 1급 정도 주산했거든요. 암산 잘 합니다. 이걸 생각해서 시켰더만, 아닙니다. 그 단계 다 끝낸다고 해서 옛날 우리들 하던 거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절대적으로 주산 놓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10개월정도 한 울 아들 택도 없습니다. 하지만 더 하기엔 학원 스케쥴에 어림없어 그만뒀습니다. 여기서 한 두달 더해 과정 다 끝낸다고 머리속 주산이 팽팽 돌것 같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