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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제목을 알고 싶어요...
요즘 제 마음을 고대로 옮겨 놓은 것같아서..다시 찾고 있는데
정확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검색이 안 되네요...ㅠ.ㅠ
시의 느낌상...
나이가 들수록 남에게 무관심한 것이 되게 멋진 것처럼 생각하고 사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
머 이런 거였는데...
쯧...이런 허접한 표현력이라니..(수녀님 죄송합니다...ㅠ.ㅠ)
아이고...정말 내용은 생각 안 나고 시를 찾고는 싶고...미치겠어요~~~
혹시 우연히..그 방송을 들으셨던 분이 계시거나..
이 시를 알고 계신 분 있으면 꼭 좀 알려주세요...
여기서도 못 찾으면 이숙영 씨한테 사연 보내야 되는건 아닌가 몰라요...ㅠ.ㅠ
1. 제목은
'07.12.29 10:23 PM (59.187.xxx.227)저도 모르겠네요.
간절하시다면 내일 서점에 나가셔서 이해인님의 시집을 훑어 보시는것도
방법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2. 방송은 못 들었지만
'07.12.29 10:43 PM (125.132.xxx.223)혹시 <송년의 시> 아닐까요?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詩 이해인3. 이거 같아요 ^^
'07.12.30 12:12 PM (219.250.xxx.235)<12월의 엽서> (이해인)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 할 텐데 …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 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4. 원글
'07.12.30 2:45 PM (218.53.xxx.119)안타깝게도 모두다 제가 찾는 시는 아니네요...설명이 부족해서 죄송해요..^^;;
제가 찾게 되면 꼭 올려드릴게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