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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봉사 다녀와서 기름 묻은 옷 세탁기에 빨면?
남편이 일주일 전쯤 태안 자원봉사하러 다녀왔는데
가는 날 제가 못입는 잠바 입고 가랬더니 말을 안듣고 평소 아끼던 점퍼를 입고 갔어요.
아주 새옷은 아니고 몇 년 된 옷이긴 하지만 원체 멋을 많이 부리는 사람이라 --;
검정 점퍼인데 기름범벅은 아니고 소매와 아랫단 쪽에 기름이 좀 많이 묻어왔네요.
두꺼운 겨울 바지를 입고 갔다가 바짓단도 기름을 묻혀와서 혼자 손으로 빠는데 안빠지더래요.
결국 바지는 버리기로 했는데 점퍼는 절대 못버리겠다며 세탁기에 돌리면 안되냐고 하는데..
세탁소에 물어봤더니 세탁소는 자기네 드라이클리닝 기름 상하기 때문에 안맡아준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도 세탁기에 돌리면 세탁기 내부에 기름이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안될 것 같은데
남편이 자꾸 세탁기에 돌려달라고 신경질을 내네요.
집에 이제 백일지난 아기까지 있어서 아기 옷도 세탁기에 돌리는데 기름 묻은 옷 돌리기 영 찜찜해요.
제가 계속 찜찜해서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살림에 일가견 있는 아주머니들한테 물어보라고,
너 좋아하는 82쿡에 물어보라고 하네요 . --;
그냥 식용 기름도 아니고 태안에서 시커먼 기름 묻은 옷..
집 드럼 세탁기에 돌려도 괜찮을까요?
1. ...
'07.12.29 10:04 PM (210.0.xxx.227)드럼세탁기 보면 기름묻은 거 빨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고요.
식용유, 휘발유, 동물성 기름 등등. 벤젠이나 그런 것들도요.
세탁기에 돌리심 안되겠어요2. 허시
'07.12.29 10:21 PM (211.195.xxx.181)세탁조 망가져요 오염으로.......
부분적으로 기름이 묻은거고 옷이 물세탁 가능하다면
일단 미지근하다 싶은 따뜻한 물에 담구시구요
퐁퐁 아시죠? 자연퐁이니 이런거 말구 퐁퐁 하나 사셔서 기름부분에 발라서 살살 비비셔요
전 검은 기름 얼룩 남편이 가끔 묻혀오면 그렇게 부분적으로 기름얼룩 없애고
세탁기 돌려요
전 워낙 부분적으로 묻혀오니까 얼룩만 다 없다 싶으면 세탁기 넣거든요
님은 부분 얼룩 없애더라도 혹여 모르니 세탁기 돌리지 마시고
나머지 부분도 손세탁 하시는게 안심 될 듯 하네요3. .
'07.12.29 10:36 PM (122.32.xxx.149)손빨래로 안되는게 세탁기로 지워질리가 있나요. 손빨래가 세척력이 더 강할텐데..
비누보다는 샴푸나 퐁퐁이 세척력이 더 강하다고 알고 있어요.
윗님 말씀처럼 퐁퐁으로 빨라보세요.4. 소다
'07.12.29 10:52 PM (222.235.xxx.8)잘은 모르겠지만.....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한번 지워보세요.
렌지주변 기름때며 후드도 소다 이용해서 씻으면 깨끗해져요.
소다가루를 옷에다 직접 묻혀서 빡빡 비벼보세요. 몇번 반복적으로....5. 그 기름
'07.12.30 1:28 AM (122.128.xxx.254)빨래로 제거되지 않을꺼예요
세탁소에서도 그런류의 기름은 드라이클리닝 해도 빠지지 않는다고 했구요
좀더 강하게 세탁하면 원단이 다 헤진다고 해요
자원봉사에 헌옷 입고 오라고 했던 이유가 그 때문인걸로 알아요
세탁이 불가능하니
작업시 입고 나중에 버릴만한 헌옷을 입으라고 한거6. 흠
'07.12.30 1:39 AM (211.192.xxx.23)그건 일반 기름하고 틀려서 어찌해봐도 안 빠질겁니다,남편들은 사람말좀 들으면 어디가 덧난답니까,지금 불만으로 가득찬 마누라의 한소리였습니다,,,
얼룩잇는채로 입으셔도 된다면 주방세제로 한번 해보시고,별 기대는 하지 마세요,그리고 드럼세탁기는 폭발 위험잇습니다..진짜로요...7. ...
'07.12.30 1:47 AM (211.245.xxx.134)코스트코에가면 기름 지우는게 있습니다. 하얀통에 들었고 영어로 oil eater라고
통 윗쪽에 작은 글씨로 써있고 원 상품명은 또 다른거로 기억됩니다.
그거 뿌려놨다가 비벼빨면 웬만한 기름 다 빠져요
물론 그냥 대야에 하는게 좋겠죠8. 본인이 빨라고 하셈
'07.12.30 9:29 PM (222.98.xxx.175)말안듣고 갔으니 본인이 알아서 빨라고 하세요.
손으로요. 알아서 기름 빼라고요. 백일된 아기 데리고 손빨래하다가 손목 나가면 누가 책임지라고요.
왜 꼭 그렇게 말 안듣고 가서 지*이랍니까?
그리고 댓글 꼭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세탁기 폭발한다음에 보여주시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