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열쇠의 행방
매일 4시쯤 일어나 운동 나가는데...
오늘은 이렇게 컴터 앞에 앉아 있어요. 흑
열쇠가 펑~! 하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첨엔 어? 하며 제가 들어오면 항상 던져 놓던 곳 근방을 뒤지다... 안나오기에 씨근덕 거리며 온 집안을 뒤집어도 안나오네요. ㅡㅜ
아. 무. 래. 도... 어제 현관문에 꽂아 놓고 안빼고 들어온 거 같아요. 흑... 미쳤나봐요.
전에도 한번 그런 적 있어 앞 집 분이 전해 준 적 있는데...
혹 어제도 그러 신 건지...
미치겠습니다.
이놈의 열쇠...
제발 앞집 분이 보관하고 계시길...
이른 새벽이라 확인해 볼 수도 없고... 최소 7시는 지나기를 기다리는데... 속이 바짝바짝 탑니다.
앞집도 안가지고 계시면 어째요. ㅡㅜ 집에 아무도 없고 토요일까지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데... 아... 무섭습니다.
이놈의 건망증... 정말 왜이래요. 흑
1. 저희집도
'07.12.28 7:16 AM (125.184.xxx.197)예전에 그런적 있다지요. 그것도...문에 열쇠 꽂은채로 외출을 했다지요..
(다행히 티비를 틀어놓고 나가서, 사람이 있는줄 알고 들어오진 않았더군요)
없어진건 없었으나, 열쇠가 없어졌길래 전 그냥 그 다음날로 열쇠 교체했습니다. 그게 속 편해서요.2. ㅎㅎㅎ
'07.12.28 9:55 AM (222.98.xxx.175)저 어디서 발견했냐면요.
티비 옆면에 이것저것 꽂으라고 구멍이 있잖아요. 거기에 꽂혀져 있더군요.
작은놈이 열쇠중 둥근것이 거기에 꼭 맞는지 심심하면 거기 꽂아놔서 이젠 없어지면 티비부터 찾아봐요.3. ㅋㅋ
'07.12.28 9:59 AM (218.146.xxx.51)전 작은아들놈이 자기 지붕차 시동건다고 거기 걸어놔서
한참 웃었던 적이 있네요
그리고 요즘은 키없어져서 운전도 못하고 엄청 찾고 난리쳤는데
냉장고에 사과꺼내려고 보니 까만비닐봉지에 같이 있네요..
큰애가 쳐다보는데 창피해서 눈을 못마주치겠더라구요4. 그나저나 빨리
'07.12.28 4:13 PM (222.99.xxx.129)찾으시길 빕니다.
저도 지난주에 나가려는데 열쇠가 안보여 정말 난감했었답니다.
고딩딸을 새벽 한시에 학교로 자주 찾으러 가는데 가끔씩은 같은 동네에 사는 딸친구를 같이 데려오기도 하죠.
그날도 그집 엄마가 연말모임때문에 아이를 부탁해서 그러마했죠.
그런데 조금후 저희애는 몸이 안좋다고 일찍 버스타고 집에 혼자 왔더라구요.
전, 저희애는 이미 왔어도 딸친구엄마에게 약속을 했기에 12시 반쯤되어서 나갈려고 열쇠꾸러미를 찾았는데 이게 평소에 놔둔 자리에 없는 겁니다.
15분을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는 거예요.
미치겠더라구요. 한시까지 가려면 20분전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이제 15분밖에 안남은 거예요.딸친구가 한밤중에 혼자 운동장에 기다릴 텐데(평소처럼 우리아이랑 같이 있으면 그래도 괜찮지만), 아이엄마는 날 믿고 모임에 있을텐데 이제와서 연락하기도 미안하고 ...
정말 다른 날은 열쇠때문에 이렇게 난리쳐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하필 이날 이럴까...
그러는 사이 또 시간은 흘러가고...
할 수 없이 아이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좀 멀리 있답니다.
그런데 불행중 다행히도 통화하는 사이 열쇠꾸러미가 제 시야에 포착이 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도...
저는 아이 학교까지 최대한 빨리 운전해가서 5분정도 늦게 아이를 찾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나중에 아이엄마도 저한테 미안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