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이 벌써부터 대통령 당선자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군요.
이전의 노대통령과 미국의 껄끄러웠던 관계와 달리 우호적인 한미관계 어쩌고 하며.
제가 보기엔 대한민국이 다시 대미종속의 강화, 미국의 똘마니로 전락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더만요.
미국이 미쳤다고 대한민국을 무슨 대등한 동맹국으로 보겠습니까?
고물 무기, 퇴물 전투기 팔아먹을 봉이나, 중국의 남하를 막기 위한 몸빵으로 밖에 안 보지.
전생에 뭔 죄가 그리도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 근방에는 지구상의 초강대국이 죄다 몰려있습니다. ㅡ.ㅜ
일본 중국 소련 그리고 미국......
이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나라가 멸망하지 않고 여지껏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항상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블랙버스터 영화는 그 적과 싸우고 전세계를 대신해서 미국의 영웅이 지구를 구한다는
진부한 스토리 일색입니다.
과거의 미국의 적은 소련이었고, 소련이 해체된 지금 미국의 주적은.....사실은 북한이 아닌 중국입니다.
중국과 국경을 접한 나라들.....거의 다 미국의 대리전을 치르는 형국이라 보면 됩니다.
장차 중국과 미국의 대리전이 발발한다면 그곳은 바로 대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고요.
미국을 대신해서 중국 본토에 투입될 지상병은........한국 육군일 것입니다.
한국의 육군의 규모가 다른 해군 공군 병력에 비해 기형적으로 큰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한나라의 국토를 효율적으로 지키려면 공군이 강성해야하고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 해군전함이 많아야하는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우리나라 국군의 똥별들은.........미국과 일본의 요구에 충실하게 받들어
공군과 해군은 최소한도만 유지시켜놨습니다.
미국의 고물전투기를 천문학적인 돈을 주고 산 율곡 비리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런 한심하고 답답한 군전력을 바로잡기 시작한 것은 최근 정부때부터 입니다.
문무대왕함이나 광개토대왕함 같은 구축함으로 해군의 전력을 키운 것이 그 성과겠죠.
그래서 일본의 해군전력을 많이 따라잡았습니다.
요즘 중국과 북한은 예전과 달리 별로 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원수에 가깝죠.
칼기 격추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고 난뒤
국제사회에서 테러국가로 오명을 쓰고 미국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북한은 '고난의 행군'을 하게 됩니다.
전북한의 주민들이 기아로 죽어가는 가장 절박한 시기에 중국은 북한의 원조 요청을 매정하게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다리 사이로 기어들어가지 않고 소련의 핵기술을 이전받아 핵개발에 성공합니다.
북한의 핵기술이 개뻥이었으면, 진즉에 북한은 이라크꼴 났습니다.
하지만 지금 북한과 미국의 힘겨루기에 있어, 사실상 미국이 북한의 뜻대로 질질 끌려다니는 형국 아닌가요?
아시다시피 북한의 핵은 남한을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휴전선 근방에 포진한 북한의 방사포로 남한의 얼반은 궤멸되는데 뭐하러 그 힘든 핵무기를 만듭니까?
한국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효율적으로 압박하기 위해선 일본과 한국의 우호관계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지난 노대통령 즈음에서야 일본의 독도망언에 제대로 할말을 하는 시대가 도래를 했지요.
동북아에서 미국의 힘이 급속하게 쇠약해져갔습니다.
일본이야 경제대국인지는 몰라도 동북아나 동남아에서 일본을 제대로 대접해주고 싶어하는 나라는 대만 빼고 거의 없죠.
과거에 거진 다 일본 식민지 국가였으니.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골목대장 노릇이나 한셈일테죠.
여기서 또 울화통이 터집니다.
패전국은 일본인데, 그 댓가로 일본을 독일처럼 반으로 쫙 찢어놨어야 온당한데,
왜 죄없는 엉뚱한 우리나라를 찢어놨냐 이말입니다. ㅡ.ㅜ
과거에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댓가로 물자지원을 하겠다고 미국과 약속한 것이 '제네바 협약'입니다.
그 협약을 먼저 깬 것은 미국인데, 미국 한국 언론에서 북한이 먼저 어겼다고 뻥쳤습니다.
그러니 북한이 핵개발을 해도 미국에서는 사실 할 말이 없습니다. 자기들이 먼저 잘못했는데.
북한이 핵무기 개발로 미국을 압박하는 것은 동북아에서 좀 물러나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미국과 수교하고 경제협력 하자는 것입니다.
북한이 부득불 방코델타 어쩌고 동결된 계좌를 기어이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 지급되게 만든것도
다 그런 맥락입니다.
아직 한반도에는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휴전선이 있는거지요.
전쟁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중국와 러시아는 포함됬던가?)이 종전 선언을 해야
비로소 완전히 한반도에 전쟁이 종식되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부시가 북한에게 종전 선언 어쩌고 한 발언을 했었죠?)
종전 당사국엔 남한은 없습니다.
그 다음엔 전세계적인 대북 퍼주기에 돌입해야할텐데요.
미국은 자기들 대신에 일본 보고 북한 퍼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일본의 위안부 청문회를 하는 것도 다 그런 연유에서입니다.
일본은 남한에는 박정희가 8억불의 껌값으로 전쟁 배상금을 협상봤죠?
(일본이 3년간인가? 지배했다는 필리핀에는 배상금이 그 두배.)
미국의 승인하에 일본이 북한에게 아직도 지급하지못한 전쟁 배상금을 지금 지급해야한다면.....
그 액수는 정말 천문학적인 금액이 될 것입니다.
일본은 평생 미국 바짓가랭이나 붙들고 살아야될 불쌍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우짜쓰까....일본의 한해 예산의 50%가 다 빚인것을.
얼마전에 노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과 정상회담이 있었죠.
노대통령 내외는 노란색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그거 왜 했게요?
점수 좀 따서 자기 지지도 좀 높여볼라고? 여당표 구걸할라고? 차기 대선 의식해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발목을 붙잡고 주저앉히는건, 항상 '분단 디스카운트'였습니다.
아직 종전이 되지않는 나라, 언제 다시 전쟁이 발발될지도 모르는 불안한 나라
경제규모나 그 수준은 아주 매력적이지만, 외국의 투자가 꺼려지게 만드는 그놈의 분단 디스카운트.
남한의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을 전세계 외신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더이상 한반도에 전쟁의 그림자는 없으니, 와서 마음껏 투자해달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인 것입니다.
북한의 개성공단.....단지 남북한의 경제협력만 있는게 아닙니다.
개성공단 덕분에 북한의 화력이 휴전선에서 죄다 개성공단 위쪽으로 후퇴시켜서
남북한의 군사력 대립이 훨씬 더 완화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만일 북한이 남한에게 40억 줄테니 수원 어디메에 남북경협 공단 만들고, 그 이남으로 군을 다 후퇴시켜다오~
이렇게 요구하면, 여러분은 순순히 다 들어주겠습니까?
어쨌든 간에 재수가 없어서 그랬건
나라를 번쩍 떼어다 어디 다른데로 이사갈수도 없고,
우리 자자손손 전세계 강대국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과 더불어 북한과 이웃하고 살아야하는데.....
섯불리 한쪽 편을 들었다간, 이전의 역사에서처럼 엄한 나라랑 원수되거나 시다바리 할 있밖에 없을테고,
대한민국은 그 한중간에서 다른나라들을 요리조리 저울질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척 하면서
열심히 잇속 챙기는 길 만이 살 길인데,
우짜든동 남한과 북한 사이에 그어진 금을 한반도 밖 어드메에 삥 둘러치게 만들어야할텐데
새 대통령은.....그 아픈 과거 역사에서처럼 미국과 일본와 짝짜쿵 붙어서
북한은 따 시키고,
한반도에 그어졌지만 이제서 조금은 옅어진 분단의 금을
다시 깊게 새겨넣으려 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북한 주민의 국민소득이 3천불 될때까지 대북퍼주기를 해야한다는
그분의 이 공약만큼은 꼭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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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자의 대북관이 우려되는구만요
심히 걱정돼... 조회수 : 279
작성일 : 2007-12-21 23:12:17
IP : 60.197.xxx.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행
'07.12.22 5:34 AM (58.102.xxx.16)입니다.
이렇게 반듯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우리 힘내보아요.2. 정말
'07.12.22 12:18 PM (121.187.xxx.36)이런 내용을 아시는 분이 몇분이나 계실까요.
아마 그냥 지나치는 분들 중에는 빨간색을 떠올리거나
노빠 어쩌구 욕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여지껏 조중동에 세뇌되어 그들이 집어넣어 준대로
대북지원은 국민들을 도외시한 '대북 퍼주기'이며...
강남 아파트 값은 노무현 대통령이 올려 놓은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는 분들에게
무엇을 더 설명드려야 할까요.
딴나라당 때에 나라살림 거덜내서 수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그중 몇몇은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베란다에서 떨구었는데....
어렵사리 되살려 놓은 것을 뻔뻔스럽게 차고 들어오는 딴나라당이나...
징벌적 결과라고 오물대는 경워니나, 그를 당선시킨 지지자들이나....
정말 '그 나물에 그 밥' 입니다.
돈없고 연줄 없어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질 않습니다.3. **
'07.12.22 10:13 PM (124.5.xxx.214)좋은내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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