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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하면 몇달이면 된다는데....
태권도랑 수영이요.
한데 얼마전 어머니 모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고학년이 되어 몇 달이면 끝날 걸 갖고
그렇게 오래 수영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은 어떤가 하면
결과론적으로는 그럴지 모르겠지만
무엇인가 오랫동안 꾸준히 공들여 하는 과정에서 배우게 될 성취감과 태도도 문제도 그렇고
매일 운동을 하면서 얻게될 체력 향상도 대단히 소중한 것 같은데요.
제가 너무 이상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여러 의견을 듣고 싶어요.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3-4학년이 되어 며칠만에 배울 단어랑 문장 공부하느라
몇달을 돈을 쏟아부어대는 영어 학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1. 그건
'07.12.21 11:05 PM (121.164.xxx.150)맞는말이에요. 남의 아이 못시키게 하려고 그러는게 아니거든요.
제 아이둘을 키워보니 큰아이는 커서 배워선지 잊어버리지 않는데 어려서 몇년을 배운 작은 아이는 거의 기억을 못하더군요..
몇년씩 공들여 하는것도..자기가 좋아서 하는거나 성취감을 느끼고 하고 싶은거지..
만약 아이가 하고 싶지 않은거라면 그게 얼마나 지겹고 힘들겠어요..
일주일에 적어도 세번은 가야하는데..
님이 운동을 일주일에 세번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나는 내가 선택해서 하는거지만..애들은 엄마가 선택해준거잖아요..
처음엔 즐겁지만 나중엔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도 있어요..
님의 아이가 안그런수도 있지만요..
대부분 경험자의 말은 맞는 말이고 들어서 나쁜거 아니거든요..
남의 말 듣고 싶지 않으면요..
그런저런 이야기도 안하시면 된답니다..
제가 아이 어릴땐 제가 제일 잘난줄 알았고.. 남의 말 별로 안들었는데..
내가 키우면서 보니 다른 엄마들이 미리 이야기해준게 정말 도움되더군요..
그사람들의 경험이 거저 얻어진게 아니거든요..
영어랑 수영.. 님이 생각하실때 비교할거라고 생각이 되시나요?
전 좀 아니란 생각이 드는데..2. ...
'07.12.21 11:10 PM (211.196.xxx.22)영어와 수영은 달라요. 학과목 지식이야 나이들어 하면 쉬운 거 맞지만, 운동은 그 기능습득보다도 운동감각을 길러주는 효과가 더 중요한 거 같거든요.
3. 맞아요
'07.12.21 11:10 PM (211.192.xxx.23)애 먼저 키워본 사람이 얘기하면 젊은 엄마들은 자기 애 못시키게 하려고 생각하는 (절대 원글님 경우 아니구요,우리 둘째 친구들 엄마요)경우 있는데요,원글님처럼 어려서 꾸준히.체력단련 이런거에 비중두시면 해도 됩니다,하지만 잊어버려요,그리고 커서 하면 금방압니다,참고로 우리 큰애사 초2-3까지 자유형 평형 배영을 배워서 마스터했다고 인증서같은것도 ㄱㅏ져오고 그랫는데 중학교가서 체육시험보는데 하나도 못하더라구요,방학특강으로 8회시켯더니 a받았네요,괜히 어린애 시키느라 머리도 제대로 못감고 귓병나고..왜그랬나 싶어요,영어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해요,어려서는 발음이나 원어민에 대한 벽을 없애고 자연스레 습득하는 영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노는 영어학원 보냅니다,4-5학년쯤부터 어학원 보내려구요,큰애 키워보니 다 때가 있는것 같아요...
4. **
'07.12.21 11:15 PM (211.175.xxx.128)울아이 7살인데요..전 올해초 부터 수영 시켰는데요...
아이가 넘 좋아 합니다...수영장 가는 시간을 기다리고 그럽니다. 전 그걸로 만족하고요.
그럼 된거여요. *^^*5. ....
'07.12.21 11:29 PM (121.134.xxx.32)저는 원글님이 뭘 말씀하시려는지 알것 같아요..
결과물을 보고 말하려는게 아니라 뭐든지 꾸준히 하는 습관을 가르치시고 싶으신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어렸을적 부터 수영,운동을 해서 고학년가서 다른아이보다 수영실력이 더 좋다는게 아니라 한가지를 꾸준히 함으로서 얻어지는 것들이요..
저도 어렸을적 이것저것 많이 배웠는데요,금방 그만두고 또 시작하고..
결국 아직까지도 이버릇 못고쳤네요..ㅎㅎㅎ
반면 어렸을적부터 뭐든지 하나를 잡으면 꾸준히 하던 아이들,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인친구들이 지금 성공 ㅎㅎㅎ 해 있어요..6. 전..
'07.12.22 12:55 AM (124.49.xxx.85)신체운동은 어릴적 꾸준히 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릴때의 신체운동 너무 중요하거든요. 자아개념이나 긍정적인 자아 인식형성에요.
그리고, 학습적인 면에선 선행학습 보다는 처음 댓글 다신 분의 의견이 백배 맞는 말씀이십니다.
자기가 관심을 하고 가지고 성취감을 가지게 되면 탄력을 받아서 더 잘하게 되는거죠.7. 저도
'07.12.22 4:05 AM (68.78.xxx.229)5살짜리 딸이 지금 수영을 배워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냥 놀면서 운동하면서 다니라고 지금 시켜요.
물론 진도 엄청 느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