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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면...좋은점이 뭔가요...
맞벌이하지만 나 혼자 감당해야하는 살림과 육아...내 새끼만 귀한줄 아는 시부모...
제대로 설명할 순 없지만 8년간의 결혼생활에 남은건 원망과 억울함 미움뿐...
이게 평범한 삶인가요...
다들 이렇게 사시나요...
혹시 이렇게 살다가 지쳐서 이혼하신 분...
어떤 이유이든 이혼하신 분...
애기는 제가 키울거구요...
이혼하고 나서 뭐가 좋은지 얘기좀 해주실래요...
1. 해보면
'07.12.18 12:45 PM (58.148.xxx.86)내가 왜 참고 바보처럼 참고 살았나하는 싶어집니다.
경제력만 있다면 요즘 이혼이 큰 흉은 아닙니다.2. 일단
'07.12.18 12:48 PM (210.180.xxx.126)별거를 좀 하면서 심호흡 하시고 별거상태가 마음에 들면 결정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3. 반대
'07.12.18 12:57 PM (211.194.xxx.223)같이 살면 좋은점이 무엇인지 부터 생각해보시지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이혼녀는 쉽지 않습니다.
제 친구 홧김에 이혼하고 많이 후회합니다.
우연히 만나지는 남자들조차도 이혼했다고 하면 쉽게 생각합니다.. 외롭지 않느냐 어쩌냐..
애가 있으니 이혼보다는 사는걸 기준으로 생각하심이 옳을거 같아요4. ..
'07.12.18 1:19 PM (211.229.xxx.67)이혼하고 뭐가좋겠습니까.....왠만하면 남편 없는셈 치고..(살림육아 안해준다지만 이혼후 혼자살면 더 힘들지요)
시댁식구들에게도 배째라는식으로 나가고 연끊고 살구요.
아직 아이가 어리신거 같은데 애 크면 아빠 엄청 찾거든요.
울아이는 아빠가 늦게 퇴근해도 아빠보고 싶다고 징징거리고
엄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아빠도 꼭 같이 있어야한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제주변에도 홧김에 이혼했더니 남자는 금방 재혼해서 잘 살고
여자는 이혼녀라 애딸린 홀애비 말고는 선도 안들어 옵니다.
자기자식 키우기도 힘든데 남의자식 키우고 싶겠습니까.
원글님도 이혼후 평생 혼자사실 자신이 있으신지
아니라면 남의자식키우고 살아야하는데
그인생은 더 고달프지 싶습니다.5. 이유
'07.12.18 1:26 PM (59.19.xxx.27)원수같은*얼굴안봐서 좋고,내맘대로 다니고 내맘대로 먹어서 좋고
시댁스트레스없어좋고 돈만있음 이유만 천지빼까리네여6. ....
'07.12.18 1:27 PM (218.37.xxx.19)본인이 먼저 정리를 해보시지요...좋은점과 나쁜점을...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문제인데 제 3자에게 물어본다는건 잘못이지 싶네요...
본인이 아직 이혼하고싶지 않은 맘이 더큰데 남들의견이 무엇이 중요하지요?7. 이혼아니면.
'07.12.18 1:29 PM (202.30.xxx.226)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예전보다는 여자들이 경제력이 있기때문에 이혼율이 증가하는 것 뿐이지, 이혼하면 좋은점이 있기때문에 이혼들을 하는것은 절대 아닐겁니다.
가정의 불화로, 가정을 그대로 유지하는것이 아이들 교육상 차라리 혼자 키우는게 훨씬 낫겠다 싶은 상황..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요즘 티비에 나오는 sos에 나오는 가정들요..그런 경우 아니고 남편이나 시댁문제..등등은..윗글 어느분 말씀처럼.. 남편은.. 첨부터 기대마시고요, 시댁식구랑은..담쌓고 사세요. 우선 우리식구 살기 바쁘잖아요. 그러다 저러다.. 10년 넘기고 보니...
저도 어지간히 살만해지데요.8. ...
'07.12.18 1:30 PM (211.193.xxx.153)그게 그렇게 좋으면 다들 이혼하지 뭣하러 결혼생활을 유지하겠어요
9. 이혼,...
'07.12.18 1:33 PM (59.12.xxx.2)맞벌이하시면 좀더 경제력 모으신후에
그 후에 이혼이든 결정하셔도 될듯해요
우선 유치한 신랑이랑 시댁은 잊으시고
우선은 님에게 투자 팍팍!! 힘내세요..10. ..
'07.12.18 1:38 PM (218.150.xxx.151)결혼은 지옥이고 이혼은 무덤이라 했던가요??
아이도 있으시니 정말 마지막에 선택하셔야 하는거 같아요...11. 글쎄요..
'07.12.18 3:00 PM (203.237.xxx.230)댓글 중 이혼에 회의적인 분들은 그런데로 결혼생활이 견딜만 한 거 아닐까요?
제 경우에는 결혼생활이 너무 힘들다 보니 이혼하면 흐린 하늘 까지 파랗게 보일 거 같은데...
전 이혼하고 싶어 죽는데 남편이 죽어도 안 떨어 지는 경우 거든요.12. 그냥~
'07.12.18 3:12 PM (59.11.xxx.11)직장 다니려면 때려치고 싶을때도 많듯이..남편도 직장상사려니 생각하고 사심이..^^맞벌이라
하셨으니 투잡 뛴다 생각하시고 ..그리고 시댁식구들 아들 유세 부리는거 그냥 무시해버리고
본인 할 선만 딱 정해놓으시고 그 이외에는 몰라라 하세요~머라 하던 말던 아예 댓구를 안해버리니까 댓구하는거보다 덜 잔소리가 나오던데요..남편이 마마보이 기질이 있으면 배로 힘들겠지만..남편이 아무리 시댁하고 같이 그래도 행동주체가 될 며느리가 협조 안하면 별수 없지 안나요?남편분이 시댁문제로 이혼하잘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이혼할 용기로 내맘대로 하고 사는게
낳을듯 해요..소신을 가지고 기본만 딱 하고 그외에는 아니다 싶으면 딱딱 자르고 가지치기하고
사는게 좋은듯 해요~13. ..
'07.12.18 3:12 PM (121.152.xxx.184)지극히 개인적인 게 이혼문제지만
단 하나, 그 사람과 사는 게 본인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고통이 될 때(폭력,도박 등등)는 이혼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그런 이유로 이혼했는데 경제적으론 물론 힘듭니다. 하지만 아이나 엄마 모두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그 동안 잃었던 시간들을 두사람을 위해서만 쓸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14. 세끼낳은죄
'07.12.18 3:24 PM (125.178.xxx.209)라고들 하지요..아무리 21세기 선진사회 현대사회 미래사회어쩌구 해도...이혼을 한다면 이유야 어찌됐든 그렇게 보게되는게 아직까지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감히 듭니다...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게 참 힘든 길이네요...그냥 한번더생각해보시라고 밖에 쓸말이 없네요...-_-
15. 처음
'07.12.18 3:33 PM (59.3.xxx.12)울 얘 아빤 결혼한날보다 첫 만남의 날을 중요시 합니다 .
82에 만났으니 벌써 30년 가까이 되 가는 군요결혼한지.
대학 3년때 만나 6년 연애하고 결혼생활 21년 했습니다 그동안에 사건 사고 도 많았는데16. 로그인
'07.12.18 3:39 PM (121.163.xxx.28)이혼해서 평생 혼자 애들 키우고 살 능력이나 그럴 의지가 있으면 지금 결혼생활에 더 노력을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왜냐하면 이혼하면 더더욱 살기 힘들어지고 사회의 시선이 따갑고
고통스러워요. 재혼은 이혼보다 따따불 더 괴로운 일이구요. 대한민국 여자들이 다 바보라서
참고 사는 줄 아십니까? 이혼이란 게 드라마나 영화처럼 화끈하게 법정 나서면서 무지개빛 인생
이 펼쳐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단적인 예로, 자녀들이 가장 많이 힘들고 상처 받고 또 이혼녀
라는 타이틀이 대한미국에서 살아가는데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주홍글씨 저리 가라예요.17. .
'07.12.18 8:40 PM (211.237.xxx.232)그냥 개무시하고 사세요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시댁은 왕무시하고 나중에 꼭 갚아주시구요
남편도 악세사리정도로 생각하고 사시길....18. ...
'07.12.18 9:32 PM (218.209.xxx.159)한물간 악세사리요... ㅎㅎㅎ...
19. 찌질
'07.12.19 5:45 AM (121.134.xxx.138)남편하는 행동 참 찌질하네요.
... 부부상담치료 고려해 보세요. 서로 시간을 내서 치료를 해보면 판단이 될거라 봅니다.
전문가의 도움은 의외로 효율적입니다.20. 이혼한
'07.12.19 9:25 AM (58.146.xxx.31)사람입니다.
남편은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시고 시댁은 적당히....무시하시고 사심이 현명하실 듯.
이혼은 같이 살 경우 내가 죽겠구나 싶을때 하는게 이혼인 것 같습니다.
아일 위해 사는 건 아니라 해도 이혼녀라는 타이틀은 애들 친구 만들어주기조차 쉽지 않은 한국현실입니다. 그냥 타이틀만 돈만. 그 정도만 해도 남편 있을 법....합니다.ㅠ.ㅠ
저는 주식으로 남편이 직장잃고 빚은 산더미고...애들이랑 살려고 이혼했습니다.만. 힘듭니다.21. ;;;
'07.12.19 10:35 AM (58.120.xxx.50)남편이 생활비라도 벌어 오면 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시댁이고 남편이고 무시하시고.... 최소한의 의무만 하시고...22. 자유
'07.12.19 9:30 PM (219.254.xxx.57)이혼하면 가장 좋은건 자유이지요. 그러나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혼자 아이키우는 일도 쉽지는 않구요. 근데 이혼하니 머리도 어깨도 얼마나 개운한지..경상도 맏며느리라 대단했거든요. 아들낳으라는 압력도 무지막지 했구요. 유치원다니던 딸 친정어머니가 키워주시고 열심히 일하구 저축했습니다. 그딸이 이번에 대학갑니다. 태어나서 제일 잘한일이 이혼한일인것 같아요. 물론 집안어른들이 가끔씩 듣기 싫은소리 하시지만 이젠 그런사람 안봅니다. 나를 이해해주고 마음을 나눌수 있는 친구들만 봅니다. 경제력있으시고 아이돌봐줄분 있으시면 벗어나는 것두 괜찮아요. 그러다 우울증 심하면 홧병 됩니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는것이지요. 근데 제 친구는 이혼하려고 재산정리하고 전문가랑 양육권 위자료 상담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했더니 시댁과 남편 바로 꼬리내려 무쟈게 편해져서 걍 살아주기로 했다는데요..ㅋㅋ..일단 함께 산다는 전제하에 최선을 다해보시고 이혼하실거면 감정을 배제하시고 냉정하게 판단하심이 옳을듯합니다. 전문가랑 꼭 상담하시구요. 이혼한 한 친구는 남자동창이랑 10년째 연인사이로 지내는데 그것두 쿨하고 좋습디다. 일단 아이를 시엄니나 남표니에게 한달씩 맡겨보세요. 죽을병 걸렸다구 하시구서리..이것저것 다해보시구.. 이혼은 언제라도 할수 있으니까요. 힘내시고 종이에 장단점을 번호매겨 가면서 일단 써보심이..제경우에는 12년전 이혼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정신병원에 있거나 자살했을것 같아요. 일단 내게는 나의 삶이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23. 사회적편견없습니다
'07.12.19 9:46 PM (219.254.xxx.57)이혼율 50%에 재혼실패율 80%라는데 사회적편견 이라니요..이혼한 사람 주변에 많아요. 저는 혼자서 아이 초중고 12년을 키웠는데 불필요한 말을 불필요한 사람에게 하지 않으면 불편한 일은 없습니다. 같은반 엄마들이구 동네사람들이구 묻지도 않던데요. 담임선생님들두요. 어쩌다 알게되면 오히려 더 잘해주시구..비밀지켜주시구..요즘 그렇게 남의 일을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없지않나요? 만약 그런사람 있다면 상대안하면 그만입니다. 내인생과 아이의 미래를 우선순위 1순위에 놓으시고 침착하게 생각해보세요. 남편시댁 기본이 안되어있으면 시간갈수록 진만 빠지지요.. 현명한 판단! 좋은 결과!
24. 원글이...
'07.12.19 10:58 PM (222.238.xxx.27)예...의견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25. ㄹㄹ
'07.12.20 11:00 AM (121.140.xxx.219)전 30대인데 이혼한 친구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혼녀에 대한 시선이 아직까지 곱진않지만 이혼은 피치못할 선택이었던것 같아요26. 부부상담.별거
'07.12.20 12:14 PM (59.151.xxx.19)이혼하고 싶다면 그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남편의 사고방식을 고치려고 노력한다거나 아님 최성애박사님께 부부상담을 한다거나 별거를 한다거나 해보세요...
(전 이혼불싸하고 많이 싸워봤고 나의입장에서 얘기해보고 남편입장도 생각해보고 시댁입장에서도...하지만 내 가정이 바로 서야 시댁도 친정도 있는거랍니다...)
하다하다 남편이랑 시댁이 안바뀌면 아이가 초등학교 다녀서 어느정도 크면 그때 아이의 의견도 좀 물어보고 상의하고 아이와의 대화로 안정된 정서를 만들어주신다음에 이혼하셔도 늦이 않을것 같아요...아이가 어리면 아빠를 많이 찾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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