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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결혼하거든요.
사야 될것이 이렇게 많이 필요한지 몰랐어요.
그래서 요즘엔 남자친구랑 맨날 혼수때문에 말다툼이예요.
진정 사랑하는건지도 갑자기 모르겠어요.
원래 다 그런건가요?
1. 광명새댁
'07.12.4 12:33 PM (61.108.xxx.218)이제 결혼한지 딱 2달 됐는데요.. 준비하면서 정말 피터지게 싸우는거 같아요.
저희는 신랑이 많이 양보해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뭐 하나 할때마다 싸웠어요..
그리고 너무 다 사려고 하지 마세요. 결혼한지 2달 지나도 아직도 사야 하는 것이
산더미에요 ^-^;;;;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하세요.
서로 양보해가면서(준비할때 저도 이 얘기들으면 흥 했는데 정말 필요해요;)
행복한 결혼 준비 하세요. ^-^2. 우선은
'07.12.4 12:36 PM (59.12.xxx.2)결혼식만 잘 치룰수있도록 해보세요(본식,여행정도까지만..)
저도 치밀하게 계획세우고했지만 결혼후 두달까지는 자리잡는데 힘들더라구요
남편과 싸움은 그다지 하지 않았어요(제가 거의 주도적으로 해서..혼자만 힘들었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이쁜 신부되세요 ^^3. .
'07.12.4 12:39 PM (221.163.xxx.13)결혼한지 6개월 지난 신혼인데요. 저는 워낙 부엌살림 좋아해서 비싼 걸로 여러가지 샀는데 지금은 후회돼요. 결혼해서 둘이 생활하면 필요한 게 뭔지 딱 나오거든요. 지금은 짐만 되고 괜히 샀다 생각해요. 차라리 가전제품이나 가구에 더 신경 쓰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자잘한 것 나중에 사고요.
저도 님처럼 준비할 때는 힘들었는데 결혼해보니 신랑이 더욱 좋아지네요. 결혼생활도 좋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4. 결혼한지
'07.12.4 12:48 PM (125.137.xxx.66)한달도 안됐는데... 생각보다 살께 무궁무진한건 맞아요.. 저도 실감했는데...
그런거 사면서 싸운적은 없는데요... 대신 거의 매주 이마트 저마트 댕기면서 쇼핑은
열심히 했구요.. 없이 살자는 주의라서.. 꼭필요한거 외에는 안샀어요. 가전과 가구는
대신.. 잡다구니한 주방용품과 생활용품 욕실용품..그런게 생각보다 너무 많더군요.
그리고 진짜로 생활하다보면 뭘사야할지 알아요.. 지금은 잘모르실껀데... 나중에 천천히 사세요. 저흰 아직도 한두개씩 사러다녀요... 하다못해 뚝배기는 어떤크기가 필요하구나..
조리기구는 나무가 편하구나.. 어떤건 필요가 없구나... 그런 세세한 것들은 살아봐야할고..
........
^^그리고 진짜 제 생각이겠지만.. 준비하는 딱 그순간엔 뭘안샀거나.. 아님 더 비싼걸 못해서
불만이거나 그럴수있는데... 진짜 그순간만 지나가고 살아보면 그런거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느끼겠더라구요... 사실 그 순간 지나면.. 그런거 생각할일도 없어요...
즐겁게 준비하세요..5. 9개월
'07.12.4 1:12 PM (210.126.xxx.12)정도 되었는데요 결혼한지. 저도 신랑이랑 성격이 많이 달라서 결혼 준비할때도 그랬고, 결혼 후 쇼핑 다닐때도 의견차로 많이 싸워요. 사랑하는 것과는 별도로 개인차가 있어서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제가 운전을 못하는 사정이 있어서 꼭 같이 쇼핑 다닙니다만.. 이후엔 제가 운전해서 제 스타일대로 쇼핑할까 싶어요. 결혼 준비할 때에도 혼자 정해도 큰 문제 없는 것들은 그렇게하는 것도 방법인 듯 해요.
6. 9개월
'07.12.4 1:17 PM (210.126.xxx.12)그리고 되도록 정면으로 많이 싸우지 마세요. 남자들은 여자와 의견 차이가 있을때 정면으로 반박당하는 것을 싫어하거든요. 그냥 아무 말 없이 있다가 나중에 슬쩍 요령껏 내 맘대로 해버릴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이게 너무 사고 싶어 어쩔 수 없었어..~ 라고 애교 있게 하던가, (남편은 놔두라고 했던) 내가 싫어하는 물건 어디다 치워놔도 잘 몰라요. ^^
7. 잠오나공주
'07.12.4 1:43 PM (221.145.xxx.54)혼수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살면서 사도 된답니다..
제가 결혼 준비하면서 느낀점은..
이 때까지는... 내 일을 결정하는데.. 누구보다도 나 자신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잖아요..
그런데 결혼 준비는 "나 혼자만"좋아서 되는 일이 아니다 보니까 다툼이 생기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주도권을 한 사람이 가지고 있다면 아무래도 싸울 일이 적죠..
그게 한 사람이 휘두르는게 아니구요.. 담당같은 개념으루요..
예를 들어... 냉장고는 나에게 선택권을 달라고 하시고... 가구는 남편에게 선택권을 줘보세요~
제가 결혼하면서 싸운 적이 거의 없거든요...
싸우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선택권을 각각 분배했던거에 있었던거 같아요..
물론... 저는 제가 7살이나 어리니까... 신랑이 많이 봐줬던 것도 있구요...
다 제 맘대로 하게 해줬거든요... 그래도 신랑이 꼭 이것만은 해야겠다고 하면 들어줬어요..
이건 두 분이서 대화를 좀 더 하셔야 할 문제인거 같아요...
그리고 혼수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쓰지 않던 물건을 절대로 사지 마세요~~
자잘한 거는 결혼해서 살면서 매주 마트에 간다 생각하시고 준비하시구요~~
저는 제 살림이 있었는데도... 혼수 준비하면서 뭐 그리 필요한게 많은지...
맨날 인터넷 쇼핑과 마트 쇼핑을 했답니다~8. 정말..
'07.12.4 1:50 PM (218.153.xxx.110)결혼한지 한달 되었는데요....
준비했다고 했는데도 없는게 너무많아요....하나씩 사는 재미로 그렇게 살라시던데...
전 그것도 스트레스더이다....하지만..나름 즐거워요.
결혼하시기 전이니...일단 큰것들부터 준비하시고 나머지는 신랑분과 천천히 준비하세요.
원래 결혼 전에는 누구나 거의가 의견충돌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행복해요 ^^9. 정말 결혼할 때
'07.12.4 2:00 PM (124.50.xxx.177)다 사려고 하지 마세요.
살다보면서 하나씩 사는게 재미도 있구요.
중요한 것은 필요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사가는 것들이 많거든요.
가까운 사람중에 결혼하신지 조금 되신 분들이 계시면 상의하세요.
그게 제일 현명한거 같아요.10. 동감
'07.12.4 2:10 PM (58.76.xxx.5)윗분들말씀 동감.
결혼 9개월인데요. 다 살필요 없어요.
제가 정말 다 완벽하게 갖추고 살라고 무진장 애를 써서
결혼하고 나서도 한 두달정도는 계속 살림살이 장만하러 다녔는데요.
그렇게 온갖 살림 꽉꽉 정말 완벽하게 채워넣고 나니까 아기가 오더이다.
요즘은 애기 살림은 도대체 어디다 둬야 하나가 제일 큰 고민이에요.
그냥 공간의 여유를 즐기면서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어요.11. 후후
'07.12.4 3:41 PM (211.33.xxx.77)아무말 안해준 신랑이 고맙네요.
물론 지금은 뭐하나 살려면 물어봐야됩니다.
항상 오케이라고는 하는데 제가알아서 커트하죠.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