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엉덩이 때려주었다던 엄마예요 ㅎㅎ
23층에 사는 나보다 어린 엄마랑 친해져서
어젠 걔가 놀러와서 놀다갔고 오늘은 같이 아울렛도 가고 마트도 가고
우리 애 예방접종하는데도 같이 가주고 햄버거 사다 그 집가서 먹었어요
애가 나하고 둘이만 있을 때보다 훨씬 잘 놀고 덜 보채요
애가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낯가리는데 울만도 한데 한참 낯선사람 뚫어져라 보다가는 한참만에 웃어주는 아가예요^^
근데 어제오늘 노느라 이유식을 못 먹였어요
먹는 거 힘들어해서 꾸준히 먹어야 하는데
내일부터 또 먹어야지요;;
오늘 간염3차랑 독감이랑 맞았고
담주 화요일부터 화요일마다 3주동안 예방접종스케줄이 잡혀있어요
애기 주사맞는 거 보기 힘들어요
허벅지에 그냥 꽝 놓찮아요
눈치빠른 애기들은 주사맞는 거 눈치챈다고 하던데
우리 애는 아직 몰라요 그냥 방긋방긋하다가
주사공격맞고 떠나가라 울어요 ㅎㅎ
안쓰럽고 웃기고
저도 독감주사 맞았네요
주사맞을 꺼 다 맞히면 내꺼까지 16만원 나가네요 ㅎㅎ
병원침대에서 뒤집다가 떨어질뻔 한 거 간호사가 잡았어요
저는 주사맞는다고 뒤돌아서서 팔 내밀고 있었거든요
마침 간호사가 잡았기에 망정이지 ㅎㅎ
이제 조심해야겠어요 너무 잘 뒤집어서요
주사맞고 네시부터 잠들었는데 두세시간 간격으로 젖먹고 자다가
12시에 일어나서 똥싸시고 두시간 동안 놀다가 잠들었어요
이상해요 몸이 피곤한데 잠이 안 와요
이러면 또 내일 낮에 힘들어지는데
자야지요 ㅎㅎ
다들 편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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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된 아기 키우는 엄마예요
아기키우기 조회수 : 295
작성일 : 2007-11-30 02:41:35
IP : 222.238.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귀여운 새댁
'07.11.30 3:03 AM (211.109.xxx.24)이네요..
그 시절 그립습니다..포동포동한 아기 안고 날마다 목욕시키고 파우더 발라놓고..뉘어놓고..같이 손 잡고 자고 아기 냄새 물씬 나는 아기 살 부비고..
그러던 아기가 지금은 일곱 살 되어..엄마 밤 새우고 일하는 책상 아래에서 쌕쌕 자고 있답니다. 엄마가 보이기라도 해야 잠이 온다고..
그 시절 아기 정말 이뻐요..즐거운 육아 하세요..아기 엉덩이는 이제 안 때리실거죠?^^2. ..
'07.11.30 4:43 AM (76.183.xxx.92)그때가 편할때입니다.
우리 둘째 지금20개월인데 잡으러 다니느라 바쁩니다.
옷가게만 가면 나가자고 난리가 나도... 자다가 서너번을 깨도... 밥안 먹겠다고 버텨도...
조금만 있으면 내가 필요없다고 하겠지? 하고 이뻐해 줍니다.
즐겁게 육아하세요.3. ㅎㅎㅎ
'07.11.30 10:19 AM (222.98.xxx.175)아직 행복할때 입니다.
그리고 예방접종은 보건소가서 하세요. 무료입니다.
대신 다 해주는게 아니고 기본접종만 해줍니다. 선택접종은 가까운 소아과에 가야지요.
아기를 잘 봐두세요. 평생 다시는 오지 않을때랍니다. 엄마 머릿속에 잘 기억해두고 사진도 찍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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