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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넘 무서워요

요즘 조회수 : 742
작성일 : 2007-11-29 12:44:04
저희 집은 다가구 주택이라 대문을 열어놓고 살아요
현관열쇠가 없는 집도 있어서..
근데 중학생 7~8명이 아침마다 저희집 계단에 앉아서 가래침 밷고 담배피우고 그러다 등교하고 하교하면서
또 저희집 계단에 모여 같은일을 벌이곤 한시간넘게 떠들다 집에 가곤해요.
저혼자 있어서 요즘애들 무섭다는 말도 많고 해서 여태 암말 안하고 지냈는데 우편함에 라이터가 들었더라구요
지난번에도 라이터가 있어서 버린적 있는데 어제보니 또 들어있는거에요. 그학생들이 아예 라이터를 우리집
우편함에 보관해 두고 아침마다 담배를 피는 거드라구요.
옥상까지 올라가 피우는지 계단에 옥상에 담배꽁초 10여개가 매일 뒹굴어요.
아침에 남편에게 말했더니 오늘 그학생들이 오자 쫓아 나가더라구요.
나가서 막 야단을 쳤는데 애들이 크더라구요. 괜히 그애들이 저희집에 해꼬지 하는거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IP : 116.47.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9 12:45 PM (58.120.xxx.180)

    이번 기회에 현관열쇠 복사해서 나눠주고 닫고 사시면 어떨까요?

  • 2. 빠른거북이
    '07.11.29 12:50 PM (211.47.xxx.81)

    전직교사예요.
    직접 대적하려하지 마시고 해당학교로 연락을 취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해요.
    우편함에 증거물 사진으로 찍어놓으셔도 좋구요.
    요즘 아이들 선생들 보기도 우습게 여긴답니다.
    학교에서도 물만 흐려놓을 뿐이지요.
    사회적으로나 여러명의 학생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물론 가정환경탓도 있겠지만 사랑으로 감싸안기에는 많이 부족한 현실이지요.

  • 3. ..
    '07.11.29 1:30 PM (116.36.xxx.3)

    요즘 청소년들 정말 무서워요.
    저희 엄마 동네에선 중학교 여자애들이 우루루 모여 담배 피운다고 엄마 또래 아주머니가
    꾸지람을 치셨는데 아이들이 그 아주머니 야산으로 끌고가 집단 구타한 사건이 있었어요.
    그 얘기 듣고 엄마에게 절대 아이들 나서서 간섭하시지 말라 당부 드렸네요.
    윗분 말씀처럼 열쇠 복사해서 가지고 다니시도록 하세요.

  • 4. 도서실에서
    '07.11.29 2:22 PM (218.38.xxx.183)

    얼마 전에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동네 중학교 도서실에 갔는데
    어느 학급이 수업을 도서실에서 자습하게 했는지 애들이 북적거리더군요.
    지도 교사 없이 사서 선생님만 계시닌 제대로 책 읽는 애들은 몇 안되고
    여학생들은 책 펼쳐놓고 수다 떨고 남자애들은 장난치고 왔다 갔다 하는
    녀석들이 좀 있더군요.

    제가 서가에서 책을 고르는데 서너명이 책장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술래잡기를
    하는 겁니다. 아 진짜 얼마나 부산스러지 눈치 채게끔 궁시렁 대도 계속 그러는 겁니다.
    아무리 산만해도 도서실이니 목소리 깔고 아 진짜 이게 뭐하는 거냐고 어린애도 아니고
    학생들이 도서실에서 장난치고 노냐고 한소리 해주고 열받아 책고르는데
    한 학생이 슬며시 나타나서 꾸벅 고개 숙이고 죄송합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순진한 중1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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