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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설거지 꺼리 쌓아두고 3일에 한번씩..

싫어요..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07-11-29 01:53:15
설거지 얘기가 나와서 심각히 제가 질문드립니다..

설거지 꺼리를 개수대의 바구니에 물 받은 데다가 쌓아놓고 3일 치 한꺼번에 모아서 설거지 하는 분 혹시 계신가요?? ㅠ.ㅠ  
전 미혼인데, 집이 지방이다 보니 서울에  아파트를 얻어서 친척 언니 2명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이 언니들이 정말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설거지하는 데 있어서 제 맘에 너무 안들어요..
설거지거리를 2일이나 3일치 모아서 한꺼번에 설거지 하거든요.. ㅠ.ㅠ
저 나름 깨끗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요.. 언니들이 그렇게 할 때마다 정말 같이 살기 싫고, 그 그릇에 밥먹기 정말 싫습니다. 물론 저희 셋 다 직장 다니면서 바쁜건 이해하는데, 언니들이 그런 식으로 설거지 하는 건 너무 싫네요. 그래서 언니들이 설거지 해 놓으면 저는 정말 큰 솥에 물 가득 넣어서 펄펄 끓여서 그릇들 모조리 넣어 소독 합니다.. 근데 이일도 한두번이지 정말 계속 하려니 넘 힘듭니다. 하지만 언니들이 씻은 그릇에 밥 먹을 생각하니 너무 속이 메스꺼워서 밥이 안넘어가요..  침 묻은 숫가락하며 밥그릇,, 그런게 3일동안 물속에 담겨져 있다가 씻겨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3일 동안 그릇이랑 수저가 침으로 거의 발효(?)를 넘어 부패하지 않았을까요...? 특히 여름철에는.......... 휴..또 음식물 찌꺼기도 거의 3일을 개수대에 있으니 더럽기는 이루 말할수가 없지요..
제가 언니들한테 항상 잔소리를 하긴 하는데 정말 이것만은 고쳐지지 않네요.. (그렇다고 너무 심하게 말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언니니까... )  그래서 집에서 밥먹기가 너무 싫어요.. 그릇이 불결하게 생각되서.
지금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 언니들 결혼해서 애기 낳아서도 이런 식으로 설거지 하면 정말 애기가 건강히 자랄 수 있을지 저 혼자 심각히 생각 해 보곤 한답니다..    빨리 돈을 좀 더 모아서 혼자 나가서 살고 싶어요~~ 근데 서울 집값이 장난이 아니라서 아직 엄두도 못내네요..  
IP : 210.122.xxx.1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11.29 1:57 AM (61.66.xxx.98)

    원글님께서 설거지를 하시면 안되나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말예요.

  • 2. 잠오나공주
    '07.11.29 2:03 AM (221.145.xxx.20)

    설거지는 님 담당으로 하고.. 설거지 대신 언니들이 다른걸 하라고 하면 안되나요??

  • 3. ...
    '07.11.29 2:25 AM (116.122.xxx.167)

    ㅎㅎ 제가 진짜 게으른데요. 그래도 설거지는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는 꼭 다 하고 자요. 설거지 후 음식쓰레기도 싹 버리구요. 다른 건 몰라도 냄새나는 게 너무 싫어서요. 물에 담근채 사흘이면 냄새 엄청 날 것 같은데... 식기세척기 조그만 거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4. 그 분들..
    '07.11.29 7:35 AM (117.53.xxx.140)

    진짜 강적이네요 ㅎㅎ

  • 5. .
    '07.11.29 8:47 AM (58.120.xxx.32)

    저도 직장이 있는 주부인데요..
    일을 하면서 각자 개인적으로 집안 일이란게 우선 순위가 있어요.
    아마도 그 언니들에게 우선 순위는 다른 집안일인가 보네요.
    저 같은 경우는 청소..
    저도 설거지가 쌓여있는 부엌에서는 일을 하기 싫어서 아무리 바빠도 웬만하면 설거지는 하고
    출근하거든요.
    언니들이 다른것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면..
    원글님이 설거지 담당을 하세요.
    그 방법이 서로 사이좋게 사는 방법 같군요.

  • 6. .
    '07.11.29 8:53 AM (121.183.xxx.136)

    대책 1. 설거지는 님이 담당한다.
    대책 2. 님이 따로 독립한다.

    그런데 다른건 괜찮은데, 설거지 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셨잖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 하지 않는것보면 다른것도 트러블 많을것 같습니다. 어쩜 2번 대책이 더 나을지도 몰라요.

  • 7. ^^;;;;
    '07.11.29 8:58 AM (211.239.xxx.140)

    제가 이상한건가요..
    맞벌이 두식구예요.
    둘다 자주 저녁은 먹고 들어오구요..
    저같은경우는 식기세척기 한번돌릴양 될때 한번에 돌리는데..ㅡㅡ;;
    일주일에 두번정도 돌려요. 그럼 3일에 한번꼴로 설겆이하는거겠죠?
    대신 음식먹고난 다음 어느정도 헹궈서 바구니에 모아두긴해요...

  • 8. 저요
    '07.11.29 9:00 AM (165.244.xxx.253)

    잘먹고 잘 살아요. 3일 일주일씩 쌓아놔요;;;
    미끄덩 거려요;;;

    그치만 하기 싫어요.

    그나마도 나중에 식기세척기에 돌려요;;; 으으어

  • 9. ...
    '07.11.29 9:03 AM (125.241.xxx.3)

    원글님 전용 식기를 사세요~
    그리고 밥 먹고 정리해서 방에 들여 놓으면 되잖아요~
    예쁜 것으로 사서 다른 사람들은 손 못대게 하세요~
    숟가락 젓가락도 좀 멋있는 것으로....

  • 10. ..
    '07.11.29 9:39 AM (124.84.xxx.27)

    그렇게 싫으시면(저도 싫을꺼에요) 설거지는 원글님이 하세요.
    그리고 다른 일을 언니들이랑 분담하면 되지 않나요?

  • 11. ...
    '07.11.29 10:20 AM (121.177.xxx.213)

    글 읽으면서 먼저 드는 생각...님이 설거지 하시면 안되나요??
    집안일을 다시 새롭게 분담하시는게 나을듯 해요

  • 12. 밤 10시되면
    '07.11.29 10:37 AM (220.238.xxx.157)

    드라마 보지 마시고 꼭 설거지 하는 버릇을 만드세요. 안그럼 나중에 더더 심해지지 않을 까 싶네요. 아니면 식판을 구해 쓰시던가요.

  • 13.
    '07.11.29 12:29 PM (116.36.xxx.134)

    설거지 넘 싫어해요. 잘 하시는 분이 하심 될거 같은뎅 ㅋ
    아기 데리고 있는데 정말 밥차리는거까지는 우는애 달래서 하는데 먹이느라 진땀빼고
    나면 또 우는애달고 설거지 할 생각 으..싫어요. 원래도 싫어했구요.
    식기세척기 사서 이틀에 한번씩 돌려요

  • 14. 원글님
    '07.11.29 3:15 PM (211.109.xxx.83)

    그릇을 따로 사세요. 본인 그릇은 본인이 설겆이 하면 걱정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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