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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조언을 꼭 부탁드려요

모자란 여자 조회수 : 618
작성일 : 2007-11-29 01:40:22
제가  올 5월말에  임신사실을  알았읍니다
동네  가까운  아줌마들과  모임을  가지다  내년에  제주도가기로  해 버렸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를  낳지말자고  생각했던터라  모임가입을 해  버렸는데요
벌써  세  아이가 있었던터라.......
문제는  마음을 바꿔먹고  아이가  벌써  8개월이  넘어갑니다
모임때면  잘 먹던 술도  안 먹고...아줌씨들  저의  변화에  눈치챘을거같은데   제가 말 안하니  아는척 안합니다
저도  제 입으로  임신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구요
왜냐면  제가  여유가  없는걸  알고  있는데  아이낳는다 하면   빈정거리고  주위에 소문 다  낼게  뻔하거든요
저희 부부 아이들 무지  이뻐하고  사이좋습니다
아이사랑이  많지요
그런데  절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넘 싫어요
문제는  내년 4월  아이가  2개월 남짓인데  데리고  가기도  그렇고  
더 자세히 제  마음이 변해  가기싫어진것이지요
아이들 동반인데  저까지  5이면 항공비도  만만찮고  가깝게  지낸 엄마몇이  거리가  생겼어요
큰 문제는 아닌데  절  거리를  두더라구요
개의치 않고  여행가도  되긴하는데  맘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제가  비사교적이라  이  아줌들이   동네에서  유일하게  보는 사람들인데  안 간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가자니 썩  내키지 않고   결국  제가  잘못한거같아요
못 갈거  같으면  아예  모임을 하지  말것을  ...
우둔한 제가  넘 싫으네요
지금에 와서  사정이야기하고  그동안 낸 회비  달라하면  절 이상하다 하겠죠
동네에서  왕따당하겠죠
마음이  어수선하고  복잡해요
따끔한 충고와  조언부탁드려요
IP : 220.88.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신축하
    '07.11.29 1:49 AM (61.66.xxx.98)

    아직 여행사에 예약을 한 건 아니죠?
    내년 4월이니 안했을거예요.
    사정 이야기 하면 돌려주겠죠.

    딴 일도 아니고 임신,출산 때문에 못가는 건데 뭐라 하겠어요?

    그리고 임신도 축하 못하고 수군거릴 사람들이라면 멀리하세요.

  • 2. 그냥
    '07.11.29 1:52 AM (125.142.xxx.100)

    그냥 시댁쪽에 일이생겨서 못갈거같다고
    회비 돌려달라하면 되지않을까요?

  • 3. 123
    '07.11.29 3:00 AM (82.32.xxx.163)

    나중에 아이 낳으시면 동네에서도 다 알텐데,
    그냥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다른 이유도 아니고 아이 낳아서 못가는데 회비 돌려드릴거예요.
    2개월 젖먹이 놓고 제주도 가는것도 무리이고, 데리고 가는것도 안되죠.
    아이 가진 것에 대해서 당당해지세요.
    네아이의 어머니가 되신다니... 그것만으로도 전 부럽습니다~

  • 4. 당당한!
    '07.11.29 3:56 AM (128.61.xxx.45)

    비사교적이더라도 인생에 꼭 필요한 친구 서넛만있음되요. 가서도 마음 불편할 수 있는곳에 가지마세요!

    저도 너무 부러워요. 나중에 얼마나 뿌듯하겠어요.

  • 5. ...
    '07.11.29 9:09 AM (125.241.xxx.3)

    아이를 낳고 2개월만에 여행은 누가 생각해도 무리예요~
    다들 이해하실 겁니다.
    뒷담화를 너무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뒷담화 하든지 말든지 냅 두시고 빨리 말씀하셔서 여행계획에 차질이 없게 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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