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가 태어나는 날.....제가 애기를 낳는 예정일이예여....
결혼 일년만에 어렵게 갖은 우리 아기....
그런데요....
제가 건강하지 못해서....우리 애기가 너무 일찍 엄마밖으로 나올수밖에 없었나봐요
지난 7월 20일날 21주 3일만에....하늘나라로 가야했답니다...
너무 작아....한줌의 재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냥 하늘보고...미안하다 울어야 했습니다
제가 할수있는건....그냥....미안하다고....정말 미안하다고....말하는것 빼곤....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한동안 많이...죽도록.... 힘들었습니다...
미친듯이 많이도 울었다죠....
근데요....제 옆에서 내색도 못하고 몰래 몰래 눈물 훔치며 힘들어하는 신랑을 위해서 정신을 차려야 했습니다...
맘이 너무 약한 신랑....저에게 미안하다....미안하다....
겨우 맘을 잡았는데....오늘 또 이렇게 무너지네요....
오늘만 울렵니다...그냥....오늘만.....
죄송해요....너무 가슴이 답답하고....막막해서.....이곳에 넋두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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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 조회수 : 823
작성일 : 2007-11-27 00:46:35
IP : 59.2.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1.27 1:02 AM (124.50.xxx.219)제 생일이기도 한 날이네요..
익숙한 숫자에 끌려 글을 읽은 인연처럼..
원글님도 언젠가 더 큰 우주의 인연속에서
모르는새에 그 아이를 만나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너무 슬퍼마세요.. 토닥토닥~2. ...
'07.11.27 1:18 AM (125.180.xxx.11)어쩌나....맘이 넘 아프네요...
힘내세요...토닥토닥3. ....
'07.11.27 1:26 AM (125.137.xxx.96)맘이 너무 찡~ 하네요..
원글님 마음이 저한테까지 전해지는거 같아서요..
딱.. 오늘하루만 슬퍼하세요... 더 좋은일이 생길거에요... ^^;;;4. 님..
'07.11.27 2:02 AM (61.77.xxx.44)님 아픔에 저도 눈물이 나네요.
하늘나라 아가도 엄마가 슬퍼하면 맘 아플 거에요.
아가야 엄마 이제 씩씩하게 잘 살게. 나중 나중에 우리 기쁘게 만나자
이렇게 뇌어보세요.
오늘까지만 울고 내일부터 활짝 웃으세요.
형아 도움으로 예쁜 아가가 와서 님 부부가 얼른 행복해지셨음 좋겠네요.5. ..
'07.11.27 11:17 AM (116.38.xxx.253)저도 눈물나요..
아기가 더 좋은때 나오고 싶었나봐요. 다시 올테니까.. 그때까지 더 좋은때 만들면서 기다려요..
다시올 때 반갑게 맞아야 되니깐... 힘내세요..!6. .
'07.11.27 1:30 PM (211.198.xxx.72)힘내시고 두분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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