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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전화 목소리가 풀이 죽어있거나, 힘이 없거나..하면, 남편이 뭐라고 하시나요?

신랑 조회수 : 4,312
작성일 : 2007-11-26 22:20:55
아내가,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또는 기가 죽어서, 서운한 일이 있어서..신랑에게 걸려온 전화에서
목소리가 평소와 달랐다면, 댁의 남편께서는 " 무슨 일있어?" "왜 그래..?" 하며 아내의 목소리에 관심이나 이유를
물어보시나요? 아니면. 애써 외면하고, 그저 일상적인 대화만 나눈후 그냥 끊나요?

저희 신랑이 두번째 경우거든요..

이런 신랑....있으신분....좀 외롭지 않으세요?

아내에 대해, 아내의 생활이나, 목소리톤의 변화도 모른다거나, 모른척 하고 외면하는 남자...어떠세요?
IP : 211.214.xxx.2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7.11.26 10:33 PM (122.34.xxx.20)

    목소리 톤 듣고 물어보긴하는데..
    시댁 관련 문제로 하소연하려고 하면 되려 자기가 화내는 신랑도 있다지요. -_- 킁!!

  • 2. ,,
    '07.11.26 10:38 PM (220.117.xxx.165)

    신혼때는 전자였는데
    요새는 모른체하더군요.. 흥.

  • 3. ...
    '07.11.26 10:54 PM (211.193.xxx.148)

    횟수가 잦다면 남편은 속으로 그러겠지요
    "에휴..또....지겹다 지겨워..."
    그러나
    평소에 그러지 않던 아내가 그런다면 당연히 걱정스레 물어보겠지요

    아내도 그럴경우 같은 반응이겠지요

  • 4. 생각해보니
    '07.11.26 11:03 PM (210.205.xxx.87)

    우리 남편은 제가 시댁일로 목소리가 다르면 말 안해도 알고 모른척해서 무지 싸웠었네요.
    몸이 아프다거나 다른일로 상태가 안 좋으면 또 귀신같이 알고 물어보구요.
    부부가 뭔지..
    오래 산 요즘은 뭐 별로 왜냐고 묻지도 않는거 같아요.
    원수같이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이제는 이심전심...그냥 통하네요...
    남편 전화목소리가 별로면 전 소주한병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제 목소리가 안 좋으면 남편이 그러죠..오늘 저녁은 나가서 먹자
    길고 긴 혈투끝에 둘 다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거 같아요^^

  • 5. 우리집은
    '07.11.26 11:53 PM (58.180.xxx.146)

    마누라가 아파도 애가 아파도 지만 혼자 잘살면 땡이네요.
    마누라 이름으로 약봉투가 뒹굴고 다녀도 빈말이라도 물어보나.
    애가 아파도 이 화상은 물어보나.

    이럴꺼면 왜 같이 사는지...

  • 6. ,,
    '07.11.27 12:11 AM (220.117.xxx.165)

    저~기 위에 "..."님 말씀이 맞네요..

  • 7. 권태기
    '07.11.27 8:58 AM (125.133.xxx.208)

    자기일로 목소리가 변한거 같으면 모른척....흥 얄미워!!
    자기일은 아닌거 같은데,,생각들땐 물어봅니다.

  • 8. ...
    '07.11.27 9:44 AM (124.84.xxx.27)

    우리 남편은 너무 오바에요.

    "왜!!! 왜 !!!! 무슨 일이야!!!!!???!??!?!"

    "아니 그냥..."

    "그냥이 아닌데?!!? 목소리가 이상해!! 무슨 일있어!??!?!?"

    ....이래서 기분 안좋아도 좋은 척 해야합니다 ㅡㅡ;;

  • 9. 흠..
    '07.11.27 10:02 AM (219.240.xxx.213)

    우리집은 오히려 자기가 목소리 깔아버립니다.
    제 목소리가 이상하다 싶으면 심각한+화난듯한 목소리로 무슨일 있냐고 물어서...
    나중에는 오히려 제가 위로하고 밝아지며 전화 끊어요. 에휴~~

  • 10. ...
    '07.11.27 2:49 PM (125.241.xxx.3)

    다들 재미있으세요~
    저희 신랑은 물어보는 편이지요~
    그런데 대부분 그런 경우 다 남편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거라 막 퍼부을 때가 많지요~ㅋㅋㅋ

  • 11. 울신랑은
    '07.11.27 3:25 PM (221.166.xxx.238)

    또 잤나??...

  • 12. 손마녀
    '07.11.27 3:53 PM (121.150.xxx.37)

    ㅋㅋ 또 잤나? 공감이 가네요~

    어휴~ 찔린당~~~ㅋ~

  • 13. ㅎㅎ
    '07.11.27 5:14 PM (222.104.xxx.162)

    또잤나 보고 웃겨서...로긴..우린 마누라 열받은날이면 일부러 전화 안하는 얌체-.-

  • 14. ...
    '07.11.27 5:55 PM (203.228.xxx.157)

    울 남편은 제 전화 피하던데요;; 내가 얼마나 하소연 한다공 -_-;;

  • 15.
    '07.11.27 6:06 PM (123.109.xxx.216)

    남편은 목소리 가라앉아 전화받으면 열번중에 한두번정도 물어보는데요..
    모르는것같아요...걍 자기할 말만하고 끝더라구요...
    제가 많이 아파서 목소리 갈라져 열흘동안 약먹는데 거의 다 나았을때 감기냐고 물어보더라구요...헐...관심이 없는것인지...차라리 아프기 시작하는 날 물어보면 점수나 따지 다 나았을때 물어보는 마음은 무슨 마음인지...알수가 없어요...

  • 16. ..
    '07.11.27 6:28 PM (125.178.xxx.134)

    울 남편도 잘 몰라요..
    복장 터져서 말하면 "피곤해서 누워있다 받은 줄 알았지"합니다.
    그렇게 둔한게 속은 터지는데 잔소리도 적습니다. 그게 장점이다~구 생각하고 살죠

  • 17. 전화라도
    '07.11.27 8:12 PM (220.89.xxx.142)

    전화도 아예 안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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