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 두달 좀 있으면 나올 아가 있는 무늬만 3년차 ^^
드럼세탁기 쓰면서 수건 속옷 모두 삶음기능으로 지금까지 썼어요
(게으른가요? ㅋㅋ)
근데 얼마전부터 수건이 한번만 닦고나도 물냄새가 나더라구요
결혼할때 삼숙이 사놓은것도 있는데 ㅡㅡ;; 가끔 행주 삶을때나 쓰지 처박아 뒀던거 꺼내서
지난주에 한번 삶고 났더니 오모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ㅋㅋㅋ
그때는 첨이라 탈까봐 조마조마 아주 살짝 삶았는데 ..
그래서 오늘도 빨래하고 수건이랑 신랑 런닝이랑 제속옷 푹푹 삶아줬더니
아주 때깔이 나네요 ㅡㅡ;; 이래서 다들 삶는구나 싶은게
이제 드럼삶음은 못믿겠네요
--
그리고 오늘저녁은 왠지 낙지볶음이 먹고싶어서 레시피 찾아들고 (오징어볶음 한번 대충해먹은적
밖에 없는 말만 3년차 주부 ^^;;)
볶음 양념 만들려고 혼자 도꺠비 방망이 꺼내들고
사과랑 양파랑 생강이랑 고추랑 등등 갈아넣고 양념장 미리 만들어놨는데
그것도 혼자 뿌듯 ㅡ.ㅡ;;; ㅋㅋ
근데 아마 저녁에 먹어보고 맛없으면 혼자 좌절하고 이제 낚지볶음은 안해먹을지도 모르겠네요 ^^;;
암튼 제가 이제 슬슬 진짜 주부가 되가는구나 싶은게 기분이 ㅋㅋ 괜찮아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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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주부가 되고 있어요
쭈부 조회수 : 573
작성일 : 2007-11-22 13:15:22
IP : 211.49.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7.11.22 1:18 PM (125.184.xxx.197)그러게요. 저도 결혼하고나서 집에서 처음 만드는 음식 레시피 보고 열심히 만들면서, 나도 정말 주부구나..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ㅎㅎㅎㅎ (빨래는 친정에서 삶는걸 가끔 했어서 별 감흥은 없었지만요. ㅎㅎㅎ)
2. 10년만에
'07.11.22 4:07 PM (125.135.xxx.157)그동안 아이 키우고 1달 전까지 2년동안 공부하다가
공부끝나고 사골 고으고 김치담글때 이제야 주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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