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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가 아닌 걸 어찌 알까요?

6년차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07-11-21 13:41:22
제가 나이가 내년에 마흔인 주부인데요.

학교 졸업하고 일은 쭉 했지만,  조직속에서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은 자영업으로 일은 거의 안하고 관리만 하지요.

옷도 편하게 입고 다녀도 되기때문에 청바지에 점퍼나 바바리 정도 입구요.

신발도 컴포트화정도 신고요

가방도 베낭메고 다닐때가 많아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제가 전업주부가 아닌 걸 압니다.

여름에 모 은행에 상담받으러 갔었어요.

반바지에 티셔츠에 베낭메고 갔었고, 상담시간도 오전 (남들이 일할 시간이라는거죠)에

갔었는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일 하시죠?"하는거예요.

오늘도 집에 솜틀집에서  오셨거든요. 머리감고 말리는 중이었고 츄리닝 차림이었구요.

이분도 제가 전업주부가 아니라는 것을 아시는 거예요.  오전 11시정도였는데 말이죠.

사람 상대를 많이하시는 분들은 어떤 감각이 있으신 걸까요?

전 사람 상대 많이해도 잘 모르겠던데....
IP : 59.5.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7.11.21 2:33 PM (221.145.xxx.86)

    그냥 찍은거 아닐까요??
    아니면 누구에게나 그 분들은 일하시죠? 라고 물어보거나요...
    저희 엄마는 전업 주부셨고... 직장인 복장으로 다니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저희 엄마보고 커리어 우먼같다고 그랬어요..

  • 2. 대화
    '07.11.21 2:44 PM (125.240.xxx.18)

    해 보면
    느낌이 옵니다.

  • 3. 어떤 느낌일까?
    '07.11.21 2:56 PM (121.147.xxx.142)

    오십대 후반에
    가끔 정장도 입지만 대부분 캐주얼한 복장인데
    직장 어디 다니냐가 아니라
    ~~다니시죠? 이렇게 묻는 답니다.
    동네 헬스장에서도
    은행직원도......

    왜 그럴까요?

  • 4. ㅎㅎㅎ
    '07.11.21 3:07 PM (222.98.xxx.175)

    긴장감이 느껴지나보지요? 빠릿빠릿한거요.ㅎㅎㅎ
    전 너무 늘어져서 한여름 아스팔트에 늘어붙은 껌 같습니다.ㅎㅎㅎ

  • 5. ^.^
    '07.11.21 3:25 PM (124.53.xxx.69)

    은행생활 20여년하고 퇴직한 전업인데요..
    그게..그러니까 뭐라구 콕 찝어 말하긴 그런데요
    두어마디 하다보면 그냥 주부신지..아님 일이 있으신 분인지는 감이 온다는..ㅋ
    그리구 손님들 하시는 말씀들중에 본인 하시는 일과 관련된 용어나..단어가 나오는 경우도
    많고..말투같은데서 아~공무원, 금융인, 기업체직원...뭐..이런건 구분 갑니다. ^^
    더 오래되신 직원분중엔 대충 관상까지 보시는 분도 계시다는..ㅋㅋㅋ

  • 6. ...
    '07.11.21 3:28 PM (59.8.xxx.192)

    직장인은 좀 억세다고 하더군요
    여러 사람들 속에 생활하다보니 사람이 억세진데요

  • 7. 저도
    '07.11.21 3:28 PM (61.82.xxx.96)

    그 느낌 알 것 같아요.....

  • 8. ^^
    '07.11.21 3:31 PM (116.120.xxx.130)

    아무래도 말이나 행동에 형식이 들어가 있어요
    말투가 특히나 그렇고 ,,,
    주부들끼리는 일상적으로 잘 안쓰는 단어들이 나오기도하고

  • 9. 저도
    '07.11.21 3:46 PM (211.192.xxx.23)

    대강 알아요,심지어 프리랜서인지 재택업무인지도요 ㅎㅎ 고등학교때부터 애들이 자리깔고 나가라 그랬는데 댓글 읽다보니 진짜 뭔가 다른 느김이 잇습니다,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좋은의미도 잇고 나쁜 의미도 있고한데 하여튼 달라요...

  • 10. 사용하는
    '07.11.21 3:52 PM (125.240.xxx.18)

    단어가 명확하고
    억양이나 말투가 좀 더 정돈되어 있겠지요.
    묻고 답하면서
    대화가 좀 더 원활한 점이 있을 거예요.

    상대방의 설명을 잘 이해하거나
    잘 알아듣게 말하는 편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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