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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없이 살 수 있을까요?
남편은 이번에 아예 TV를 없애자고 하네요.
아이가 27개월인데 TV를 좋아합니다. 밥먹을때 꼭 TV켜야 하구요, 광고 볼때 건드리면 난리납니다.
저도 TV없애는거..찬성합니다. 심심하면 TV만 켜게 되네요..
혹시 TV없이 사는 분들 계신가요?
1. 없어요
'07.11.19 11:08 AM (221.164.xxx.219)저도 이사를 계기로 겸사겸사..텔레비젼을 안 들이고 삽니다.약간 답답은 하지만 뭐 텔레비젼이 꼭 봐야될 것도 아니구요..아가는 텔레비젼을 처음엔 찾다가 지금은 찾지 않습니다.습관이 되었겠죠. ....대신 인터넷 하는 시간이 좀 늘구요(제 입장에서) 티비시청료도 빠지니 좋네요.
...아가는 책도 보고 그냥 주위의 생활용품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구요 가끔 인터넷으로 동영상 하나씩 보네요.2. ..
'07.11.19 11:09 AM (121.134.xxx.185)저도 이번에 거실에 책장을 들이면서 TV문제로 정말 고민많이했는데요..
저는 없애지는 못했어요.. 그냥 구석으로 밀었어요..
아이 영어보여줄때도 그렇고 부끄럽지만 저도 꼭 봐야하는 드라마가 있어서요..^^
그런데 만약 님아기처럼 아이가 TV를 좋아한다면 방으로 넣는것도 고려해볼거 같아요..3. ..
'07.11.19 11:10 AM (58.140.xxx.245)저는
82cook 없이 살수 있을가요?
하고 묻고 싶어요4. 양파
'07.11.19 11:14 AM (147.46.xxx.140)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TV안보고 살아요
이유는 간단해요
그때당시 둘째가 24개월 갓 지났을무렵인데... 잘 시간에 안자고... 자꾸 TV 틀어달라고 해요
그리고 맞벌이라서 대화할 시간이 없어서요
남편이 과감히 끊어버리고 비디오도 안보여줬지요... 작년까진 비디오도 안보다가...
올해부터... 큰아이(7살)와 함께 영화보려고 비디오는 봅니다.
첨엔 영어비디오 보다가 지금은 영화도 함께봐요~
안봐도 이젠...
시간보며... 할일을 진행하죠 전엔 10시에 자야되는데... 미니시리즈 보느라... 그냥... 화면만 바로보고 있었는데...
울 집 아이들은 아직 컴터도 안해요
조카보니... 어려도 스스로 터득해서 컴퓨터 사용하더군요
TV끊을때 컴퓨터도 함께 끊었어요...
큰아이가 이제 학교갈 거라 12얼부터 컴퓨터를 연결할까해요
어린아이들이 있으면... TV 없애는거 강추예요
행복하세요~5. Tv
'07.11.19 11:29 AM (211.58.xxx.184)잘 조절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아쉬운 생각을 해봅니다 ...
6. 저흰
'07.11.19 12:17 PM (125.134.xxx.245)티비 없앤지 1년 넘었어요.
아이도 다른집 가서 티비봐도 시큰둥해하며 자기 할일 하고, 집에서도 어중간하게 붕~ 뜨는 시간에도 아이랑 이런저런 놀거리 찾게되니 더 좋은듯해요.
그리고 생각지못한 소득(?)이랄까.. 시부모님이 예전만큼 자주 오시질 않네요.
처음엔 시부모님 오실때 근처사는 미혼인 시동생네에서 티비를 1박2일 대여해왔다가 가시고 나면 돌려주고 그랬는데 그 시동생 멀리 가서 그러지도 못하니 잘 안오세요.
저희 시부모님 오시면 꼭 주무시고 가시는데 사실,, 그 부분에서 자유로워져서 맘이 편해요.7. ㅁㅁㅁ
'07.11.19 12:49 PM (210.57.xxx.115)결혼하면서 아예 티비를 사지 않았어요
이제 4년차이고요
이제는 시댁가서 티비 켜놓으면 아주 시끄럽게 느껴져요
어쩜 그렇게 티비를 켜놓고 사는지...(예전엔 저도 그랬어요^^;)
음악듣고, 라디오 듣고,
아님 이야기하거나..책보고..
우리 아이도 티비에 그다지 큰 관심 보이지 않아요
책읽고 블록 놀이를 더 좋아합니다.
대신 음악 틀어달라는 요구는 많이 해요.
지금 3돌..
앞으로도 티비 안사려고요.
아 참..근데 저희는 노트북으로 티비 수신 할 수 있어서요
꼭 봐야할 경우...월드컵이나..중대 사건..아님 아주 릴랙스 하고 싶을때
아주 가끔 본답니다..8. 절제
'07.11.19 12:50 PM (211.111.xxx.154)저희는 작은방에 티비 있고 아이를 위해서 티비가 안나오는 디비디용 티비가 있어요.
어릴 때는 베이비 아인슈타인 조금 너무 보여준다싶게 보여주기도 했고.. 더 크고 난 후엔 바니를 그렇게 봤는데 4살이 된 지금은 아이가 아무 것도 보려하지 않아요.
저희 부부는 아이가 집에 있을 때는 거의 티비 안보구요,
제가 조금 보려하면.. 아이가 싫어해요..
너무 아예 없애는 것보다 아이의 시야에서 조금 멀리하는 것이 어떨까요..9. 뉴스만
'07.11.19 1:32 PM (61.106.xxx.175)아이들 있는 집엔 티비가 없으면 책을 보게돼요..
티비만 없는게 아니라 컴퓨터게임도 못하게 하면요..
저흰 아이 학교들어가면서 티비를 없앤건 아니고 뉴스만 틀어놨었구요.
컴퓨터게임은 아예 못하게했구요..
그렇다고 아이들 왕따되는 것도 아니고
한반에 티비 안보는 집이 몇집 돼서 자기들끼리 친하게 지내고 대화 잘나구고 하더라구요.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책을 들고 살게되더라구요.
한번 책의 세계에 빠지니 그재미가 그렇게 좋았나봐요.
지금 고등학생 대학생인데 초등학교때부터 둘다 박사로 통했구요(엄청난 독서량이 있으니 당연히 모르는게 없게 되더라구요) 저희집을 본 주변의 모든 집도 티비는 뉴스이외엔 안보고 사는데 생활에 아무 지장없고 가족간에 대화시간도 늘어나고 아이들 독서량 엄청나지고 아주아주 좋아요.
책사주는데 돈은 엄청 들지요..
전 책은 무조건 사주자주의거든요.
한 번 읽고 마는게 아니라 책장에 꽂아놓고 언제든 볼 수 있도록요.
대학생 아이가 가끔씩 어릴때보던 그림책도 꺼내보며 낄길대기도하고..온 집안이 책이네요..10. 안돼죠
'07.11.19 2:46 PM (222.98.xxx.131)우리집에 tv인간하나있어 절대안됩니다.
퇴근하면 리모콘잡고 잘때까지봐요.
전 티브이 잘 안보거든요.
자기 소원이 저랑 누워서 알콩달콩 티브이 보는거랍니다.
저도 거실서재화하고 싶어서 얼마전에 티브이 없앨까 불어봤더니 웬일로 좋다고 하지 않겠어요.
티브이를 안방으로 들여놓고 거실을 서재로 하라나모라나.
그렇지않아도 침대끼고 사는 사람이 한방에 침대와 티브이 해결되니 오죽좋겄어요.
절대 그꼴은 못보겠다고 했습니다.ㅜ_ㅜ11. TV없이
'07.11.19 3:06 PM (211.107.xxx.181)살 수 잇어요.
3월에 이사해서 선 연결을 안해놓고 이제껏 잘 버티고 있네요.
우선 좋은 점은 밥 먹을 때 가족끼리 얼굴보면서 오손도손할 수 있다는거...
책 읽을 시간이 많아졌다는거...
한 번 해보세요... 이사할때가 좋은 찬스 인거 같아요..
참, 아이 재우고 나서 심심하면 판도라TV로 재밌는 미드 골라서 부부가 같이 보곤 한답니다.12. 작년에
'07.11.20 1:01 AM (220.79.xxx.159)남편이 제안을 하더군요..
티비를 없애자고..그러면서 책 한권을 권해주더라구요..
자녀를 훌륭히 키우려면 티비부터 없애라(?) 암튼..대충 이런 제목이었어요..
읽고 나서 정말 충격이었죠..
작년에 울 아이들 5살..2살이엇는데..
티비 없애니...되려 책을 많이 보더라구요..
정작 티비가 없으니 미치는 사람은 저였어요..
아이들은 그냥 별일 없다는 듯 잘 지내는데..
특히나 주말엔...너무 심심하더라구요..집안도 적막한것같고.
다른건 모르겟는데..무한도전이 얼마나 보고싶던지..ㅠㅠ
결국.1달만에 다시 티비가 등장햇지만..
티비 없는 한달동안의 생활은 많은걸 바꿨놨답니다..
일단 아이들의 책읽는 습관이 잡혔어요..
가족끼리 티비 앞에 메달리는 일은 거의 없어요...
티비시청때문에 일을 미루던 것도 없어졌어요
스스로 티비 중독이라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제가..
그 동안 얼마나 티비에 빠져 살았는지...돌아보게 된 중요한 경험이었답니다..13. 거실을 서재로
'07.11.20 11:16 AM (125.142.xxx.244)사용 합니다. 파티션으로 거실을 막고 의자와 큰 테이블을 놓고 티브를 없앴지요. 대신 빔 프로젝트를 사서 가족끼리 볼프로가 있으면 컴터에 연결해서 벽을 스크린으로 사용합니다. 티브는 가족 간의 대화를 단절하는 주범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