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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외고사태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데....

학원장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07-11-18 16:41:18
저는 오랜 82회원으로 학원을 운영했었고 지금도 일정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이입니다.
전부터 이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제가 아는 사실들을 가지고 언론에서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너무 조용한 걸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이번에 학생들에게만 불이익을 주려고 하는 거 같던데 절대 그래서는 안 됩니다.
제일 약자인 학생에게만 불이익을 주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이 땅의 언론 너무 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번 사태 전부터 예견되어 왔지요.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더더 정교하게 조직적으로 이루어 질 거라고 봅니다.
자 그럼 하나 하나 따지고 봅시다.

아마 2004년이던가 신** 원장이 하던 페**라는 학원(전에 떠돌던 이야기는 차지하고)이 대*에서 200억 이상의 투자를 봤으면서 학원은 학원이 아니라 기업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 후 토**학원도 큰 금액의 돈을 투자 받고 타임 **로 대표되는(청***, 하***, 학*) 학원연합이 학원가를 주름잡게 됩니다.
이 들은 실적 많이 내어서 학생들 많이 유치하고 최종적으로 상장해서 큰 돈을 버는 거지요. 이들의 행태는 꼭 90년대 말 벤처와 비슷하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연합 형태의 학원은 모두 대입이 아니고 고입학원이지요.
대입은 스타 강사에 위해 죄지우지 되기 때문에 돈의 힘이 작용을 안 하지만 고입은 임금 싼 선생 데려다가 대형 강의실에서 아이들 대량으로 넣고 엄청 시키면 되기 때문에 돈이 몰리는 거지요.
이 상황에서 아이들을 계속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실적을 내야 하고 학교와의 공생관계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학원이 학교에 돈을 주었겠지만 앞으로는 지분이라는 형태로 뇌물이 오가리라 예측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말이 있지요. 이제는 연애계에 히던 돈장난이 교육계로 갈 거라고......

자 다시 김포외고 사태로 돌아 와서 종****. 제가 얼마 전에 이 학원의 최대주주를 우연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분을 위로하려고 했는데 여전히 신수가 좋으시더라고요. 그 분은 여러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다른 이름의 학원프래차이즈를 가지신 분이죠.  
죄 지은 놈은 히히덕 거리고 다니는데 단지 그 학원에 다녔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피해를 입고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어찌 세상이 이런지..........

여기에는 학교랑 언론이 큰 역할을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언론과 학교가 어떻게 하는지. 괴연 무조건 외고, 자사고에 가는 것이 우리 아이에게 좋은지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대학도 특목고 몇 백 개 만들겠다는 대선 후보에게도 전할 말이 있는데 ..........

다들 침묵하고 있지만 교육마저 장삿꾼들 손에 놀아 난다면 크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다음에 또 글 드리겠습니다


IP : 220.127.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하다
    '07.11.18 6:09 PM (222.108.xxx.229)

    삼성이니 비비케이니 묻힌건지 심각성을 모르는건지 늘 그렇듯이 언론에선 조금만 떠들다 흐지부지네요. 애들이 무슨 죄랍니까 저도 목동 살지만 이런식으로 몰려다니는것도 신물나고 몰라라하는 사회분위기도 이상합니다..새벽까지 실려다니는애들 보면 너무 불쌍해요..페@@ 신원장은 맨날 설명회와 언론 플레이만 하는거 같아요

  • 2. 저도
    '07.11.18 7:07 PM (124.51.xxx.43)

    이상타 여겼습니다.
    단지 선생개인과 그 학원장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고
    날짜 맞춰 대충 대책이라고 내 놓고...

    자라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지 무서워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하겠다는 어른들을 보면서
    아이들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중일인 저희 아이 영어어학원만 가면서
    딴 학원은 가 본적이 없는데
    정말 학원을 가야 특목고를 간다는게 이런 말이구나 하는
    착잡한 생각도 들구요...

    실력을 올려주는 게 아니라
    커넥션으로 문제를 집어주는게 학원이라니...

  • 3. 늘 궁금
    '07.11.18 7:08 PM (59.12.xxx.92)

    해 했던 생각입니다. 페르마의 신원장은 어덯게 특목고의
    모든 정보를 꿰뚫고
    신문에 맨날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지..
    막연하게 뒤로 엄청남 유착관계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실체와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니
    문제는 그냥 묻히고 말거라는 불안함이 있네요.
    이참에 특목고든 학원이든 철저하게
    파헤쳤으면 합니다.

  • 4. 다음에도
    '07.11.18 8:19 PM (58.102.xxx.118)

    꼭 글 올려주세요.
    특목고 가는 것이 과연 좋은 건지
    저도 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수백억 재산가이면서 의료보험료 1만8천원 내놓는
    모.. 후보가
    전국에 100개의 특목고를 짓겠다는데...
    그것이 미칠 파장도요.

  • 5. ..
    '07.11.18 9:26 PM (202.136.xxx.210)

    다음글 기다립니다.
    안그래도 너무 축소되어 그냥 지나가는것 같아 몹시 찜찜합니다.

  • 6. **
    '07.11.18 9:32 PM (211.175.xxx.128)

    울집 앞에 이번 사태의 종***이 있죠.
    여전히 학원엔 학생이 많아요... 그 부모들도 무슨 생각인지...
    사교육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어요.
    동네가 학원가라서 가끔 외식으로 고기집 가면 옆자리서 학원 원장들끼리 말하는 소리 들립니다. 그들의 들리는 대화에...얼굴 한번씩 보게 됩니다. 저학원은 절대 보내지 말아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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