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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도 제가 시댁에 잘해야 하는건가요?
그것에 길들여져 조금만 소홀해도 시어머님은 바로 서운한 속내를 드러내시죠..
그럼 그말이 또 걸려 더 열심히 해왔습니다
성격이 꼭 맞진 않지만 좋으신분이거든요..같이 살진 못해도 갈때마다 비위 맞춰드릴만은 해요
그러나 남편은 친정에 많이 소홀한 편이예요.
하지만 언제나 바쁜 직장으로 면죄부를 받곤했지만 언젠가부턴 그걸 핑계로 더 소홀해지더군요.
급기야 이번에 친정 부모님 다녀가실땐(5일 계셨어요) 두번 얼굴 보였는데
하루는 12시, 이틀은 2시정도, 이틀은 외박을 했습니다
친정부모님이 계신동안요.
한번의 외박은 일대문인거 모두 알고 있고 나머지 하루는 이해할수 없는 외박입니다
엄마는 그렇다 치고 아빠는 진짜 오랜만에 오셨거든요
정말 서운했습니다
부모님도 말씀은 안하셨지만 좋을리 없지요
이런일로 기분이 언잖은 주였는때 마침 시부모님이 다녀가시면서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니가 요즘 소홀해서 아버지가 좀 서운해 하신다고...
다른때보다 제가 전화를 좀 덜 했습니다
정말 남편의 만행을 얘기하고 싶었지만 정말 속좁은 여늘이 되는거 같아 꾹꾹 참고있길 3일째입니다
그리고 시댁에 잘할 의지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에 가서 조금만이라도 제 심기를 불편하게 할경우 이번 만행을 폭로하고 저도 그만큼만 할 생각입니다..
정말 제가 속이 좁은가요?
그렇지만 이번일말고도 작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답니다
1. ---
'07.11.12 12:09 AM (220.76.xxx.41)시부모한테 왜 말씀을 드리지 않으셨나요?
당연히 엄청나게 언잖은 심경을 말씀 드려야지요..
저희집같았으면 몇 번 뒤집어졌겠습니다. 친정 아버님 오신 상황에서 외박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장인 장모를 얼마나 허투로 보셨나요.
강력하게 서운한 것도 말씀하시고
상대가 내 부모에게 하는 것 만큼 본인이 대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너무 심하시네요.
그리고 전화좀 안했다고 서운해 하나요? 그 분들 참.2. ...
'07.11.12 12:23 AM (58.145.xxx.243)전 신랑이 친정에 전화하는 만큼만 전화하겠다고 했구요.
당연히 지금은 전화안한지 너무 오래되서 일때문에 전화드리면 놀라십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얼굴 마주하는지라 어색하지도 않구요.
딱 신랑이 하는만큼만 하겠다고 해보세요.3. 말씀드릴건
'07.11.12 8:37 AM (59.13.xxx.91)드리고 사세요. 저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입 다물고 살았더니..나중에 저만 나쁜 사람되더군요.그리고 남편에게도 언질을 주세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뭐가뭔지 잘 모르니까 가르쳐야 되더라구요.
4. 둘리맘
'07.11.12 9:11 AM (59.7.xxx.82)윗 님들 말씀대로 시부모께도 딱 신랑이 친정에 하는 만큼만 하겠다, 신랑에게도 당신이 친정에 하는 만큼 똑 같이 시댁에 하겠다고 하세요. 지금 이렇게 사시는거 잘 사시는거 아닙니다. 님께서 시댁이나 신랑이 그렇게 하도록 길을 들이신 겁니다.
5. .
'07.11.12 10:12 AM (58.224.xxx.241)그런거 시댁에 얘기 안하신다고 해서 시댁 식구들이 '너 속 넓구나' 알아주시지 않지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속좁다는 얘기 들을까봐 꾹 참았다<- 이거 착한며느리 컴플렉스 같아요.
그냥 말씀드릴건 말씀드리고 당당하게 사세요.6. 나도..
'07.11.12 10:23 AM (116.37.xxx.148)원글님 맘 아네요~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신랑 하는 맘큼 하겠다고 남편에게 선언했고
지금 5년 넘게 똑같이 전화 안하고 삽니다.
물론 전화 없다고 어머님 뭐라 하시지요.
그럼 그냥 둘러대고 ..또 전화 안합니다.
남편도 남편이지만 ..
저도 신혼때엔 참다참다 남편의 만행?을 고해보기도 했는데요.
울 시어머님이 별나셔서 그런가..
저만 혼났네요.
사람 봐가며 할 일입니다.
그런것도..7. 슬프죠.
'07.11.12 10:26 AM (203.241.xxx.14)제 경우는 제가 열번참고 시댁에 한마디 하면 완젼 죽일년 됩니다.. 남편이 놀고있어도 시어머니 기세는 너무나 등등하더군요..말로는 아들이 못나서 시어머니 노릇한번 못한다지만..
시어머니가 님의 편을 들어줄꺼라는 .. 생각은 버리시고 말씀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인생허무해지거든요..8. 시댁에..
'07.11.12 10:35 AM (203.121.xxx.26)말씀드려봤자 님 이해못받을거 같아요...시댁과 친정이 똑같냐는 핀잔만 들을것 같아요...
그냥 시댁에 넘 잘하지 마시고....담에 어머님이 뭐라 하시면 저도 치졌다고 한마디 하세요..9. 일단은
'07.11.12 12:35 PM (218.234.xxx.45)남편에게 먼저 경고를 하세요.
당신이 이러이러 하니 당신이 바뀌지 않으면 나도 시댁에 이렇게 하겠다.
지켜 보다가 영 가망이 없다 싶으면 경고한대로 하겠다. 통보하시고,
시댁에도 말씀드리고 그대로 실행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