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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임산부에게 이거 가능할까요?

hofeel 조회수 : 662
작성일 : 2007-11-09 19:08:05
지금 임신 32주 째구요 1월 8일 경이 예정일이에요.
현재 어떤 시험을 치르고 있는 중이구요, 낼이면 다 끝납니다.
전에 잠시 다니던 학원에 한 선생님이 자기 딸 영어 과외를 한달 정도만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그러겠노라고 얘기하긴 했는데요
일단 자기 아이가 언어감각이 있으니 책을 읽을 수 있게 파닉스를 한 달 정도에 끝내달라고 합니다.
제가 한달 정도에 끝낸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건 아시죠? 한 달 안에 할 수 있는 건 다 하되
그게 끝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된다고 못박아서 얘기해놓긴 했어요.
그게 일주일에 두번, 하루에 두시간씩 정도가 될 거구요.
예전에 다니던 학원에 갑자기 선생이 급필요하다는 얘기를 아는 사람들한테서 많이 들었어요.
어제 부원장이 전화를 해서 놀러 오라고.. 말을 꺼내서 시험 끝나고 가겠다고 했는데
놀러 가면 분명히 아이들 좀 봐달라고 얘기해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속 다닐 마음은 없고 아이들 기말도 있고 하니까 가능하면 급한 불만 꺼주고 ^^ 싶은데
중고등학교 기말이 언제 끝나나요? (늦게 끝나는 학교 포함)
근무는 4시 반 부터 10시 반까지 하루 6시간이고 시험 기간엔 연장강의도 하구요, 주말에도 나갑니다;;
거기다 일주일에 두번 과외까지.
시험 끝나고 출산할 때까지 푹 쉬고 싶다는 마음과 조리원 값, 분유값, 기저귀 값이라도 벌자는
마음이 막 겹치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아이 낳는 날까지 근무했다 그런 소리는 종종 들었는데 어떨까요?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대체로 건강한 편이지만 피로감과 졸음이 자주자주 엄습해요 ^^
넘 피곤할까? 싶다가도 집에서 빈둥빈둥 하느니 근무시간도 짧고 하니 한달 정도라도 일할까 싶기도 하고..
첫번째 임신이라 잘 모르겠네요.
경험있는 맘님들 조언 부탁 드려요~ ^^  
IP : 125.177.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나름
    '07.11.9 7:22 PM (203.251.xxx.221)

    첫아이이신것 같은데, 사람따라 다른것 같아요.
    전 지금 둘째 29주인데요. 노산이라 체력도 떨어지고 힘들어요.
    첫째때도 적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지금보다는 나았던것 같아요.
    근데, 막달인데, 저녁시간 늦게까지 일하는게 좀 그러네요.
    보통 낮에 일하고 저녁에 쉬는게 그나마 나을것 같은데요.

  • 2. 저두
    '07.11.9 7:50 PM (220.238.xxx.102)

    아는 사람이고 급한일이라서 저도 고때쯤 일을 맡아서 했는 데..
    그게 시작이 쉽지 그만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결국 출산 한 2주 전까지도 일하고 앉아 있었다는..
    근데 경력도 쌓고 집중할 것도 생기고 아기도 완전 순둥이고 또래보다 많이 빠른 거 같아요.
    일하느라 앉아서 태교로 열심히 일 생각했으니깐요. 칼같이 출산 몇주전 끝낼 수 있는 일이라면 할만 할 듯 한데요. 생각지 않던 새로운 인간관계로 생긴 스트레스가 단점이었어요.

  • 3. como
    '07.11.9 7:51 PM (125.181.xxx.166)

    말기면 부대낀다는 느낌아세요? 체력적으로 힘들어져요. 맨정신으로 일해도 ㅎㅏ고나면 피곤함을 느끼는데 만삭되면 10배쯤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호흡도 가파라 지고, 배도 무겁고, 않고 일어나기도 힘들고 ...하여든 음식너무 많이 먹으면 부대끼는거 처럼, 만삭이면 말 몇마디 해도 호흡이 가팔라 지더라구요

  • 4. 지나가마
    '07.11.9 9:23 PM (211.196.xxx.56)

    글쎄... 업무량으로 보면 일반 직장맘들에 비해 많은 거 같진 않지만 안하다 하는 거라서 좀 그러네요. 저는 삼십대 후반 초산이었어도 야근까지 다 하면서 출산직전까지 근무했던지라...

  • 5. hofeel
    '07.11.9 10:02 PM (125.177.xxx.100)

    2~3달 전까지 하다가 그만둔 일이거든요.
    근데 기말이 늦게 끝나는 학교는 언제까지인지 알고 싶네요. 거기에 따라 많이 입장이 바뀔 듯 한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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