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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82탈퇴하고픈 맘 들 때 있나요.
근데 어제는 정말 이곳을 떠나고픈 맘 너무 간절했습니다.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조금씩 부족하고 그렇지 않습니까? 이곳에 사연-특히 시댁이나 남편, 본인의 가족에 관한-을 남길 때는 누군가에게 위로도 받고 조언도 구하고 해서 보다 힘내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픈 맘들이 간절해서 일것입니다. 그런데 매정하게 비난만 하시고 거칠게 언급하시는 분들을 뵐 때면 정말이지 떠나고 파요. 근데 좋은 분들이 더더더 많기에 아직 미련이 남아 고민 중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제가 넘 소심해서 일까요?
1. 결
'07.11.7 1:50 AM (220.76.xxx.173)아하하 저도 가끔 그래요.
얼마 전엔 정치 관련 글에 제가 댓글을 달았다가 저 완전 '테러' 당했죠. ㅋㅋㅋㅋㅋㅋ
무슨 이명박 후보가 자녀를 모두 외국에서 교육시켰고,
그건 대한민국을 무시해서 그런 거라고 어떤 분이 글에 댓글을 다셨더만요.
그 분은 <심지어 자식농사까지 잘 지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게 할 수 없다>고까지 쓰셨어요.
그래서 제가 후속 댓글로 정정을 해주었습니다.
이명박 씨 자녀 중 한국에서 대학 나온 딸이 있고, 자식 농사 짓는 거 누구나 다 바라는 거며 자식이 잘 된 게 흠이 될 이유는 없지 않는가가 제 요점이었는데.
다른 어떤 분이 저보고 '이명박 알바. 이성이 실종된 사람'이라고 딱 두 마디 남기고 휙 사라지더만요. 알바라는 근거는 무엇이며, 이성이 실종된 거라는 판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지도 밝히지 않은채. 참 비겁한 사람 많다 싶었습니다.
전 아직 대통령 누구 찍을지 결정도 못한 사람입니다. 다만 신문 좀 제대로 보면 이명박 후보의 가족사에 대해서 살짝 알게 될 텐데. 어쩜 저렇게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 들이대며 사람들 선동하는지 싶어 사실관계만 정리해주려 한 것이었죠.
험악한 말하는 사람들 보면 그런 거 가끔 느껴요.
그런데 실제 온라인 밖 세상에서도 그렇잖아요.
수준 낮은 사람, 가까이 해선 득이 될 게 없는 사람 다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들은 적당히 발로 차면서 내가 할 일 잘 하고, 타인들과 계속 교류해나가는 게 정답 아닐까요?
결론은 '그런 사람들 때문에 님의 행동 폭을 좁힐 이유는 없다는 것.
혹여 82에 실망을 하시게 될 때면... 며칠 쉬었다 다시 오세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안 좋은 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 아물어지는 법입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2. 가끔
'07.11.7 5:42 AM (61.83.xxx.132)전보다 82가 살뜰하질 않아요..
전 전에 살돋에 누가 올린 제품에 댓글 달았는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글이 통째로 삭제 되었더라구요..요즘 살돋에 하도 광고를 많이 올린다고 지적해서 그런지 글이 잘 안올라오는것 같아요
그 글을 관리자님이 삭제하셨는지 그 분이 삭제하셨는진 모르지만 기분은 좀 안좋았어요.
댓글도 나름 신경써서 단 것인데..
가끔 가격정보 같은걸 올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광고글이라고 공격당할까봐 참습니다.
저희집 가구 산 것도 여기 검색해보고 샀는데 그 가구 광고한다 그럴까봐 사진올릴까..하다가 뭐가 자랑이라고..싶어 또 포기했구요.
사실 서운한 마음도 자게에 올려볼까 헀는데..또 머하러..괜히..해서 참았구요.^^
결혼전부터 82 알아서 참 좋아요. 여기서 좋은님들도 많이 만나고..
탈퇴하고픈 맘은 없지만 요즘 쫌 서운하긴 했어요^^ 그래도 좋은 님들이 많으니깐요.3. 지나가다
'07.11.7 7:45 AM (221.168.xxx.224)세상사 얼마나 구구절절 일들이 많은데...그깐 일로 이 좋은데를 떠납니까? ^*^나를 낳아준 부모도 가족들도 내 기대치를 못채워줘 티격태격 하는게 인생인데 하물며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어찌 내 기대치를 채우겠습니까? 이곳에서 받은 소중한 것에 집중하시고 이곳에서 받은 섭섭함일랑 흘려 보내소서~~! 이리 속상했다고 오픈하는 님의 진솔함이 참 좋네요.^*^
4. 너무 큰 기대를
'07.11.7 8:40 AM (211.42.xxx.61)하지 않으시면 실망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 좋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죠.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더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 그런 일 쯤 그냥 넘어가는 내공을 키우시면 82 생활이 훨씬 즐거워질 거에요.
5. 그래도.
'07.11.7 9:47 AM (218.232.xxx.2)잃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너무 많아 다른 곳에 가기가 쉽지 않네요.
맘에 들지 않는 말들은 과감히 잊어버리시고 좋은 것만 가져가세요~6. 저도
'07.11.7 10:59 AM (61.34.xxx.88)한때는 82에서 매장당하다시피 탈퇴했었죠. 그러다 다시 왔어요.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 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 내 맘이 남의 맘과 다를수 밖에 없는것도 인정하구요. 이런 맘으로 다시 시작하니 여기 별로 크게 기대도 안하고 그냥 약간씩 거리를 두면서 자게에서 노니 좋아요.
7. 이런저런
'07.11.7 11:39 AM (122.100.xxx.234)일이 있는거죠...그래도 마음 풀곳 여기밖에 없던데요.
자식도 내맘대로 안되는데(오늘 아침 또 한바탕했음) 타인인데 다 내맘에 들수있나요.
그래도 여기보면 정말 다정한 마음으로 상처나고 아파하는 맘 만져주는 분 많아요.
이만한 사이트 전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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