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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아들의 이성교제문제
편지를 몇줄 읽다가 허락없이 보는것도 걸리고 모르고 지날일을 알게되서
고민하고 걱정할까봐 몇번을 접었다 폈다 하다가 봤지요
고1인데 내용이 많이 어른스러워서 지금까지 진정이 안되구요
물론 아들에게도 많이 실망한 상태입니다
정말 집에서만 보던, 제생각과는 다른 아들을 알게되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 같아요
이 문제를 아들에게 꺼내서 이야기를 해봐도 되나 의견을 구해요
괜히 부모가 자기를 간섭한다고, 허락없이 편지봤다고 역효과가 나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1. ...
'07.11.7 1:03 AM (67.85.xxx.211)평소에 부모님과의 관계가 어땠는지...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 등을 얘기를 하는 사이인지..)
근간에 아드님의 행동이 바뀐 게 있었는지...
학교성적의 변화가 있었는지...
공학인지 아닌지....등의 참고사항이 있어야
경험맘들이 의견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행동을 주시는 하되, 아드님께 얘기는 꺼내지 말고
모른 척 하는 게 낫지 않을런지요.....
(아 그리고, 편지란게 쓰다보면, 스스로 감정에 도취되기도 하고 해서
실제상황(?)보다 업된 것도 많을 확율이 높습니다.;;;)2. 결
'07.11.7 2:13 AM (220.76.xxx.173)이 문제로 자녀와 얘기를 시작하고 싶으시다면...
지금은 말고 시간이 보름이나 한 달 뒤가 될 때까지 기다리시세요.
이건 님의 감정상태를 추스려서 아들 앞에서 포커 페이스를 만들기 위한 것도 되고,
아들이 시간상으로 판단했을 때 혹여나 엄마가 자신의 편지를 읽었을 거라고 의심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지금 말을 꺼내면 엄마가 자기 편지를 봤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할 가능성이 더 높겠지요.
말을 시작할 땐 '너의 연애 편지를 봤다'는 식의 표현은 절대 하지 마시고.
"요즘 아이들은 여자친구도 사귀고 한다는데, 우리 아들은 어때?"하는 식으로 살짝 떠 보세요.
아들이 순순히 자백을 해준다면야 부모 자식간의 공론화가 되겠지만.
혹 극구 부인을 하며 자기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다면.
평상시에 부모님께서 청소년들의 이성 교제가 갖는 장단점에 대해 아들 앞에서 자주 얘기하시고. (이건 아들 보고 들으라는 얘기지요)
특히 단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부각을 시켜 보세요. 이것도 거부감 안 들게 하셔야 합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안 좋다 몰지 마시고, 부드러운 화법으로 청소년의 이성 교제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 정도로요...
그 편지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는지 모르기에 문제의 심각성(?)을 놓고 사실상 원글님과 공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할 만한 내용이 있었기에 또한 글을 남기신 것이라 판단하고 댓글을 남깁니다.
청소년기의 이성교제는 학업문제, 성 문제 부분에서 여러가지로 조언이 필요한 사안이니 아드님에게 좋은 정보와 지혜를 제공한다 생각하시고 언젠가 한 번 대화를 나눠보세요.3. 저희오빠
'07.11.7 2:37 AM (222.151.xxx.211)아주 오래전 얘기지만 고3때 여자친구를 사귀었어요.
아주 예쁘고 맘씨도 좋은 언니였는데.
울부모님이 쌍수를 들고 반대하셔서 결국은 헤어졌지요.
죽을힘을 다해 공부해야하는 고3이라서 시기도 별로 좋진
않았구요, 그 언니가 상고다닌것도 반대했던 이유중의 하나였어요.
아, 오해는 말아주세요^^;;;
상고다니는게 어쨌다는게 아니라 어른들 맘이란게 아무래도...
울오빠는 양심적?으로 부모님께 사귄다고 공고를 했는데
결국 두세달 지나서는 헤어졌지요. 그 때 오빠가 엄청나게 힘들어했어요.
결과적으로 공부에도 지장이 있었던거 같구요.
그 언닌 학교졸업하고 취직했고 오빠는 결국 재수해서 대학 들어갔어요.
그 뒤로도 완전 끝났구요.
제 생각에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 나이에
요즘세상에 이성친구 있는게 뭐 대순가 싶어요...
원글님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거 같기도하구요.
원래 남녀사이란게 뜯어말릴수록 더 불이 붙쟎아요.
아드님을 잘 타이르셔서? 원글님께 자연스럽게 둘 사이를 얘기하도록
유도하는게 좋을거같은데...4. 동심초
'07.11.7 8:56 AM (121.145.xxx.252)요즘 애들 남자,여자친구 없는 애들 거의 없습니다.
울 아파트 아는 언니는 고1아들 핸드폰에 여자애 사진을 띄워놓았는데 밑에 '마누라'라고
적혀 있다고 장난처럼 이야기를 하더군요
부모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습니다.
사람은 많이 만나는게 좋습니다. 이친구,저친구 사귀다 보면 보는 눈도 길러지고 이건 아니다.저건 괜찮네 하는 식으로 친구들의 모습에서 살아가는 방향을 잡는법을 배우기도 하지요
일시적인 감정으로 쓰여진 편지가 좀 부모님 보시기에 염려스러울수 있지만 그 또래는 사춘기이고 열정적인 감정에 휩쓸릴때가 아닙니까 ?
아직 학생이니 학생신분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시고요
엄마도 니들의 생각이나 마음을 이해한다는걸 보여 주시면서 아이에게 다가가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5. ..
'07.11.7 9:23 AM (59.12.xxx.2)요새 애들 머 버스에서 손잡고 부비적거리고 ㅎㅎ 흔한일이라
실망하셨다니 아드님을 너무 착하게만 보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아들은 여자친구 있나? 이런정도로 대화 한번 나눠보세요
엄마도 그때 연애좀 했었지 이런 식으로 애들이랑 대화해보는게 젤로 중요하겠네요
사실 저(32세)도 중 3때부터 남친이 있었지만 그다지 공부에 방해는 안됬거든요6. 단순히
'07.11.7 11:06 AM (123.212.xxx.168)공부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 너무 빠르잖아요.
자꾸 스킨쉽 하고 싶고 그러다 함께 자기라도 하면 어쩝니까.
성교육이나 정신교육을 잘 시켜야겠어요.7. 일단
'07.11.7 2:48 PM (147.46.xxx.220)말하지 않고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 고등학교 때 저에게 온 편지를 아빠가 보신 적이 있는데,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사람같이 안 보였답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행동 제대로 하라고 가르치더니 남의 편지 보는 게 행동 제대로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아드님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일단 그 사실에 너무 화가 나서 말이 안 통하게 될 걸요. 그리고 원글님이 티나지 않게 말한다 해도 아들은 바로 눈치챌 겁니다.
위에 분 글처럼 한 달 이상 기다려보고 말씀하시거나 모르는 척 지나가세요. 수십 년 전에도 고등학생들은 연애했는데, 요즘 애들이 왜 안하겠어요. 믿을 만한 자식이었다면 계속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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