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며칠째 정신을 못차리고있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병원에선 의사샘께서 감기약이 거의 폐렴약 수준인데 너무 안나아진다며 수액맞자 하시더라구요..
여러약을 동시에 투약할 수 있다고..
직장맘인지라 시간이 없어 날마다 궁디주사 두대로 버티고 있네요..
여튼...이런 상태라 제가 지금 코가 꽉 막히고..기침으로 밤을 지새우거든요..
요며칠 아프다고 밥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터라..
새벽녘에 기침으로 일찍 잠이 깨어 밥을 하고 김치찌개를 끓였습니다.
김치를 볶고 물을 붓고..
출근준비하면서 왔다리 갔다리...
참치넣고 보글보글 끓여놓구 신랑 깨우고, 아가 깨우고... (아가를 맡기고 출근하는지라...)
신랑은 머하러 힘들게 끓였나고..하면서도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회사와서 전화해봤떠니...김치찌개가 쓰더랍니다.
그럼서...자갸..집에 탄내 진동하는거몰랐어?? 이러네요..
ㅎㅎㅎㅎ~
제가 코가 막힌상태라...
김치 볶을때 올려놓고 딴일 하느라 태웠나본데...
것도 모르고 혼자 열심히 끓이며 뿌듯해했지 모에요...
참나..일케 어이없을수가...
그래도 먹을만 했다고 하던데...ㅋㅋㅋ 믿어야겠쬬?
새삼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생각이 납니다.
코가 막혀서 음식의맛을 잘 모른다던 울 형부...생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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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탄내가 진동한다네요..ㅎㅎ
감기환자 조회수 : 312
작성일 : 2007-11-06 16:25:58
IP : 61.104.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감기..
'07.11.6 10:59 PM (125.176.xxx.20)우습게 보시면 안돼요...ㅠ_ㅠ
전 감기가 폐렴되고, 폐렴다음 결핵..-_-;;
직장다닌다고, 휴가 내기 어렵다고 주말에 병원가면 된다고 미루다가 하루이틀사이에 그렇게 확 퍼지더라구요.
멀쩡하게 잘 다니던 직장 못다니고 병원 퇴원 후 집에서 그냥저냥 요양~(이라고 하고 백수라고도 하죠..ㅠ_ㅠ)하고 지냅니다.
병 키우면 나중에 후회하세요.
감기도 무서워요.. 얼른 병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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