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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양식요리사이신 분 혹시 계신가요?
지금은 그냥 저냥 월급쟁이 하고 있는데...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요..
양식쪽을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실력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나요?? 일단은 취직을 한다음에 미래에는 창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쎄 저는 그쪽으로는 전혀 알지를 못해서..뭐라고 말을 못하겠는데..
혹 그쪽 방면에 대해 알고 계신분 아무 말씀이나 부탁드립니다..
저는 나이가 있어서 취직을 할수 있을지..어떨지..암튼 감이 안오네요..ㅜㅜ
1. 부정적답변
'07.11.6 4:35 PM (222.111.xxx.155)우리 아주버님이 5년전에 꼬옥 그연세에 또옥 같은 직종을 하시겠다고 다들어업고..
(기계설계일 하셨습니다.)
이리저리 양식,한식자격증 따시고..호프집에서 간간히 일하고 놀고를 반복하시다가..
3년여 허성세월 보내시고 다시 기계설계일 하십니다..2. ...
'07.11.6 4:43 PM (123.224.xxx.137)요즘에 젊은 애들 어려서부터 요리사 목표 가지고 좋은 데 유학가고...
감각있고 실력있는 사람들이 넘쳐나지요.
일단 낼 모레 마흔에 요리 배워 취직이 될까요?
40대줄에 들어선 아저씨 부리는 것도 쉽지 않지요.
남편되시는 분도 뭘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호텔쪽도 들어가면 진짜 초반엔 생고생만 해요.
요리를 배우고 싶으면 취미로 배우라 하세요.
제대로 된데 취직하고 이런 거 대략 불가능하다고 보심 됩니다.
요리사의 화려한 면을 보고 혹하신 거 같아요.3. 어느분야든
'07.11.6 4:45 PM (211.53.xxx.253)특이 기술이나 몸으로 익혀야 하는 감이 필요한 분야는
초보시절이 괴롭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초보를 겪는게 더 수월한걸꺼에요.
남편분이 그런 초보시절을 (경제적, 육체적, 심리적) 잘 겪어내실 수 있다면
하고싶은일 한다라는걸로 밀어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보다 더 나빠질겁니다.4. ..
'07.11.6 5:05 PM (116.120.xxx.130)배워서 창업 하실게 아니라면 취업이 어려울것 같아요
그런 일일수록 위아래 선후배가 확실하고 먼저 시작한 텃세가 심할것 같은데
40넘은 분 아랫사람으로 뽑는것도 꺼릴듯하고
뽑혔다 해도 초반의 박봉에 그허드렛 일과 대접을 다 감당할수 있을지??5. ,,,
'07.11.6 5:09 PM (210.94.xxx.51)창업이요?
그분야는 밑바닥 초보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마흔 넘어서 초보할래요 하는사람 아무데서도 안써줍니다.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많은 아랫사람 대하기 무척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그 일 밑바닥부터 하려는 어린 애들이 넘쳐나는데 머하러 분위기 불편하게 아저씨 씁니까. 사람이 귀하면 몰라도.
힘드실 거에요.6. 형부가
'07.11.6 5:19 PM (165.243.xxx.127)2년전인가 하던 일 그만두고 요리사하신다고 자격증 따시고 하셨거든요.
근데 취직해봤자 동네 횟집,식당 이정도에요..
그것도 나이가 많으니 어린사람이 편하다고 자르더라구요..
결국엔 지금은 다른 일 하세요...7. 취미로 하심 안될까
'07.11.6 6:04 PM (218.153.xxx.212)젊은 사람도 외국에서 유학하고 와서도 취직이 쉽지 않아요.
밑바닥부터 할 각오 되어 있어도 써주는 데가 많지 않다는...
창업하면 더 골 아프고. 물론 초기 자본도 많이 들어가고요.
그러니 그냥 취미로 하심이 어떨지...8. 도움이 되실런지
'07.11.6 6:08 PM (59.7.xxx.81)싶어서 로긴했어요.
저는 현재 음식점을 하고있어요.
그 나이에 창업이 아니라면 어려우실거에요.
윗분들도 애기했듯이 나이 많은 사람을 보조로 쓰진 않거든요.
혹여 창업을 하실거라면 첨에 주방장을 잘 골라서 그 분한테 배우시는게
나을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리고 취업이 아닌 창업에는 자격증은 별 의미가 없어요.
그리고 자격증이 있다손쳐도 일반 음식점에선 의미가 없답니다9. 원글입니다..
'07.11.7 12:51 AM (124.136.xxx.30)답변들 감사드립니다..저도 사실 답변주신 분들 생각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남편이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시 얘기해보고 진지하게 부정적인 면을 강조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