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행복한 시간이네요.

눈물이.. 조회수 : 806
작성일 : 2007-11-02 02:51:54
오늘-11월2일-은 저희부부 결혼 기념일입니다. 4주년.
27개월 아들이랑 투닥투닥하며 그냥 마음으로만 '4주년이네~'하고 있었어요.

남편이 학원을 하느라 새벽에 들어와선 방긋 웃으면서 선물을 주네요.
이게 뭐야~? 귀걸이같은데? 미안해서 어떡해, 난 준비못했는데.. 쫑알쫑알 하면서 열어보았더니
예쁜 샤넬 귀걸이가 반짝반짝. 정말 너무너무 예뻤어요.^^

한참을 만지작거리다 걸어보고, 달려가 거울도 보고..
너무 이쁘다~ 그치? 정말 고마워.. 한 백번도 넘게 말했을거에요.

그러다 선물상자 밑에 있던 카드를 뒤늦게 발견하곤
어머나~ 예전엔 카드먼저 봤는데 오늘은 선물 먼저봐서 미안하네..
하면서 읽어가는데 가슴이 뜨거운게 눈물이 쏟아져서리...


---------------------------------------
결혼한지 4년... 우리 둘과 ㅇㅇ(아들)
결혼한지 40년... 또다시 우리 둘만의
결혼한지 400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오늘은 당신과 나의 네번째 결혼기념일.

사랑합니다. 당신.
---------------------------------------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한참 울었어요.
지금 남편은 거실에 있고, 컴터방에 혼자 앉아서 카드 만지작거리고 또 눈물나고 그렇네요.

연애 10년, 결혼 4년.. 짧지않은 시간동안 한결같은 마음을 주는 남편.. 정말 고마워.
남편과 제가 하던 말처럼 우리가 부부라서 정말 행복하단거 또 되새기게 되어서 남편에게 정말 고맙네요.
IP : 125.134.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기념일
    '07.11.2 2:57 AM (121.140.xxx.69)

    우리 가정의 생일이지요.
    아기 아빠가 참 자상하시네요, 사랑도 깊으시구요.
    내일 맛난 것 해드리고
    더욱 행복한 사긴 보내세요.

  • 2. 가을
    '07.11.2 3:05 AM (122.35.xxx.154)

    넘 멋지네여~ 항상 행복만땅 되셔여~

  • 3. 정말..
    '07.11.2 9:18 AM (155.230.xxx.43)

    행복하시겠다... 부러워요.. 더더욱 행복하소서~

  • 4. 참...
    '07.11.3 9:16 AM (211.107.xxx.199)

    멋진 남편 두셨네요.
    부러워요...
    행복한 가정 잘 가꾸어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083 만기일 다가온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3 또 세입자 2007/11/02 422
362082 신문 넣지 말래도 게속 배달하네요 10 짜증나네요 2007/11/02 601
362081 캐나다 유학생 보험좀 알려주세요 1 문의 2007/11/02 129
362080 글 남기면 쌓이는 포인트로.. 2 포인트.. 2007/11/02 365
362079 미국에서 애 접종 맞춰 보신 맘님~ 10 아...접종.. 2007/11/02 270
362078 모터백 칼라? 1 가방 좋아 2007/11/02 279
362077 소개 좀 해주세요^^ 1 영어공부 2007/11/02 205
362076 집에 계량스푼이없는데요..계량스푼으로 1T면.. 3 집ㅇ 2007/11/02 416
362075 전기 압력밥솥 IH가 열판 가열식 보다 정말 밥맛이 더 좋은가요? 2 밥솥 2007/11/02 540
362074 타월지로 된 가운 어디서 살까요? 3 .. 2007/11/02 306
362073 코스코의 호주산 사골 3 코스코 2007/11/02 707
362072 간장게장 맛있게 하는 레시피없나요?? 3 간장게장 2007/11/02 511
362071 남대문 어디로 가야 할까요.. 2 애들 속옷 2007/11/02 336
362070 무릎팍도사에서 성시경이 말한 H양이 17 카더라통신 2007/11/02 8,069
362069 반영구 할때 있는 눈썹은 어떻게 하나요? 7 눈썹 2007/11/02 670
362068 서른하고도 세살인 나도 가을을 타나 봅니다 5 가을 2007/11/02 598
362067 행복한 시간이네요. 4 눈물이.. 2007/11/02 806
362066 출산경험이 있으신 님들은 어떠신지? 9 둘째좋아~ 2007/11/02 740
362065 홧병이 어떤건가요? 3 홧병? 2007/11/02 619
362064 눈으로 확인 안한 건 못사겠어요 3 이제 2007/11/02 881
362063 극세사 패드 추천 부탁드려요(코스코 침구류에 대해서도 질문있어요~) 1 dmaao 2007/11/02 344
362062 펀드 환매는 언제해야 유리할까요? 6 펀드 어려워.. 2007/11/02 1,127
362061 송영천 판사의 피해자 입니다 6 송영천 잊지.. 2007/11/02 2,196
362060 남편과 바람폈던 여자한테 계속 전화가 와요.. 7 또다시.. 2007/11/02 2,209
362059 귀여운 남편 4 ㅋㅋ 2007/11/02 936
362058 100분토론 본 소감 18 오늘 2007/11/02 1,750
362057 심리치료, 상담 1 pyppp 2007/11/02 278
362056 코스트코 살구스크럽폼클렌징 써보신분??? ^^* 2007/11/02 243
362055 동대문에서 부츠 사면 어때요? 6 dmaao 2007/11/02 820
362054 산부인과 비용이.... 3 영이 2007/11/02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