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하소연도 좀 할겸... 이야기좀 해볼께요.
제가 7월 말에요.
모 까페에서 소파에 까는 패드를 공구해서 맞췄어요.
8월초에 배송 온거 보니까 너무 맘에 들고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 하지 않는 짓을 좀 했죠.
공구 후기 같은거 귀찮아서 잘 안쓰는데.... 정성스럽게 사진까지 찍어서 후기를 올렸답니다.
그랬더니 판매자분이 보시고는..고맙다고 작은 사은품을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오호~ 횡재라도 한 기분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꽁짜 사은품이라니...
그 사은품이 뭔지는 몰라도.... 암튼 기대가 되더군요.
근데... 8월이 다 가고 9월이 되어도 무소식.
추석 전에 (아마 9월 20일 무렵으로 기억됩니다) 쪽지를 살짝 드렸어요.
까먹으신거 같은데.... 받고 싶다고.
그랬더니 바로 전화오더군요.
미안하다고.... 너무 바빴다고.
사은품이 전자레인지 커버랑 발매트가 있다고, 어떤걸 받고 싶냐고요.
저는 뭐 집에 전자레인지도 없고, 마침 발매트가 필요하니 발매트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친절하시게도 색상까지 선택권을 주시더군요.
아 근데....
또 소식이 없는겁니다. (일부러 발매트 구입 보류하고 있었는데...)
주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은근히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저께 또 쪽지를 보냈습니다.
어찌된거냐... 못주면 그냥 못준다고 그래라...
아놔.... 쪽지 확인하고 답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화 왕창나서 다시 쪽지 보냈습니다.
꼭 보내라. 주소도 다시 알려드리고....
근데 쪽지 확인하고 또 답이 없습니다.
이거 제가 너무 쪼잔해서 발매트 하나에 목숨 거는 겁니까?
제가 너무 추잡스러운건가요?
제가 먼저 후기 올렸으니 선물 내놔라 한것도 아니고, 판매자가 고맙다는 인사로 먼저 주겠다고 한건데...
(지금도 다른 패브릭제품 엄청나게 팔고 있으면서.. ) 이거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저 어쩔까요?
까페 게시판에 글 올릴까.... 말까..... 소심한 저...마구 망설입니다.
전화해서 맞장뜰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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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쪼잔한건가요?
선물 내놔 조회수 : 769
작성일 : 2007-10-31 15:11:54
IP : 211.237.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사람
'07.10.31 3:15 PM (203.229.xxx.215)그런사람 있습니다...이야기 해놓고 뒷감당 못하는사람들요......
2. ...
'07.10.31 3:30 PM (203.229.xxx.225)저는 방송국에서 비슷한 일 겪었습니다.
전화에 메일에 계속 가지고 있는 동영상 재밌다고 보내달라더니 보내주니까
시청자비디오 같은 코너로 방송하고는 싹 입닦더군요.
그리고 딴 데는 그 코너에 올릴 동영상 보내주면 소정의 상품을 준다고 게시물 올리고 다니고...
나중에 기분이 나빠서 달라고 할땐 언제고 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메일 보냈더니
수신확인만 되어있고 모른 척 하네요.
소정의 상품이 작지 않아보이던데 그냥 잊어버리려고 합니다.3. 우와~
'07.10.31 6:19 PM (222.238.xxx.148)진짜 웃기네요.
왜들 그러고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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