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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는 왜 다 그러는걸까-.-

시... 조회수 : 799
작성일 : 2007-10-28 23:01:27
초2학년 큰애가 차로 같이 돌아오다 먼저 아파트 앞에 내리고 저희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바로 올줄 알았던 아이가 한시간 정도 밖에 더 있다 들어왔어요.

지방에 사는 시어른들 와 계실때였는데, 모 평소같음 걱정이 되더라도 큰딸램을 믿고 기다렸을텐데..

애들 걱정 할줄아는 엄마라는걸 보이기(?) 위해 어린동생 업고 찾아나섰답니다.

(시어른들은 제가 애를 안본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무사히 -.- 잘 돌아온 아이에게 잔소리겸 한소리 했어요.

네가 어떻게 되었을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줄 아느냐고..

담부터는 약속 잘 지키라고 말이지요.

그말 끝에 거드시는 울시어머님 !!

너(손녀) 잘못되면 네 엄마는 할머니하고 아빠한테 쫒겨난다고..-.-
====================================================

정말로 피가 거꾸로 솟는거 같았어요. 쫒겨나다니..

귀한 손녀겠지만, 제 배아파 낳아 피흘려가며 젖먹여 키운 딸인데, 나...그리고 엄마인데.

그자리에서 뭐라고 한마디 하고싶었지만 얼마전에 친정얘기 서운케 하시길래 그자리에서 눈 똑바로 뜨고 대들었던지라 그날은 참았지요.

나도 결혼해서 이제 10년.. 고분고분하기만 한 새아기는 아니란걸 아셨을테니까.



IP : 116.123.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07.10.28 11:08 PM (125.129.xxx.178)

    말한마디를 해도 왜 그렇게 마음에 못박히는 말을 하는 지....
    마음이 언잖으셨겠지만... 기분 푸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자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웃긴게 시어머니에게 핍박받는 며느리도 시누이 위치가 되면 얄밉게 행동하더군요.
    정말 "시"라는 말에는....

  • 2. 에효..
    '07.10.28 11:24 PM (124.49.xxx.135)

    아직 새댁소리 듣는 저이지만,
    82에 이렇게 "시~"이야기 나오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아들들만 낳은 저로써...

  • 3. 울어머님도
    '07.10.28 11:25 PM (203.121.xxx.26)

    울 아들이 아직 한글을 못떼었더니 ...할머니 손주는 공부못하면 안된다고 ...
    공부못하면 어쩌실건지......제가 농담삼아 그랬습니다.."공부못하면 재산 상속해주지 마세요
    "...막 웃으시더군요...물려줄 돈도 없는 분이시거든요..

  • 4. 기가 막혀
    '07.10.29 10:32 AM (68.122.xxx.211)

    우리 아이가 어릴때 상처가 좀 크게 나게 다친적이 있었는데 남편이 한다는 말이...
    "우리 어머니가 보시면 당신은 혼날거야"
    아니 내 애가 다쳐서 속상한데 시어머니한테 혼이 난다면 나는 위탁모인가요, 상전의 아이를 맡아 키우는 유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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