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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계신 분들 형제 결혼식에 꼭 참석하시나요?
그런데 한 달 반 뒤에 남동생이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저랑 동생이랑 딱 남매고, 아버지도 외동이라 사촌 형제들도 없고,
아버지는 10년 전에 돌아가시고,,,식구가 단촐하거든요.
결혼식에 꼭 가야 하는데,,,지금 제 사정상 가기가 참으로 곤란해요.
1월에 논문 제출을 앞두고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건강 상태가 안 좋아요.
알레르기에, 신경성 위염에, 요통에,,,비행기 타는 것이 겁납니다.
까짓거 일주일만 다녀와서 논문은 좀 늦게 내면 어떠냐 싶어 비행기 표 알아보고 있는데
몸과 마음이 지쳐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가는 게 아니라 정말 피곤하네요.
못가겠다고 하면 동생은 이해해 줄 것 같기도 한데...그럼 제가 두고 두고 후회하겠죠?
1. ....
'07.10.26 7:59 PM (58.140.xxx.179)가족들은 참석 못 해도 충분히 이해해 줄텐데....그쵸??
제가보기엔 본인맘이 두고두고 불편하고 미안하실것 같아요...(제 입장이라 생각하면...)2. 저요
'07.10.26 8:06 PM (211.55.xxx.222)제가 못 갔었어요...
제가 시험에다가 남편도 중요한 시험이 있고 해서..
두고두고 미안하고 안타깝더라구요..
하지만, 님은 몸이 힘들어서 그러시는 거니... 할수 없겠지요..
동생에게 잘 이야기 하세요....3. 어휴...
'07.10.26 8:19 PM (61.99.xxx.141)사촌 정도만 되도 당연히 안가도 되겠지만, 친동생인데....
가족들도 별로 없으신데, 안가면 두고두고 맘에 걸리지 않으실까요?4. 제 생각에는
'07.10.26 10:00 PM (61.38.xxx.69)나중에 두고두고 뭐라 하지 않을까요?
배우자 되는 분이 결혼식에도 안 와본 형제라고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도 나중에 그래도 갈껄 그러실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아픈건 나중에는 잊혀지잖아요.
그럼 왜 안 갔을까 할 듯해요.5. 쉬는기분으로
'07.10.26 10:13 PM (18.97.xxx.173)논문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이 문제라면요..
음.. 맘을 조금 바꾸셔서.. 일주일 암생각 없이 편히 쉰다는 기분으로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대신 몸이 안좋으시니까 가셔서 결혼식만 참석하겠다고 가족들에게 얘기하고요.
비행기 안에서 잠이라도 실컷 주문시는것이 ㅡ.ㅡ;( 전 비행기 탈때마다 거의 기절하다시피 자거든요. 그전에 항상 잠을 못자서요.. 근데.. 비행기 타는것 자체가 힘들다는 분들도 있으시긴 하시더라구요 ^^;;)6. ...
'07.10.27 12:13 AM (123.225.xxx.93)하나뿐인 형제라면 가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안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에요.
아버지도 안계시고 사촌들도 없고, 그 썰렁한 결혼식장에 누나마저 없다면 동생 너무 슬프지 않겠어요?
기쁜 마음으로 가세요. 내 동생이 예쁜 짝 만나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요.7. 저도
'07.10.27 12:27 AM (58.142.xxx.111)아버지가 안 계시고 언니가 해외에서 결혼했는데
고시 2차 준비중이라 못 갔었어요. 엄마와 오빠는 가고....
2달 정도 남아 있기는 했는데,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친 상태라 갔다 와서가
자신이 없더라구요.
원글님의 상태를 모르니 정확히 조언해 드리긴 어렵네요.
잘 되셨으면 해요....8. 원글
'07.10.27 1:34 AM (194.80.xxx.10)비행기표 예약했어요...
동생하고 전화했는데 무리해서 오지 마라 신신당부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가면 기뻐할 거에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가기 전날까지 열심히 해 보렵니다.9. 제 남편이
'07.10.27 9:15 AM (121.134.xxx.95)3남매중 막내인데요,
저희 결혼식 때, 아주버님내외, 시누 내외분들 다 미국에 계셨는데, 아무도 오지 않으셨답니다.
카드랑 선물만 보내셨더라구요.
크게 섭섭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못오시게 되면, 님이 외국에서 들어오기 전에 동생 내외 놀러오라고 초대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