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한테 무관심한 아빠 있어요?

무늬만아빠 조회수 : 668
작성일 : 2007-10-26 11:23:36
초등 5학년 딸 하나를 둔 집입니다.
애낳기전부터 쭉 같이 직장생활을 해왔고요,
남편이 바람을 피거나 도박을 하거나 성격이 괴팍하거나 이런사람은 아닙니다.
별불만 없이 서로 바삐 살아왔는데 문제는
아이가 자라면서 사춘기가 오는것 같은데
애아빠가 영~ 무심합니다,
바쁜거 이해하겠는데 집에 있는 시간만이라도
짬을 내서 애한테 관심좀 보이고 같이 놀아주고
여건이 안되면 주말이라도 할애해 주길
딸도 저도 원하지만
평일엔 우리 잘때 퇴근하고
주말엔 피곤하다고 밀린 잠만 자고
그문제로 몇번 싸웠지만 달라지는거 없이 부부사이만 냉랭해집니다.
저와 같은 경우를 겪으신 선배님들은
아이와 애아빠 사이에서 어떤 현명한 처사를 하셨는지요
아이가 아빠를 간절히 원합니다.
늘 바쁘기만 한 아빠를 원망도 많이 하고요
전엔 그런 내색도 없었는데,, 얼마나 서운했으면 울면서 매달리는데
애아빠 하는말이 시간이 약이라더군요
커가는 과정이라고,,,
답답합니다,
IP : 61.81.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담
    '07.10.26 12:08 PM (220.75.xxx.15)

    한 남편에세는 끝없는 사랑 붓기밖에 없죠.
    자꾸 애교를 둘이서 피우는 수밖에....
    넘 귀찮게하지않는 선에서 애교만발...
    딸애게도 아빠 사랑해~라고 하면서 자주 안기게 하시고.

    아마 사랑을 표현할줄 모르시는 분인가봐요.

    그리고 정말 피곤해서일지도 모르죠.

  • 2. ..
    '07.10.26 12:26 PM (218.51.xxx.176)

    아무리 피곤해도 자기 생각만 하는건 이해가 안되요. 대부분의 아빠들이 피곤하지만 저녁에 조금이라도 놀아주려고 하지 않나요? 매일은 못그래도..아이가 언제까지 놀아달라고 할지...시간 금방 가요. 중학생 되면 정말 아이가 먼저 꽁꽁 숨어 버릴텐데...시간 날때마다 아이랑 눈맞추고 얘기나누고 그래야 커서도 부모와 자식같에 정이 넘칠거 같아요. 아이가 정말 불만이 많을거 같아요. 아빠와 시간 같이 많이 보내는 애들이 사회성도 좋고 정서적으로 안정됐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요.
    부부싸움 하더라도 고칠건 고쳐야죠. 더 늦기전에요.

  • 3. 그런건
    '07.10.26 5:55 PM (220.75.xxx.15)

    부부싸움으로 악화되기는 쉬워도 개선은 안되요.
    단계별로 자연스럽게 동조하게끔 부탁하고 끌여들여야지요.
    그러다 오히려 밖으로 내도는 수가 있어요.
    집에 들어 오기 싫어지는거죠.

  • 4.
    '07.10.26 11:43 PM (121.139.xxx.216)

    남편에게 자꾸 시키는 편인데요..
    요즘 큰애가 감기가 심해서 힘든데도 학원열심히 다니니
    가기전에 조심하라고 전화 좀 해줘라,
    뭔 일이 있는지 며칠째 시무룩하니 슬쩍 무슨일인가 말 좀 시켜봐라,
    매번은 아니지만 학교 이런정도 행사만큼은 같이 가보자,
    작은애는 시험준비 내가 시킬테니 큰애는 이번에 아빠가 좀 봐줘라......

    한번 말했다고 되는 법은 별로 없고 때론 누차 이야기하고 섭섭한 내색도 합니다.
    그렇다고 늘 시키는 것만은 아니고 말하는 것 외에는
    제가 알아서 다 챙기는 편이니 시키는 정도는 마지못해서든 좋아서든 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관심주는게 늘어 가는것 같아요.
    그렇게 수동적으로라도 관심주고 나서
    아이가 좋아하거나 반응있으면 조금씩 그 맛도 아는것 같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823 롯데백화점에서 산 밤 - 밤마다 벌레가 나오는데 3 이것도 환불.. 2007/10/26 485
360822 혹시 떼인돈 받는 방법 아시나요? 4 ... 2007/10/26 813
360821 오후에 떠나려하는데요 2 급질 2007/10/26 444
360820 211.169.93 님 문국현 선거운동 그만하세요. - model 화 라는 아이디..... 22 . 2007/10/26 1,214
360819 삼성카드에서 크룹스 사면... 삼성카드 2007/10/26 273
360818 집에 오는 손님...방석 내놓으시나요? 8 방석 2007/10/26 1,193
360817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8 model화.. 2007/10/26 683
360816 가족여행을 일본으로 계획중인데.... 5 여행 2007/10/26 671
360815 난 나쁜 며느리인가 보다.. 10 나쁜며느리 2007/10/26 1,791
360814 집안청소 .... 나도 그렇게 산다는 리플이 필요해요~~~ 39 집안청소 2007/10/26 4,050
360813 과일만 많아요.. 5 불량주부 2007/10/26 858
360812 세탁기 구입 관련.. 3 .. 2007/10/26 232
360811 안면도와 남당리? 어디가 좋을까요? 5 내일은 여행.. 2007/10/26 368
360810 가슴안에 몽우리 15년 정도 항상 똑같으면 신경꺼도 되지 안나요? 3 .. 2007/10/26 513
360809 3월부터 시작했지만..결국 현재, 1차만 도전합니다..ㅠ.ㅠ 6 공인중개사 2007/10/26 602
360808 안경없이 생활이 불가능한데 코수술 괜찮을까요^^ 4 성형 2007/10/26 593
360807 요즘 사과는 왜 갈변현상이 안나는거죠? 4 시과 2007/10/26 1,146
360806 여행가기로 했는데 기분이 좋질 않네요.. 5 아휴~ 2007/10/26 738
360805 93학번,,94학번,, 시절 교대가 미달이었나요?? 25 .. 2007/10/26 3,187
360804 갑상선과 유방암만 보는 병원 5 여성병원 2007/10/26 733
360803 샤워하다가 발견.. 7 사우나에서 2007/10/26 2,853
360802 구정에 가족 자유여행 하려고 합니다. ~~ 6 가족여행 2007/10/26 511
360801 코스코에서 산 훼타치즈가 잇어요 5 삐깜 2007/10/26 745
360800 애한테 무관심한 아빠 있어요? 4 무늬만아빠 2007/10/26 668
360799 산후조리 4 .. 2007/10/26 349
360798 교대부설초등학교 13 노하우 2007/10/26 1,036
360797 사과즙에서 탄산맛이 나요~상한건가요? 1 사과 2007/10/26 499
360796 남편에게 도움을 주고싶습니다. 3 한숨만 2007/10/26 608
360795 발레리나 이미지가 어떤가요?? 9 cc 2007/10/26 1,350
360794 인터넷 꽃배달 해보신분 4 2007/10/26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