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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쁜 며느리 남편은 바보아들

헤엠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07-10-23 23:01:42
제목 그대롭니다....
저희 신랑은 정말 싫은 소리 못하고 가장 심한 욕도 "망할"이겁니다
엄마말씀대로 하는 마마보이는 아니지만 엄마가 정말 어려서부터
"이거해라 ~ 저거해라~"자식한테 많이 시켰던 스타일이십니다....
이런 남편이 저를 만나 결혼해서 많이 변했다고 시어머님께서
그러시더라구여 ..... "예전엔 진짜 착했는데....."이러면서.....
솔직히 어머님 이런 아들을 이용해서 특히 돈거래에선 온갖 잔머리
다굴리셔서 어머님몫 챙기실려고 많이 노력하셨고.....저희를 많이
이용하셨습니다....저희 이유되면서 아버님께 돈도 많이 얻어내시곤
저희한테 10원한장 안주시고 중간에서 가로채신게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저 학원개원했을때 어머님께서 축하한다며 1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근데 시간 지나고 보니 아버님께선 100만원을
줘라고 주셨다더군여....정말 너무 황당하죠 ~
이런일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전 어머님 말을 안믿고 잘 안듣습니다
그리고 어머님말씀에서 또 그런 저희를 이용하거나 잔머리굴리셔서
뭐 할려는게 보이면 제가 말하긴 모하니까 남편을 많이 시킵니다
남편이 저보고 "난 생각도 못한걸 넌 앞으로 일어날 일을 어떻게 그리아냐?"
이럽니다...눈치죠 ~ 완전 눈치 백단이 되었는데 어머님도 제가 눈치 빠른걸
알고 저한텐 일절 중대한 얘기나 돈얘긴 안하고 남편한테 합니다....
그러다보니 전 어머님 잔머리에 안넘어갈려고 더 잔머리쟁이가 되었고
대개 악발이 부인이 되었습니다.....하지만 남편은 그럽니다
"당신 아니였음 우린 결혼도 못했고 월세에서 긍긍거리면서 살았을꺼야"
어머님께서 다 쓰러지는 한옥에 월세로 우리보고 살아라고 하셨습니다
결국은 떳떳한 서울외곽 전세집에 살고있습니다^^ 어머님거쳐서가 아니라
제가 아버님께 살살 거려서 얻어낸 유일한 재산....어머님이 또 끼셨음
에혀 생각만해도.......어머님이 저보고 눈치 백단에 착하면서도 나쁘다고
웃으면서 얘기하시는데 그 속은 얼마나 부글 거리실까요??
어머님께 이젠 남편은 할말 다하고 저처럼 변했습니다....
결국 어머님 저랑 신랑 둘다 이제 겁내십니다....저희가 가히 죄인일까요?
전 정말 요즘 속편합니다.....
IP : 222.108.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07.10.23 11:15 PM (125.180.xxx.94)

    저희집 얘기 같아요
    시아버님께 제 예물이랑 사라고
    주신돈 오백중 이백만 주시면서
    너만 입 다물면 된다...
    우리 가족 건강 생각해서 녹용 좋은 걸로 샀다
    너도 해 줄께...아버님한테는 절~~대 말하지 마라
    가족 건강이 우선 아니니?^^

    허거덕...........무신 이런 경우가.....
    끝도 없이 나오는 눈가리고 아웅행태..
    결국 저한테 속 다보이고 망신살 뻗치고
    지금은 제 앞에서 얼굴도 제대로 못 들어요
    저도 어머니 행동을 예측하면
    남편은 첨엔 설마.......하더니
    딱 들어 맞으니까 정말 할말 없는 표정이더군요
    저도 요즘 속편합니다
    울시어머니 저한테 그 술수를 다 부리고
    얼마나 망신스러우면 아들집에도 못오는 신세가
    되었지요.쩝

  • 2. 우와~
    '07.10.24 1:22 AM (218.239.xxx.53)

    우리 어머님 이야기 인줄 알고 깜짝 놀랬어요.
    결혼초부터 씀씀히 큰 어머님때문에 돈문제로 속많이 상했거든요
    특히 카드때문에 그리 속썩이더니 알고보니 여기저기 돈 빌린게 상당하더군요. 아버님 월급만으론 생활하면서 갚기힘드니 결국엔 아버님께 우리신랑이 결혼전에 빛진거라고 하면서 천만원을 빌리게 해서 어머님 가로채서 빛갚고 울신랑과 저는 아버님께 얼굴도 못들게 만들고 그러면서 자기는 옷사입고 우리애 옷 비싼거 척척 카드 긁고 사주고...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한번만 참자 하다 또 일년뒤 2백만원 빌려다고 하고 우리돈 없다하니 또 우리핑계 대고 아버님께 돈 타내고 그것때문에 남편과 무지 싸우고
    넘 마마보이같은 울 남편에게 믿음도 안가고..그런데 또 일년뒤에 3백만 너희가 빌린다고 해라면서 아버님께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이번엔 정말 아니다 싶어 남편과 상의해서 아버님께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어요.
    울 아버님도 나름 짐작은 하고 계셨고 울 어머님 씀씀이 결혼 초부터 알고계셨기에 그리 크게 놀라지도 않으셨고 진작에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돈보다 아버님께 진실을 말씀드려 속이 시원했어요.
    저는 정말 아끼고 저축하고 사는데 아버님께 씀씀히 헤픈 며느리로 보일까마 무지 걱정했거든요.
    저도 어머님 돈 문제로 남편과 이혼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남편에게 잘 설득해서 어머님 돈심부름 되도록이면 해주지말고 자꾸 해주면 버릇된다고 누누히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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