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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후기^^

~~ 조회수 : 861
작성일 : 2007-10-22 09:39:52
어제 고등학교때 친구 돌잔치에 다녀왔는데, 흠...좀 우습기도 하고 ㅋㅋ재미있기도 하고 그래서요.

그냥 동네 웨딩홀 부페를 빌려서 했는데요.  친구는 라일락빛 공단 드레스를 입고 친구남편은 턱시도 비스므리한 정장을 입었네요 ^^
그 공단 드레스는 옛날에 김자옥아줌마가 공주는 외로워 부를때 입고 나오던 스타일!!
좀 촌스럽기도 하고 싼티도 나보이고 오래되어 보이는,

중간중간에 반짝이도 마구 달려있고 세트개념인지 머리에 살짝 얹고 나온 작은 티아라에도 보라빛
스톤이 달려 있네요.  웨딩홀에서 풀세트로 빌렸다고~~흠흠.

전 도저히 예쁘다고는 말 못하겠고 그냥 드레스입었어? 한복 입는다더니...하니까 한복은 조금 있다가 갈아입는답니다.   친구신랑들의 친구들은 아주 멋지다고들 칭찬 연발..

친구는 으쓱해 하고  저도 덩달아 웃어주고.

식사 중간에 식구들이 다들 사라지더니 옷 갈아입고 나왔는데
띠용~ 친구 신랑과 친구아들내미...곤룡포를 입고 나왔네요 ㅋㅋ
여기서부터 표정관리가 안되어 얼마나 웃었는지,  아이는 나름 귀여웠는데 그 친구 신랑은ㅋㅋㅋ
IP : 222.239.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7.10.22 10:20 AM (122.34.xxx.197)

    요즘 돌잔치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모습이지요. 얼마전에 사촌오빠 아기 돌잔치에 갔더니, 올케언니가 그렇게 왕비마맘 처럼 하고 있더라구요.
    너무너무 웃겨서 다들 앞에서는 말 못하고 뒤에서 수근수근~~ 같이간 울 엄마, 딱히 뭐라 말도 못하고 혼잣말로'참, 취향은 다들 각자지..'라고 하는 소릴 들었습니다.
    저도 아이 둘 있어서 돌잔치 두번 해봤는데, 그냥 얌전한 투피스 정장 입고 말았네요.
    사실 대여해서 공주옷 입는게 돈은 덜 들어요. 아니지, 남편꺼하고 두개 빌리고 미장원가서 머리까지 하면 거의 비슷 하려나??
    저는 아이 낳고 몸매가 변했는데 옷 한벌 못사서 마침 입고 나갈게 변변치않다는 핑계로 그참에 옷장만을 한거지요.
    남편은 있던 양복 그냥 입고 저만...^^
    그리고 머리는 미장원 안가고 그냥 집에서 혼자 드라이 하고요.
    애들 돌잔치때 장만한 옷 참 두고두고 잘 입네요. 덕분에 옷 입을때마다 기분전환도 되고..

  • 2. 그다지
    '07.10.22 10:39 AM (58.224.xxx.241)

    아이 키우느라 그간 고생한 것에 대해 그 날 하루 하고싶은대로 한다는데 뭐라고 할수는 없죠.
    하지만 저는 요란하게 하지 않을 작정이예요.
    곤룡포, 왕비풍 드레스...??
    본인은 왕비, 남편은 왕, 아이들은 공주, 왕자인가요? 컨셉이 별로 세련된 구석이 없어보여요.

  • 3. 돌잔치
    '07.10.22 10:55 AM (125.241.xxx.10)

    자체가 민폐같아요. 저도 4년 전에 돌잔치를 했긴 했지만 연말이라서 그냥 수요일 저녁에 장소 예약해서 올 사람만 오고 말 사람 말라고 그냥 했네요.

    저 때는 드레스까진 아니여도 한복에 메이크업은 기본이였는데, 저도 그냥 원피스 입고 제가 하던대로 화장하고 그랬었네요. 전 더 심한것이 아이 한복도 안 사입히고 장소에서 빌려주는 옷 그냥 입혔더랬습니다.

    요즘 생각은....돌잔치 하지 말걸...이 생각과 애 더 낳을 생각은 없지만, 돌잔치 하라면 다신 안할것 이란 생각 들더군요.

  • 4. 이벤트인데 어때요?
    '07.10.22 11:09 AM (203.244.xxx.2)

    귀엽다고 생각하고 잘 봐줍시다. 기념이잖아요? ㅋㅋ 돌잔치 제대로 못해줘서 미안하기만 해요 그나마 추억도 돼고 좋겠어요 ㅎㅎ

  • 5. 저는
    '07.10.22 11:15 AM (211.237.xxx.27)

    지난 여름에 가족 모임으로 식사하러 갔다가... 옆방에서 돌잔치 하는 가족을 봤어요. 엄마아빠 모두 늘씬늘씬... 한몸매 하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참 모델같이 이쁘셨는데... 드레스가 ㅠㅠ 물론 그분께는 잘 어울렸어요. 근데 가슴이 정말 (탑드레스였음) 1/3은 보이더라구요. 같은 여자인데도 자꾸만 눈길이 가서 혼났어요. 가슴도 아주 빵빵하셨음. 벽이 유리도 되서 안이 다 보였고,,, 음식 뜨러 가면서도 힐긋힐긋... 마치 엄마가 주인공인듯한 인상이었어요.

  • 6. 잠오나공주
    '07.10.22 1:17 PM (221.145.xxx.6)

    그런데.. 그 집 남편 참 부인 말 잘듣나봐요..
    제 친구들 보면...
    아이아빠 한복 입히고 싶은데 안 입고 끝까지 양복 입어서 속상해 하더라구요..

  • 7. 글쎄..
    '07.10.22 2:21 PM (128.134.xxx.85)

    이글은 진정 뒷담화군요..
    어떤 사람들은, 아기 낳고 일년동안 수고한 엄마니까
    엄마도 주인공처럼 입는다고 생각하기도 하던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나요?
    이런데 ㅋㅋ 그러면서 글 올리면 기분이 좋으신지..
    돌잔치까지 가셨으면 친한 친구실텐데.
    그리고 드레스가 촌스러워 보이셨다면,
    비싸고 좋은 드레스 할 여유가 없거나 그럴 생각이 없으신 분인가보지요.
    나름 잔치한다고 애쓴 사람
    이런 게시판에서 웃음거리 만드시다니..

  • 8. 흠..
    '07.10.24 2:15 AM (124.216.xxx.172)

    윗분께서도 쓰셨지만, 고등학교 친구인데 너무 우습게 본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역지사지로 원글님께서 집안대소사 있을때 지인 중의 누군가가 옷차림 등등으로 이렇게 뒤에서 웃고 있다고 생각한번 해보세요.

    그 옷들.. 분명 산것도 아니고.. 대여한걸텐데...
    돌잔치 준비한 친구분도 나름 신경 많이 썼을거에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남 눈이 무서워서라도 제대로 갖추고 살다간 살림 거들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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