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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모님을 지칭할때 "저희 아버님이~ 어머님이".. "님"자 붙이는거 아니지 않나요??
제가 교양으로 들었던 과목중에 예절에 관련된게 있었는데
그때 교수님께서, 자기 부모님을 남한테 말할때
"저희 어머님은, 아버님은~~" 이렇게 '님'자를 붙이는건 잘못된거라고 하셨었거든요^^
남의 부모님은 상관없지만...
부모님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 얘기할때도 님자는 되도록 안붙이는게
올바른 표현이라고 하셔서~ 사소한거에서 사람이 예의 있어보이는거라고...
그동안 몰랐던 사실이기에, 그 다음부터는 주의하고 있었거든요
가끔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자기 어머님,아버님이 어쩌고 하면
몰라서 저러나 보다 하는데
주위에 보면 저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 교수님께서 잘못 알려주신건지.. 아니면 자기 식구들은 "님"자를 안붙이는 호칭이 맞는건지요?^^
1. ...
'07.10.17 10:33 AM (203.229.xxx.225)자기 식구들한테 님 붙이는 것은 돌아가셨을때 붙인다고 하던데요.
남의 부모님은 님을 붙여야하구요.
TV보면 제일 귀에 거슬리는 호칭이 "삼춘"이에요. "삼촌"이라고 쓰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2. 그쵸
'07.10.17 10:38 AM (61.66.xxx.98)전 텔레비젼에 나와서
자기 남편을 지칭하면서
'남편께서는요..'남편에게 존칭하는거 정말 꼴보기 싫더라고요.
예전에 그런경우 참 많았는데,
요샌 어떤지 모르겠네요.3. 그쵸
'07.10.17 10:42 AM (61.66.xxx.98)참,원글님 질문에 답을 안해서...
교수님께서 제대로 가르쳐 주신거예요.4. 저는
'07.10.17 10:52 AM (210.216.xxx.210)전화로 본인 이름 말할때 ~자 붙이는 사람들 이해안갑니다.. 스스로 높이시네..
5. ..
'07.10.17 10:54 AM (211.229.xxx.24)그러게요..티비에 연예인들 토크하는거 보면 정말 짜증 제대로 나더군요..
6. .
'07.10.17 11:00 AM (121.146.xxx.143)가만 생각해보니 아나운서들이 말할때 아버님 안하고 아버지 한게 생각나네요.^^
맞나봐요. 아나운서들은 표준어 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아잖아요.^^7. ..
'07.10.17 11:17 AM (219.240.xxx.213)대우법은 청자(듣는사람)중심과 화자(말하는사람) 중심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청자가 집안사람이 아닌 남일때는 자기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하여는 낮춤말을 사용해야 한다'는것은 청자 중심이구요.
그러나 최근에 올수록 대우법은 청자중심보다는 화자중심으로 변해간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아는 후배에게 '우리 할아버지가 그랬어' 이렇게 말하는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후배보다 할아버지가 훨씬 어른이니까요.
그래서 대우법이 화자중심으로 변해가는것 같습니다.
찾다보니 이런 자료도 있네요.
부모를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낮추어 말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는 전통적인 어법에 어긋난다.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부모를 말할 때는 언제나 높여, 학교 선생님에게 아버지를 말할 때에도 "저희(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와 같이 하는 것이 바른 말이다.
http://blog.naver.com/weedsong?Redirect=Log&logNo=1000211603858. ??
'07.10.17 11:17 AM (210.206.xxx.130)아.. 교수님 말씀이 맞았던거군요^^
본문에다가는 못썼었는데, 교수님이 저 얘기 해주시면서
저렇게 얘기하면 진짜 못배운티나는 거라고, 강조하셨었거든요~~
이제는 맘놓고 쓰기도 하고, 친구들한테도 알려주고 해야겠습니다^^9. 지안맘
'07.10.17 2:07 PM (124.197.xxx.185)저도 항상 티비에서 보면 거슬렸었어요~ 자기 부모님께는 '님'을 붙이는건아닌데말이죠...하도 티비에서도 그래서 가끔은 내가 잘못 알고있었나?하는 생각까지 한적이 있었죠 ^^
10. ...
'07.10.17 4:49 PM (203.229.xxx.225)엄밀히 따지면 교수에도 님 붙이는 거 아니라고 어디서 읽었어요.
선생님은 맞는데, 교사님은 아니듯이 교수님, 변호사님 다 틀린 거라고....
그리고 교사한테 "당신의 직업이 무엇입니까?" 물었을때 "선생님입니다" 하는 것도 자신을 높여부르는 것이라서 아니라고...
호칭 따지고 들면 참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