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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일 인줄 알았는데...............
근데 어제 어떤여자가 전화를 한거에요.당연 남편의 전화번호라 반가워 이름을 부르며
왜? 그러다가 여자가 받아봐 하더군요.그게 남편의 목소리에요.
외국 출장중이었거든요.추석때 잠깐 들어왔다 또 나갔어요.
근데 외국이 아니구 양재 래요. (여자왈)
저는 이제 8살인 아이가 있어요.어떻게 살아야 하나요.그리고 나이도 많고 할줄아는것도 없고
더욱이 돈도 없어요.
이게 언제부터 였을까요?나는 감도 못잡았어요.
그냥 눈물만 나와요 .새록새록
1. ..
'07.10.16 11:10 PM (220.85.xxx.94)경황이 없으신건 알겠는데 글이 잘 이해가 안되어서..
남편이 외국나갔다고 말하고 한국에 있는 상황과 여자랑 있는 상황은 알겠는데요.
상대녀가 님의 핸폰으로 전화를 해서
원글님: ***(남편이름)아. 왜?
상대녀: 받아봐
남편:여보세요...
이런건가요. 그렇담 여자분이 언제 양재라고 말했는지..
정황을 좀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전화하신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되서요..
그리고 지금은 이혼을 생각하지 마시고 강해지셔야해요. 설사 같이 안살거라도 지금은 이혼해주지 마셔야하구요. 절대 나에게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생기는게 사람사는 세상이더군요. 강해지셔야 하고 이 상황을 의논할 남편도 잘 알고 님도 잘아는 대화상대자를 하나 만드세요. 안그러면 홧병나요.. 8살 아이를 생각해서 강해지셔야 이겨냅니다..2. 수치심
'07.10.16 11:28 PM (211.207.xxx.151)그래요.저녁에 전화통활 했어요.집전화로 남편과 당연히 외국인줄 알았죠
10시쯤 휴대폰에 남편전화번호가 찍히는 거에요.반갑죠.어 왜 그러니까 여자에요.
여자왈 : 누구 아냐고..
나 : 너무 놀라서 어디에요
여자: 여기 양재에요
나 : 그런데 어떻게 애아빠 휴대폰이...
여자: 아이엄마죠? 목소리도 예쁘시고(이부분에서 넘어갔죠. 조금있자니
전화받아..남자목소리 애아빠....여보세요(즐거운듯........
나 : 거기 어디야. 뭐해 ..애아빠 전화 확 끈었죠
그후로 두세번 더 그런 상황....나는 온몸이 덜덜덜........
새벽 1시쯤 남편이 전화...엄청 술먹은 목소리
남편 :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그냥 술집여자야
아침 9시 내가 남편한테 전화했죠
나 : 어재 어떻게 된거야
남편 : 회사에서 잤어. 잠깐 다니러 온거야. 술집이었어.쪽팔리다는 얘길 하더군요
나 : 쪽팔리는건 아니? 전화 끈음
상황종합
외국이 한두시간 걸리는 곳도 아닌곳 입니다.
잠깐 다니러 왔으면 저녁때 전화통화시에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의심 한번 해본적 없어요.어떻게 감히 그런일이
그리고 그여자가 남편의 휴대폰으로 나에게 전화를
발가벗겨 길거리에 나앉은 기분 아시나요.
너ㅏㅁ3. 에고..
'07.10.17 12:02 AM (220.85.xxx.94)정말 온 몸이 부들 부들 떨리시겠어요.. 상대녀가 정말 발칙하네요. 자기 존재를 알리고 싶었나봐요, 남편분도 너무 괘씸하고...전 믿었던 도끼에 발등찍히게 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차라리 대놓고 나쁜 사람들은 미리 피하기라도 하지... 일단은 정보를 캐시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나마 남자가 조금 미안해하는 마음이 있을때 있는대로 정보를 캐셔야해요. 갈수록 뻔뻔해지니까...
-당신말대로 결백하면 남편분께 "여권"을 증거로 보여달라고 하세요. 남편분말대로 그냥 어쩌다 이번에만 그런거고 다른때는 남편 말대로 출입국 기록이 남아있으면 믿는거고 아니면 ...
-또 그 상대녀 전화번호 달라하셔서 왜 그랬는지 물어보시는 방법도 있고
-핸드폰 통화기록 뽑을때 통화기지국이 어디였는지 나오거든요. 로밍이 아니라 국내였는데 외국간척 했다면 거짓말이 다 탄로가 나는거구..
그런데 이것 저것 다 떠나서... 중간에 더 알고 싶지 않아질 수도 있으세요. 그땐 그냥 거기서 덮고 더 알려 하지 않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어차피 헤어지지 못할거면 많이 알수록 용서가 더 힘들어질수 있어요. 차라리 몰랐으면....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바람핀게 맞든 아니든간에 신뢰가 깨어진 이상 당분간 밥도 못먹고 잠도 안오시고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실텐데 다음에 "상처있는 여인들" 이란 까페에 한번 가보세요..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4. ㅠㅠ
'07.10.17 12:11 AM (58.142.xxx.130)아무리 그래도 힘내시고....
남편 분께 변명이든 사실이든 어떻게 된건지 들어보세요.
그 여자가 윗 분 말씀처럼 자기 존재를 알리고 싶어 작정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여러번 만난 상대거나 아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것 같아요.5. 수치심
'07.10.17 12:11 AM (211.207.xxx.151)재생각은 이래요.한지붕안에서 살 자신이 없어요.아이는 따로 원한다면 만나게 하구요.생활비+양육비 받고 시퍼요.어떤 절차가 필요할까요.어디에 알아봐야 하는건지요.
6. Mr 아줌마
'07.10.17 12:35 AM (219.255.xxx.151)너무 황당하시고 속상하시고 망막하시겠어요... 뭐라고 위로드려야 할지...
"이혼상담 남편외도"로 네이버 찾아보니까 많이 뜨데요. "국정변호사"라는것이 있나봐요. 아마 무료일 듯... 네이버에서 직접 문의 해보세요. 간통은 증거가 필요한것 같아요.
힘내시고 차근차근 해결하세요... 남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시면 용서도 고려해 보시구요 (꼭 문서로 잘못시인을 받으세요. 혹시 차후 또 외도하시면...)7. 냉정히
'07.10.17 12:44 AM (58.140.xxx.211)그녀....ㄴ 한테 님의 지위를 줘 버리고 싶나요.
한국서 양육비 제대로 받는 사람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부자 전 남편은 바람핀 상대녀와 여전히 잘 살고 있고, 헤어진 전 부인은 기근을 면치 못한다...하는 진부한 스토리 쓰고 싶나요.
애 얼굴 한번 더 보구요. 남편 잡으세요. 확. 비뚤어지게 목을 콱 잡아두세요.
절대로 지금 당장은 이혼 못합니다. 너무 아깝지 않으세요. 애 키우려면 돈이 얼만데....
잡고 사세요. 그녀....ㄴ 이 뭐라고 해대도 절대로 님 자리 박차고 나오지 마세요.
누구 좋으라고 이혼 합니까. 바로 그게 그녀....ㄴ 이 원하는 겁니다.8. 일기
'07.10.17 12:44 AM (220.85.xxx.94)일기를 적어보세요.. 그러면 그게 증거가 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가급적 대화들을 녹음해보시는 것도.. 힘내세요...
9. ...
'07.10.17 12:50 AM (211.215.xxx.46)현실적으로 생활비+양육비 받기는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캡사이신 님이 쓰신 '내남자가 바람났다' 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지금 이혼을 생각하시는 게 당연하시지만, 아이 생각해서라도 힘내셔서 자세히 알아보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10. 시간
'07.10.17 12:53 AM (222.232.xxx.180)을 갖고...냉정히 생각하세요.
지금 당장 이혼한다는건
상대방 여자 좋은 일 시키는 겁니다.
위자료..
받아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님이 능력이 있어도
싱글맘으로 산다는것
결코 쉽지 않습니다.11. ....
'07.10.17 9:20 AM (58.233.xxx.85)평생 다른남자 덕?안보고 살자신있거든 이혼하세요 .그러나 어떤이유로든 다시 남자 찾을거같으면 그냥 사세요 .남자 특히 바람이란것에 대해서 오십보 백보입니다 .기회못잡을뿐 아니면 좀더 완벽일뿐 그놈이 그놈입니다 .이혼이 문제의 해결인듯 싶지만 수많은문제들의 또다른 시작입니다 .
더군다나 지금 능력도 안된다면서요?그리고 우리나라 남자 지새끼라도 이혼후 양육비개념 없습니다 .꿈깨세요12. 뭐하러
'07.10.17 9:21 AM (61.79.xxx.171)이혼해 줍니까 누구 좋으라고요.
상대녀가 일부러 전화한 것 보니까
님을 떨궈내고 그 자리 차지하고 싶은 모양인데요.
뭐하러 그 페이스에 말립니까.
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정히 말해서
지금 상황으론 남편분 오리발 내밀면
님 제대로 이혼하기도 어렵습니다.
힘드신 줄 압니다.
하지만 이 일을 잘 이겨내셔야
님과 아이가 장차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 잃지 마시고
이혼이라는 말은 남편에게 꺼내지도 말고
어떤 수단을 쓰던 스스로 증거를 토해내개 유도하고
가급적 증거를 많이 모으세요.
힘내세요.13. ,,,
'07.10.17 10:44 AM (125.241.xxx.3)윗님 의견에 백배 공감합니다.
절대 이혼은 하지 마세요~
그 여자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혼이기 때문입니다.14. 근데
'07.10.17 12:05 PM (59.15.xxx.136)그거..그런 상황 저도 아는데..
그 여자한테도 남편분이 거짓말 하신것일수 있어요.
유부남이라도 별거중이라고 하고 만나셨거나, 미혼이하고 속이셨거나..하여간에..
전 결혼전에 연애하는데 그런 전화 받았었어요.
남자친구 전화로 전화가와서 받았더니 어떤 여자가 누구누구 아냐고..
안다고 했더니 왜 남의 남자한테 들러붙냐고 하더라구요.
전화 끊고 그남자 쫒아오고 그러구선 하는 말이 예전에 사귀던 여잔에
거의 스토커 수준이다..그래서 그런거다..뭐 그렇게요..
다신 안만난다고 전화번호 바꾸고 한두달 지났는데
다시 그여자한테 바꾼 번호로 자초지종 설명하는 문자가 들어왔었어요.
사귄지 2년정도 되고 마지막 6개월 정도는 동거중이었고
결혼 약속한 사이고 뭐 기타등등..
자기는 정리했으니 저더러 사귀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는..
저도 당장 끝내고 용기내서 그 여자랑 통화했는데
그 여자가 그러더라구요, 그 여자한테도 저를 아주 몹쓸 여자로
설명했더군요, 먼저 꼬리친 여자로..
자기가 직장 사람들 다 있는 자리에서 공개프로포즈해서 만나기
시작했는데 말입니다..
결론은..남편분..말씀을 다 믿지 말라는 얘기에요..
그렇다고 그 여자 말을 다 믿지도 마시고..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15. 진정하시고
'07.10.17 12:13 PM (211.53.xxx.253)이혼을 할때 하더라도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시고 경제적으로
어느부분까지 독립이 가능한지... 이런 준비를 하려면 어떻게 시간을 갖고 준비해야할지
정리해보세요...
이혼 결론 부터 난다고 다른것들이 정리되는게 아닙니다.
아이와 원글님 미래가 달려있잖아요..16. ..
'07.10.17 12:39 PM (59.14.xxx.141)분명 남편은 증거가 없으면 아니라고 할꺼예요~
지금 남편이 조금 의심될때 당장 흥신소 붙이세요.
제 주변에 그런식으로 바람핀분들 봤는데..
증거를 들이대지 않으면 끝까지 속입니다.
그리고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이혼까지 생각 안하시면
남편분 또 다시 바람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추궁하다가는 시간,돈, 마음만 버립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보니깐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남일 같지가 않네요.17. 저도
'07.10.17 1:24 PM (222.111.xxx.10)남편이 바람핀거 알게된지.. 오늘로 사흘째네요..
정말 그럴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정말로 뒤통수 맞은 기분이예요.
저는 이혼은 안할꺼예요.
직장도 있고.. 돈도 제가 더 많이 벌지만..
남편이 완전 반성모드(진심인지는 알수없죠)로 들어섰고, 애기도 있고, 이혼녀로 살고 싶지도 않고, 남좋은일 시키고 싶지도 않고..
모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남자들 끝까지 발뺌하려 들꺼예요.. 저는 카드 쓴걸로 증거 잡고 자백받았어요.
바보같이 바람피면서 카드로 결제하대요. (물론 제가 모르던 카드였지만..)
이혼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직장동료랑 바람 난거라. 저도 아직 고민이 많아요..
7개월 백수생활 접고 들어간 회사였는데..
회사를 옮기게 해야 하는지.. (그게 쉬운건 아니잖아요..)
정말 답답하네요..
님.. 힘내시고.. 마음 먼저 추스리세요..
가슴이 터질듯하고 너무 아파요..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혼자서 주먹으로 가슴을 칩니다. 돈줄 꽉 잡으시고요.. 돈없으면 지가 바람필수있겠어요.
우리 힘내요.. 저도 며칠 답답했는데.. 님 글을 보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18. 위의 분께..
'07.10.17 1:36 PM (61.250.xxx.59)저도 같은 케이스였어요. 직장동료랑 바람난 케이스...
전 전화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로 꼬리가 잡혔죠.
남편 반성모드로 접어들었고 상대여자 꼬리내리며 머리를 조아려서 둘다 그대로 직장생활하게 한지 2년째인데 지금까지도 힘들어요.
그때 용서는 해주되 상대 여자 회사에서 떨어내지 못한거 후회하고 있습니다.
상대 여자 먼저 회사 그만두게 하세요. 안 그러면 다 폭로하겠다고...
제가 전화며 문자 메시지며 이메일까지 다 체크했는데 일년쯤 지나 마음을 놓을 때쯤 연락을 시도하다가 제대로 들켰습니다. 상대여자가 업무 핑계로 늦은 저녁에 남편 출장지로 전화를 했고 그 전화받고 싱숭생숭해져서 그 담달 이메일을 상대여자에게 날렸더군요.
함께 있으면 맘 정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싫어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와이프가 알아서 억지로(?) 헤어진거라 아쉬움이 남나 보더라구요.
남편은 님이 두고두고 보복하시고 상대 여자는 유부남이랑 바람 핀 댓가가 어떤 것인지 똑똑히 알 수 있도록 회사에서 짤라 버리세요.
전 저만 데미지 입고 상대 여자나 남편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식으로 나름대로 즐길 것 다 즐기면서 사는모습 보고 있으려니 아직도 가슴이 쓰리답니다.19. 저도
'07.10.17 4:08 PM (222.111.xxx.10)또 들어와 보게 되네요..
여기에서 바람난 남편 글도 뒤져보고 있고.. 참 힘들어요..
그래볼까요?
상대녀랑은 직접 연락안해봤어요..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자는 남편 막 두들겨 패보기도 했지만.. 회사에서 일도 제대로 안되네여..
회사 그만두게 한다고 될일인가 싶기도 하고..
만나고 싶으면야.. 지들이 어떻게든 만나지 않겠나 싶고..
그나마 안보면 나으려나 싶기도 하고..
남편을 해외로 보내버릴까 싶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그냥 내버려두면.. 남편은 저한테 구박이나 받지..
그 여자는 아무것도 잃는게 없는거 같네요.
모두 상처를 받는게 마땅하려나요?20. 힘내세요~
'07.10.17 4:41 PM (121.144.xxx.139)원글님...제발 정신 잘차려서 대처하시길,,,
많이 천천히 ..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에 대해 필히 잘 점검하소서.
아직 한국 사회가 이혼녀가 잘 자립 (설수 있는지)..
아이들 양육~ 비용 ..잘 줄런지,,,받아낼수있을지..?
이것도, 저것도,..잘 못하고 자립도 제대로 못할것같으면 이혼 얘긴 당분간 접어두시고
출입국에 관한 증명은 어떻게 때어볼수있는지..?
일단 증거 잘 모아보세요.
남편~~ 너무 궁지로 몰리면 나중 더 큰소리 칩니다 꼭!!!
제 경운 알아보니 ..좀 오래전 일이지만 ~
양육비도 그 쪽에서 주겠다고 약속하고 안주면 그만이라고 -
아이들도 3명.. 막내가 너무 어리고 둘은 예민한 사춘기.
숨겨 둔 돈도...하나없공.. 홀로서기도 불가능~~
지금도 속으론 욕하면서 같이 한집에 살고는 있지만..
내게 준 그 상처 죽을 때까지 못잊겠어요.
님..차분히 잘 알아보시고 잘 대처하시길..힘내세요.21. 수치심
'07.10.17 10:28 PM (211.207.xxx.230)여러분들의 글 잘 보았어요.남편이 메세지를 남겼네요.내가 전화 안ㄴ받으니까..
어제는 미안해.. 지금 떠나. 이제 외국으로 가는걸까요/
지금의 심정으로는 얼굴도 보기 싫어요.많이 사랑했었기에.어떻게 그런일이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앗는데..어떻게...그이후로 가끔씩 멍해져요.오늘도 운전중에 급브레이크 밟고..눈물 자리안가리고 나오고...지금은 남편과 대화할 상황도 아니고 ... 암튼 여러분들 자기일들 같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여기에 글 올리는거 망설여써는데 어제 글올리면서 펑펑 울었답니다
저자신이 불쌍하고 어린 내자식이 안쓰러워..이걸 어쩝니까? 남편이 보낸 메세지가 시도때도 없이 떠오른답니다..22. 왜...?
'07.10.17 10:52 PM (58.127.xxx.10)원글님, 필명을 '수치심'으로 하신 것이 자꾸 걸리네요.
원글님께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신 것도 아닌데...왜 수치심이라고 하셨어요?
내심...남편의 부끄러운 행동(아마도...)을 자신의 탓이라 여기시는 건 아니신지...
공정하지 못하게,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리고, 그래서 스스로 괴롭히고,
동시에 자기 연민에 빠져 허덕이고... 그러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아니 그러실 수 있지만 조금만 그리 하시고, 얼른 추스리시길 빌어요.
참, 마음이 아프네요...23. 뭐하러
'07.10.17 10:58 PM (220.79.xxx.82)위의 뭐하러 입니다.
님 혹시 주위에 입 무겁고 신중한 지인 안계세요?
님 옆에 그런 분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제가 그저께와 어제 제가 하는 일때문에
지금 님께서 겪으신 일 버금가게 힘들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아이도 못 보겠고
아이가 옆에와서 애교떠는 것도 봐줄 마음의 여력이 없더군요.
식사도 못하고 당연히 잠도 안 오고요.
단 이틀후 해결된 문제였지만
그 이틀동안 정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런 심정이었답니다.
그래서 같은 일은 아니지만
님이 어떤 심정일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요.
일단 님이 하실 일은요.
지금 마음 추스리시고
어떻게서든 추스리셔서
아이가 이 상황에서 피해를 보지 않게 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남편분이 큰 잘못을 하셨고
왜 나만 아이문제까지 걱정해야 하는 억울한 맘이 들기도 하겠지만
(전 솔직이 먼 외국서 출장갔다가 잠시 귀국한 거라 해도
어찌 집에 연락이 한 번 없었으며
허락된 일정이 아무리 짧아도
회사에서 지냈다는 것이 말이 되나 싶습니다.)
그래도 아이잖습니까.
내가 아님 누가 돌봅니까.
나쁜 아이 아빠때문에
금쪽같은 내 아이 피해보아서 되겠습니까.
최대한 빨리 정신 수습하시고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남편분께는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
궁리를 하셔요.
이런 상황에서 성급한 이혼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님만 손해입니다.
나쁜 사람들은 하나도 손해 안 본답니다.24. 수치심
'07.10.17 11:15 PM (211.207.xxx.230)이라고 한건 그여자가 어떻게 나에게 전화를 하게 만드느냐는겁니다.그남자가
나는 이날까지 남편 휴대폰 건드려 본적이 없습니다.주머니도 뒤져본적 없답니다
너무 믿었죠. 그럼 매일 의심하며 살아야 합니까? 이젠 그래요.어떤 말로도 저의 의심을 떨쳐낼수 없을게에요. 이일이 있기까지 그냥 무덤덤하게 읽었던 바람 이야기들............
위님 말씀처럼 얼른 나로 돌아올래요.그렇지만 쉽지는 않아요. 경험해 보면 아실텐데(죄송..설명상) 저도 리플 달때 님들처럼 말했죠.경험 못했었으니까...실제상황되면 그 모든게 아니랍니다.아주 나쁜 경험 이죠........25. 그래요
'07.10.18 1:46 AM (58.127.xxx.10)직접 겪지 않고는 그 고통을 알 수 없겠죠.
제 댓글의 표현이 섣부르고 주제넘었구나 돌아보게 되네요.
죄송해요. 가뜩이나 큰 상처로 아파하시는데 혹 소금뿌린 격이 된 건 아닌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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