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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용품 준비를 슬슬 해야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두달 반 정도 지나면 엄마가 되네요.
지금은 29주, 32-33주 정도에 그래도 대부분 준비를 할 생각인데요.
첫아이에 사랑스런 내 아이니 좋은거 사고 싶고 그렇긴 하지만
달랑 몇 달 쓸 것들을 너무 과소비 하고 싶진 않거든요.
결혼 준비할때도 욕심에 이거저거 사고 비싼거 사봤자
후회되는거 많듯이 아가 용품도 그러지나 않을까 싶어서요.
평생은 아니라도 몇년을 잘 쓰겠다고 이거저거 산것도 후회스런 판에
몇 달 쓸 아기 용품이라면 더더욱..
이런 생각 하면서도 임산부 카페의 출산용품 후기 보면 다 이쁘고 부럽고 그렇기도 하지만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또 찾아보면 절대 미리 사놓지 말고 필요할때 그때 사라고...
그렇다고 준비 안해놓자니 불안하고..
일단 입힐 옷은 있어야하니 기본적인 옷 몇가지들은 사야할테고..
내복 같은건 선물로 많이 들어온다고 사지 말라고 하네요.
극세사담요가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다던데 이거 있으면 겉싸개 안사도 될까요? (겨울 출생이라)
아기침대 몇 달 대여해서 쓰는건 별로인가요?
대여나 구입이나 비슷하다고 사는 사람들도 많던데 그거 나중에 처치하기도 그렇고..
수유용품은 출산후 젖량 보고 구입할 예정이고
세제,목욕용품 등은 인터넷으로 살예정이구요.
그리고 가장 고가격대인 유모차나 카시트는 정말 비싼거 사야 제값하는지..
국내 브랜드들도 저렴하고 이쁜거 많던데 저렴한거 사서 다 잘 사용하기 나름이겠죠?
지금 사는 아파트 근처가 공기가 많이 안좋은데 특별히 준비할게 있나요?
공기 청정기는 준비했구요, 청소 항상 깨끗하게 하는거 말고..
아기 낳아서 1년 지내고 돌 지나면 그 때 이사를 갈 계획이라 이런저런 짐이 많아지는게 싫으네요.
아무 말씀이나 다 좋으니 조언 많이 부탁드려요.
1. 조언
'07.10.16 12:21 PM (123.109.xxx.131)저도 그맘때쯤에 조언도 구해보고 여기글 검색해본거 생각나네요
아기내복 정말 정말 많이 들어와요~ 배냇저고리 3개 준비하시구요
겉싸개 필요해요 (우리아기는 1월출생) -병원퇴원시..조리원 퇴실시..예방접종시 등
속싸개 2-3개정도
저고리랑 싸개는 병원에서 주는지 알아보시구요 (전 대학병원에서 낳아서 암것도 받은건 없어요)
극세사담요는 쇼콜라꺼 엄마들 다 만족하시던데..여러모로 좋다고,,그래도 겉싸개는 있어야해요..전 아는언니가 메이커아니어서 퇴원시 기죽었다고 하길래..엄청 비싼거 샀는데 (20만원 가까이) 사실 퇴원할때 보는사람도 없구요..조리원 입퇴원시에도 보는사람도 없어요
물려받은거나 직접 만든것 가져온 산모있었지만 전혀 상관없었음
근데 면 좋은거 사면 아기 이불대용으로 쓰니까요 한개 준비하시구요
옷은 당장 없어도 되요..겨울아기라 외출도 거의 없고
신생아때는 저고리에 속싸개로 싸두고....백일지나서 옷 사면 되니까요
방한 우주복(발까지 달린거-패딩소재) 한벌정도 마련해두시고~
아기침대는 전 없이 그냥 제 침대 안쪽에 눕혀서 썼네요 ..집이 좁아서
아기 뒤집기 시작하면 (백일전후) 아기침대 못 쓰거든요
몇달 대여도 괜찮을듯싶네요
수유용품,세제,목욕제품 조금씩만 사두시구요~
유모차는 맥클라렌이 젤 무난한거 같아요..전 국산 카펠라쓰고있어요
카시트도 그냥 국산쓰네요~
가습기 있음 좋구요,,온습도계하나 준비하시구요
아기욕조도 인터넷으로 메이커없는거 (플라스틱 다 똑같으니까) 하나 준비하시고
탕온계는 필요없어요
겉싸개1개 속싸개 2-3개 배냇저고리 3개..신생아용 백조기저귀만 있으면 우선 되어요
그리고 제가 써보니 피죤제품이 좋네요(아기 손톱가위,젖병솔,치발기 기타등등이요)2. 그리고
'07.10.16 12:31 PM (61.36.xxx.82)체온계. 그리고 목욕한후 사용할 수 있는 큰 타올 몇개요.
저는 둘째고 예정일 3주 남았는데, 아직 뭔가 준비안된거 같은 이 불안감이 있네요.
턱받이 이런거 안사도 될듯(면손수건으로, 면손수건은 많을수록 좋은듯 하네요)3. 인터넷
'07.10.16 12:41 PM (58.224.xxx.220)출산하고 몸 추스리고..아기 잠잘때 인터넷하심 되요. 1-2개월 내에 필요할 것만 사시구요. 돌아다녀보니...유모차는 맥클라렌을 저렴하게..또는 중고로 구입해도 좋을 듯 합니다. 자질구레한거 사면..후회되는거 많고 쏠쏠히 돈이 듭니다. 출산까페 가입해서 정보를 얻는 만큼, 불필요한 지출이 생길수있으니 주의하시구요. 겉싸개와 속싸개도 옥션에서 면만 좋은걸로 저렴하게 샀습니다.
4. 글쓴이
'07.10.16 12:51 PM (211.222.xxx.104)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카페 후기 보면 너무 광범위해서 뭘 사야할지 뭐가 불필요한지 구분이 안갈 정도네요.
참고 잘해서 준비 잘하겠습니다~5. 맞아요
'07.10.16 12:53 PM (123.214.xxx.170)저도 첫애인데다 딸이라기에 욕심껏 예쁘고 비싼걸로 꽤 돈들여서 준비했는데 지나고 나니까 다 낭비고 엄마욕심이더라고요.
그냥 인터넷이나 상설에서 저렴한걸로 구입하셔도 돼요.어차피 다 면이니까 깨끗하게 빨고 삶아서 입히면 되죠...겉싸개는 저렴한걸로 구입하시거나 물려받아서 쓰세요.요게 나름 유용해요...울애는 두돌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자기 겉싸개를 이불삼아서 자요.
아기침대는 저도 대여해서 썼어요.중고나 저렴한것도 생각해봤는데 둘째 계획도 없는지라 나중에 다 짐이 될 거 같아서 대여해서 썼네요.
6개월 대여해서 쓰고 너무 좋아서 2달 더 연장해서 잘 썼어요.부부침대가 높은 편이라서 아기침대 가드 내려놓고 딱 붙여놓으니까 밤에 아기 깨면 끌어와서 젖물리기 좋더라고요.
젖병이며 유축기도 미리 사두실 필요 없어요.젖병은 여기저기서 한두개씩 공짜로 생기는게 있고 유축기도 직장맘이 아니니까 비싼 전동식 유축기는 필요없더라고요.
가끔 신랑이 아기봐줄때 젖짜놓는 용도로 수동 유축기 아주아주 싼거 사서 썼구요.
유모차랑 카시트는 친정엄마가 출산선물이라고 맥클라렌이랑 브라이텍스를 사주셔서 감사히 쓰긴 했는데 카시트경우는 국산 브랜드도 좋지 않나 싶어요...유모차는 제가 손목이 부실한지라 핸들링 좋은 맥클라렌 덕을 단단히 봤구요...어쩌다가 대여유모차 한 번 쓰면 며칠동안 손목때문에 고생해서 저는 맥클라렌 완전 사랑해요..^^;
미리 사뒀다가 전혀 쓰지 않은 아기용품도 엄청 많거든요...기저귀 커버나 밴드 같은거...아기 피부에 안맞는 피부용품들...울아가는 모자도 싫어해서 한 번도 씌어본적 없구요.손싸개 발싸개도 안썼어요.아...발진크림도 미리 사뒀는데 한 번도 안발라봤네요.
역시 아기 키우면서 필요할때마다 그때그때 구입하는게 젤 낭비를 줄이는거 같아요.요즘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하루면 오는 시대잖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