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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기..조언 부탁합니다. 플리즈~~~~
요지는 산후조리중에 상의 한마디 없이 시조카가 들어와 살면서 몸조리를 잘못해 산후풍에 걸려 극심한 고통을 겪었고 시누이 부부는 전화 한 통화 없이 나 몰라라..들어와 산지 두달이 넘도록 바빠서 전화못했다고 함.. 나중에 다 보답하려 했었다는 둥.........
7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까지도 전화 한 통화 없던 시누이가 이번주에 서울 올라온 다고 합니다.
아마 아기가 보고 싶어서 인 듯.. 간간이 들리는 말을 종합해보더라도 마치 뭔 일 있었냐는 식..
추석때 함 만나겠지 싶어 단단히 맘 먹고 갔더니만 못 만났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가셨더만요..
저는 살면서 타인에 대해 이렇게 까지 분노를 느껴보기는 처음입니다.
전 성격도 내성적이고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다지 큰일 아니면 좋게 좋게 넘어가는 편..
집에서 외동딸로 남부럽지 않게 고이 자라 결혼을 했더니 이게 웬걸..
'시'짜들의 파렴치함에 할 말을 잃겠더라구요..
이번에 만나면 도저히!! 죽어도!! 지나간 일을 그들처럼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그렇게 덮고 넘어가지는 못하겠구요.. 반드시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근데 생각만 해도 분노가 차 올라 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제대로 말을 조곤조곤 할 수가 있을 지 모르겠네요..
누군가에게 제 의사표현을 분명히 해본적이 없어서요..더구나 이런 감정으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거울을 보고 연습이라도 해야 하나요..
1. ..
'07.10.9 2:20 PM (203.229.xxx.225)할 말을 편지로 써보세요. 저는 마음이 여려서 억울한 일이 있으면 말 꺼내기도 전에 울음부터 터지는지라... 편지로 쓰게 되었는데 쓰다보면 마음이 정리도 좀 되고, 정리된 마음으로 울지 않고 말할 수 있을 때도 있더라구요. 편지써도 말이 정리가 안되면 편지를 전달한답니다.
2. 감정조절
'07.10.9 2:53 PM (128.134.xxx.212)잘 하세요. 할 말 은 하시고 어떻게 하는게 내가 살 수 있는길인지 생각하시고 차분히 말씀하세요 저도 많이참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나만 상처입고 내속만 상하고 하더군요 이제는 거절할것은 그자리에서 거절합니다 거절 못하고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내 자신만 상하더군요 하지만 남편과 사이가 멀어지지않게 조심하세요 남편과의관계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정생활 결혼생활의 기본이니 감정 상하지 않고 나에게 유리하도록 부드럽게 대처하세요
3. 원글
'07.10.9 3:19 PM (222.234.xxx.243)남편도 '내 누나지만 나도 이해가 안 가더라'합니다.
한번 확실하게 오지게 따지라고 합니다. 우리 남편..
따질 때는 제대로 따져야 한다고 방법까지 일러주더군요..4. ...
'07.10.9 3:33 PM (125.186.xxx.37)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시누이가 한달 먼저 출산을 했는데요...시누이는 친정에 한달있다가 자기시댁에 가기로 했고 첫애라 시어머님이 제 산후조리 해주신다고 했거든요.. 그런줄알고.. 애를 넣았는데요.. 시누이가 안가는거예요... 저희 친정오빠가 일이 있어 엄마가 오빠네 애를 봐야할상황이였지요...오빠네 애를 갑자기 맡길데가 없어서 결국전 저혼자 했습니다...시누이요?? 저한테 미안하기는커녕 오히려 자기애가 그집 장자인양 잠깐 들르는 건데도 자기아이가 잔방에 저희 애 들이지도 못하게 하더군요... 세상에 별일 다 있지요.... 결혼전에 몰랐네요... 전 산후조리 못해 붓기 전혀 못빼고 임신 막달몸무게로 아이 두돌맞았네요... 저역시 산후풍와서 아이18개월정도 까지 고생했구요....지나간일 일없이 말꺼내지 마시구요.. 그럼 싸움 거는거 밖에 안되요...다음에 기회를 보셔서 애기할 기회가 되면 하시구요... 이담에는 바로 그자리에서 둘이서 말구요 식구들 있는데서 바로 얘기 하세요... 아님 뒷말이나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요?.. 시댁식구들끼리 원글님 이상하게 만들고 끝냅니다....
5. 원글
'07.10.9 5:11 PM (222.234.xxx.243)...님하고 저하고는 경우가 살짝 다른거 같은데요 --;;
윗님은 본인이 자신의 산후조리를 한 것이지만 전 오히려 조카 밥수발까지 한 건데요..
그래도 마치 으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양 생각하는 건 좀 아니지 싶은데.6. 흐미!!
'07.10.9 5:43 PM (203.130.xxx.234)시누이분하고 둘이서만 이야기하지 마세요.
그 공간에 남편이건, 시누이 남편이건 반드시 합석해서 제 3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화두는 남편이 먼저 꺼내도록 하세요.
원글님이 말 먼저 시작했다가 평생을 나쁜O 됩니다.
나 살고 싶은대로 다 살수야 없지만,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가려면 머리 많이 써야하죠.
무식하게 나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편지도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살아온 경험으로는
나한테 막대하는 사람은 같이 막대해줘야지, 교양있게 대해주면 뒤통수를 더 때리더군요.
뒤통수 뿐만 아니라 그날 원글님이 했던 말이나 표정 상황을 과장하고 각색해서 친인척들에게 널리널리 알려주는 일도 마다않고 합니다.7. ...
'07.10.9 11:04 PM (76.183.xxx.92)그런 경우 없는 시누이에게 지나간일에 대해 얘기하면
님이 된통 당합니다.
저의 둘째 시누이가족이 시장판 쌈닭같은 사람들인데,
저 한국만 가면 온갖 계략을 꾸며서 사람을 미치기 직전까지 가게 합니다.
그리서 맘을 독하게 먹고 따졌더니
(저 몸싸움까지 할 작정하고)
" 기억이 안나네~" 하고 웃더군요. 참 나
지금은요.
일년에 뜬금없이 하는 전화에대고 철저하게 무시해 줍니다.
(남편이 내편이 아니니 네가 해야죠)
저 이것도 매일 설겆이 하면서 연습해서 하는 겁니다.
일년에 한번 전화오는걸 위해서...
나중에 몰아서 하면 님만 성질 나쁜 사람으로 몰아 부치니
다음기회를 노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