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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ㅡ.ㅡ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07-10-08 22:34:49
보통때 저희 남편은 자상한 편이예요..
결혼하고 아직 크게 싸워본적도 별루없구요...
근데...우리남편의 이상한점이  제  인간관계에 함께하는걸 너무 싫어해요..표현이 잘안되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나가서 친구들만나고 그러는건 괜찮지만..
예를 들어 부부끼리 같이 식사를 하자거나 그럼 질색팔색 자기가 왜 가야하냐는 식이에요..
그렇다고 그런 자리가 많지도 않아요 일년에 많아야 두어번정도일거예요..
남편이 그런걸 싫어하는걸 알기에 저도 일부러 그런자리 만들지도않구요
오늘도 제가 친구들 모임에갔다왔는데 3명이서 모이거든요..그래서 시간내서 하루 바람쐬고오자고말이나와서
그럼 별일없음 다들 그러잔 분위기였어요...이 멤버들 우리남편이 모두 알고 몇번 만난적도있고
신랑들 얼굴도 서로 다알구요...그리고 그중에 한남편은 울신랑의 학교동창이기도하구요..아주친한건아니지만..
집에와서 저녁식사중 그런말을 했더니 자기 친구 부부한테 물어보겠다길래 제가 화가나서 아니왜
제 친구들이 가자는 나들이에 당신친구를 부르냐구 서로 얼마나 어색하겠냐고했더니
자긴 재미없다는둥...가기 싫은 표현을 노골적으로하더라구요..
저도 제남편이 제모임가서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답니다.
하지만 결혼해서 부부가 자기 인간관계만 중요하나요?? 저도 솔직히 울신랑쪽 모임 재미없어도..
남편의 얼굴을 봐서 함께 어울릴려고하는건데...이런일이 잦다면 제가 할말도없을거에요...
솔직히 제친한 후배가 몇달전부터 형부랑 같이 부부끼리 식사한번 하자고하는데도
남편의 반응이 뻔할거같아 흔쾌히 말을 못하고있답니다.
오늘도 제가 그말꺼내기전에 이번주말에 일박으로 자기후배부부네랑 바다낚시 갈까하길래
전 별일없음 그러자했어요...저 낚시 지루해하고 재미없고 그리고 그부부들하고있어서
아주 신나는것도 아니지만....서로 왕래하고 그런게 좋은거라생각하길래 이것저것 생각안하고
가자했지만........제쪽 사람들과의 관계에대한 남편의 반응은 정말 부딪칠때마다 절 미치게만드네요..
아무리 말을 해도 소용이없는거같아요....저번에도 한번 이런비슷한 일로 싸운적이있었어요..
그때 제가 그럴거면 서로 친구나 이런거에서 개인플레이하자...이런식으로했더니
그땐 자기가 잘못한거같다고말하더니 다시 이렇게 반복하네요...
저도 싫다는 사람 어거지로 끌고 나가기도 싫지만......이런 경우 어떻게 남편을 이해시켜야하나요??
이런일이 평생 다시없을거같다면 저도 그냥 포기하고 살겠지만 제가 아예 세상하고 단절하고 살지않는한
또 반복하게될테니 이렇게 조언구해요...
IP : 59.0.xxx.2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10.8 10:59 PM (59.10.xxx.156)

    남편 친구들 모임 나가기 싫어해요. 일단 가면 모두들 좋고, 친구 부인들과도 친하고 격의없이 잘 지내지만, 원래 성격이 그래서인지 모임 만들었다고만 하면 벌써 가기 싫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네요. 그저 새로운 사람 만날때 낯을 약간 가린다는 것 때문이 아닐지....
    제 남편도 이런 제가 불만이 많지만,어쩌겠어요. 사람 성격은 제각각인 것을....
    저의 경우 싫어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기는 해요. 가면 맛있는 것 먹고, 사실 손해나는 일은 전혀 없는데 왜 싫을까요....전 원글님 남편 이해 되요.

  • 2. 저도2
    '07.10.8 11:22 PM (219.255.xxx.151)

    남편 친구 부부와 만나기 싫어요.
    남편이야 친구니까 맘도 통하고 재미있을 테지만, 저는 원래 내성적인 데다가 그 부인들과는 맞질 않아서 의견들이 맘에 들지 않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면 참고 앉아 있어야 해요. 식사를 해도 소화도 안 되고... 집에 와서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남편분도 잘 못 하는 것이 아니고 성격인 것을 이해해 주시는 쪽으로 하심이 어떨까요.

  • 3. 강요할 수 없는 문
    '07.10.8 11:30 PM (222.109.xxx.201)

    같이 가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싫어한다면 강요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대신 님이 반대로 남편 친구들과 잘 어울려 주시면 남편도 생각하는 바가 있겠죠.
    일부러라도 남편 친구들과의 자리를 만들어 잘 어울려 주시는 걸 보여 주신 다음,
    님의 친구들과의 자리도 한번 부탁해보세요.
    그래도 안된다면 할수 없죠 머.. 그렇게 싫다는 데 어쩌겠어요.

  • 4. 원글이
    '07.10.8 11:31 PM (59.0.xxx.211)

    그냥 성격이려니하고 받아들여야하는수밖에없는건가요??..ㅠ.ㅠ...근데 정말 답글주신분들한테 궁금해서그러는데 본인의 부부동반자리같은경우 어떻게 하시나요??내가 싫으니 상대에게도 그런자리를 안만들어주시는건가요??그래도 살다보면 한두번은 그런자리가생길텐데.답글에 반문하는게아니라 정말 이런경우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 묻는거예요..저도 이런걸로 투닥거려야하나 싶지만 남편친구들같이만나는건 당연한건데 제모임이나 친구들만나는 자리는 싫어하는 남편을 그냥 성격이려니 하고 받아들여야한다니..억울하다는 기분이 들어요..ㅠ.ㅠ...

  • 5. 원글이..
    '07.10.8 11:32 PM (59.0.xxx.211)

    앗...그리고 전 신랑 친구들과 부부들과 잘지내는 편이에요..그리고 제가 그걸 그렇게 싫어하는편도 아니구요...ㅠ.ㅠ......

  • 6. .
    '07.10.9 12:43 AM (122.32.xxx.149)

    저도 남편 친구들이나 그 가족과 어울리는거 별로 안내켜요.
    모임 있어서 밥먹거나 하는건 그냥 하지만 여행가자고 하면 싫을거 같아요.
    결혼초에 그 비슷한 얘기 꺼내길래 나는 불편해서 싫다고 했구요.
    대신 저도 남편 끌고 이리저리 다니는거 안하죠.
    저는 심지어 제 친구들 저희집 집들이 할때도 남편 친구 만나 놀다가 늦게 들어오라고 했었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자기 모임에 원글님 데리고 다니면서 정작 자기는 안따라 다니려고 하는건 좀 배려가 없는것처럼 보이네요.

  • 7. 울신랑
    '07.10.9 1:20 AM (128.61.xxx.45)

    울 남편도 그래요. 그러다보니 저도 신랑 친구들 싫어하게 되고, 그래도 같이 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맞춰줄려고 서로 노력하네요. 저도 다 좋은데 그것만 좀 더 맞춰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제는 아제 무뎌졌어요. 제가 알아서 친구들 따로 만나고 따로 좋은일 챙기고 그래요.

  • 8. 저도싫어요
    '07.10.9 9:09 AM (125.177.xxx.157)

    저도 남편친구 모임에 가는거 싫어요. 불편하고 꼭 가야하나 싶고
    다행이 그런 모임이 없어 거의 갈 일 없지만 있어도 안갔어요.
    그때 그때 다른 사정이 있긴 했지만 가려고 했으면 약속 취소 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안갔어요.
    저역시 제 모임에 남편 안데려갑니다. 남편있어봐야 맘대로 수다도 못떨고 제가 더 불편하니까요.
    원글님 남편께서 가기 싫어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네요.
    근데 남편쪽 모임은 가자고 하면서 부인쪽 모임만 거부하느건 좀 이기적 처사네요.

  • 9. 저는...
    '07.10.9 9:27 AM (155.230.xxx.43)

    남편친구들 부부 만나면(남자들은 대학때부터 알고 지내서.. 비교적.) 부인들이랑 썩 유쾌하지가 않더라구요. 솔직히 불편하지요.
    저희 남편도 그럴것 같아서.. 저는 친구들 모임에 안데리고 갑니다.

    공식적인 자리도 아니고.. 사적인 자리인데.. 본인이 싫으면.. 안가도 되지 않을까나요?

  • 10. ...
    '07.10.9 12:49 PM (124.49.xxx.26)

    굳이 가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데려가야
    원글님 마음이 불편하겠지만
    때론 부인을 위해서 가주는(?)것도
    부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말씀하시는 재미라는게 어떤건지는 알겠지만
    해로운 인간관계가 아닌이상(부인이 속해있는
    집단을 믿고) 아주 재미는 없어도
    그 나름대로 유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남편분이요.
    본인이 만든 친목관계가 아니라도
    아주 가끔씩은 부인을 위해, 그리고
    서로 고마워할 줄 아는 부부관계를 위해
    꼭 같이 나가달라는 모임에는
    함께하셨으면 좋겠어요.
    자주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이잖아요.
    원글님 마음 이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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