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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자기 자식이 가장 소중한 건 인지상정같아요

그냥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07-10-06 17:24:48
저 아래 손녀보다 내 아들이 이쁘다? 했다는 시엄니 얘기 읽고
예전에 저희 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손자도 이쁘고 귀하지만...가장 걱정되고 짠한 건 내 자식이라고요.
제가 애들 키우면서 참 힘들었거든요. 둘 한꺼번에 키우느라...
그때 엄마가 걱정하시면서 하신 말씀이에요.

내 자식이 힘들까봐 제일 걱정된다고
손자들 너무 이쁘지만 내 딸 힘들게 할때는 이쁘지만은 않다 하셨던 거 생각나네요.

힘들었을 때라 그런가 전 친정 엄마 그 말씀 듣고 마음이 찡하고 눈물이 났거든요.

그 원글님 시어머니는 매번 그렇게 얄밉게 말로 하시고 티를 내시니
좀 짜증나시겠지만 저도 부모이고 보니
부모들 누구나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IP : 218.147.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7.10.6 5:33 PM (61.66.xxx.98)

    손주가 딸 힘들게 한다고 막 뭐라하시는
    친정어머니도 꽤 되시죠.

    듣는 딸은 친정어머니가 자기자식 뭐라 하니 속상해 하고요.

    표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식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되는게 인지상정 같아요.

  • 2. 손녀딸
    '07.10.6 5:40 PM (59.7.xxx.153)

    예전에 친정엄마가 그러셨는데 애기 젖을 먹일때 친정엄마는 그만 먹여라 그만먹여라 하고
    시어머니는 더 먹여라 더먹여라 한다 잖아요..

  • 3. 그냥
    '07.10.6 5:47 PM (218.147.xxx.180)

    그 말 들으니...
    아기 낳는 것도 친정엄마는 힘드니 그만 낳아라..
    시엄니는 더 낳아라..한다고 하대요 ㅎㅎ

  • 4. 맞아요
    '07.10.6 5:59 PM (121.148.xxx.68)

    울엄마도 울아들이 저 괴롭히고 힘들게하면 보기싫으시대요.손주보다는 딸이 더 안타깝다 하시더라구요

  • 5. ㅎㅎ
    '07.10.6 6:21 PM (116.38.xxx.253)

    그러게요.. 저희 엄마도 그러시던데요. 저희 오빠네 애기가 좀 힘들게 하니까, '고놈이 애미애비 힘들게 해서 걱정이다~'하시더라구요.. 저 조리할때도 애기는 좀 울어도 되니깐 애기 울어도 잠깐씩 밥 떠먹으라고..

  • 6.
    '07.10.6 6:31 PM (61.254.xxx.147)

    큰아들 어렸을때 아이가 제 머리카락 잡아 당기자 친정엄마가 왜 우리딸 머리 잡아당기냐고 웃으면서 그러셨어요
    큰애를 힘들게 가졌는데 친정엄마는 하나 낳았으니까 그만 낳으라고 하고 시어머니는 그래도 하나 더 있어야 한다고 성화하시긴 했어요

  • 7. .
    '07.10.6 7:42 PM (122.32.xxx.149)

    당연한거 아닐까요?
    내 자식이 낳은 자식이니까 손자가 귀한거잖아요.. 내 자식이 아니라면 있지도 않을 인연이니..
    내 자식이 더 귀한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 8.
    '07.10.6 8:25 PM (61.34.xxx.88)

    친정엄마 손주도 이뻐하시고 제가 산후조리할땐 손주보다 당신딸 힘드는거 안타까워 날밤 세우시면서 아이 봐 주셨어요. 그러시면서 내딸 힘드는거 싫어 산후조리 해 주신다하셨네요.

  • 9. 맞아요
    '07.10.6 9:10 PM (218.236.xxx.81)

    친정엄마가 감정표현 많이 못하시고, 상당히 이성적(?)이신 분인데요,그래서 사실 자라면서는 좀 서운한 적도 있었거든요
    얼마전 엄마가 맛있는 옥돔이라고 2마리 인가?? 싸 주셨는데, 그거 맛있었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냥 맛있었다고 했으면 될 걸 하필 그걸 전 거의 손도 안 대고 애들이 다 먹었거든요.그래 서 애들이 맛있게 먹었어요. 했어요.
    집에 갈때 뭘 주섬주섬 싸고 계실길래 뭐하시냐고 했더니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옥돔을 주시는거예요. 몇 마리 되지도 않는데, 아빠랑 드시라고 했더니, " 너 니 애들 맛있게 먹였으니까 됬지만, 난 내 딸 맛있는 거 못 먹어서 속상하다. 이거 가져가서 너 먹어라." 하시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그게 부모 마음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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