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맞는아이? 때리는아이? 방관하는 엄마?

속상해요 조회수 : 943
작성일 : 2007-10-06 13:13:56
어제 홈에버안에 있는 플레이타임에를 갔었어요.
아이가 이제 3돌 다되가는데 어린이집에를 안다녀서 심심해 하거든요.
근데 거기서 자기보다 5-6달 빨라 보이는 여자아이한테
손으로 짝 소리가 나게 따귀를 맞았어요. 자기가 갖고 있는 블럭을 만졌다고 (옆에 있는 할머니가 말해주심)
저는 다른곳을 보고 있다가 아이가 맞는소리와 함께 우는소리를 듣고 달려갔구요.
얼른 아이를 안아서 달래고는 그 여자아이한테
"친구를 때리면 돼?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했어? 어서 사과해야지.,"
그랬더니 여자아이엄마가 자기딸을 안고는
얘가 때릴려고 한게 아니구요,뭐라고 변명도 아닌 말을 둘러대며 일어나서 가버리더라구요.
속상해서리...
물론 때린아이도 밉지만 그런 그 엄마의 태도에 더 화가나더라구요.
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는데,정말 표정관리안되고 속에서는 천불이 나지만 아이들끼리 한대때린것 갖구 그 엄마에게 큰소리로 뭐라고 할수도 없는거잖아요.
그래도 아가야 미안해,저한테도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 상황일때 님들은 그 엄마에게,아이에게 어떻게 말하시나요?
아이가 가뜩이나 또래보다 작아서 걱정인데
한번씩 이런일 있을때마다 정말 속상해 죽겠습니다.
IP : 211.195.xxx.2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일은
    '07.10.6 1:34 PM (61.102.xxx.218)

    엄마가 엄마한테 사과하는거보다
    때린 아이가 맞은 아이에게 확실히 사과해야한다고 들었어요
    나같으면 그엄마를 쫓아가서라도 우리아이에게 사과하게 하겟습니다

  • 2. 원글이
    '07.10.6 1:37 PM (211.195.xxx.223)

    저도 맘속으론 이런일은 님처럼 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어제처럼 그렇게 경우없는 엄마라면 자칫 싸움이 날수도 있는거잖아요.

  • 3. 좋게좋게
    '07.10.6 2:03 PM (163.152.xxx.46)

    생각하자면서 피하면 계속 그런 상황을 만났을 경우 똑같은 결과가 발생합니다.
    님 아이는 맞고 님은 이런 상황을 이렇게 게시판에 남겨 하소연하고...

    선택은 하나죠. 싸움을 각오하고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냐..
    좋게좋게 넘어가느냐..

  • 4. ....
    '07.10.6 2:14 PM (58.233.xxx.85)

    전 늘 생각이 약간 달라요...저라면 내아이먼저 주의를 줄겁니다
    남에것에 손을대면 그 아이가 싫어한다라고 ...그걸 가르치지않는한 저런 광경은 언제든
    반복되지요.

  • 5. 둘리맘
    '07.10.6 2:16 PM (59.7.xxx.82)

    맞아요. 이런 경우는 엄마에게 말하려 하지 마시고 때린아이에게 따끔하게 뭐라고 하세요. 엄마한테 말해 봤자 소용 없어요.

  • 6. 정말..
    '07.10.6 3:35 PM (59.11.xxx.11)

    자기 아이가 잘못해도 감싸느라 전전하는 엄마들..한심해요..나중에 그아이가 크면 망나니
    가 되서 속 박박 썩이겠지요 뭐..그냥 그아이한테 엄마가 무섭게 혼내주는게 그나마 그런엄마
    상대하는거보다 속은 덜 속상할거에요..

  • 7. ...
    '07.10.7 12:00 AM (211.218.xxx.94)

    저도 전에 비슷한 일 겪어 여기 글 올렸던적 있습니다.
    그때 대다수의 의견이 때린 아이를 잡고 가르쳐 사과를 받아낸다 였습니다.
    저의 경우 저희 애가 아무이유없이 맞았을때 멍했는데
    그 조언들 읽은 후에 내린 결론은,
    싸움이 되더라도 이 일을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다
    때린아이 엄마의 처신이 흐린경우 82쿡의 조언들대로
    때린아이를 붙잡고 "엄마가 이렇게하면 나쁜거라고 안가르쳐줬어? 잘했어 잘못했어? 또 그럴꺼야? 얘한테 미안하다고 정중히 사과해"하면서 사과를 그자리에서 받아내느거였습니다.
    그때 이후로 언제 일어날지 모를 그 상황을 위해 마음에 새겨놨구요,
    글들 읽으면서 이 대처법이 가장 맞는거라고 생각했구요,
    (때린 아이 엄마가 안다한들, 싸움이 된다한들 잘못한것 없죠.
    제가 그 아이를 때리길 했나요 뭐...)

  • 8. 둘 다 잘못
    '07.10.8 2:33 PM (202.136.xxx.210)

    어린이집에서 우리 아이가 맞았는데 같은 경우였어요.
    물론 때린아이가 더 큰 잘못을 한것이지만 동기를 유발시킨 아이도 잘못이 있는거죠.

    무조건 때린 아이에게만 사과를 강요하는 것은 두아이에게 다 교육적으로 안좋은 결과가 되는거죠.
    내 아이에게는 남이 먼저 가지고노는 장난감을 만졌으니 그 아이는 빼앗으려는 줄 알고 때린 것이니 먼저 손으로 만질것이 아니라 미리 만져도 되느냐 말을 했어야하고 허락을 받은 후에 만졌어야하는거라 가르치고
    때린아이에게는 장난감을 만지는 것이 때릴일은 아니고 내가 가지고 노는 것이니 만지지 말라고 말해야하는것인데 때렸으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라고 해야하는거죠.
    때린 아이는 빼앗으려는 것으로 오해해서 우선 손이 나간것일테니까요..

    어린이집 선생님의 물륭한 교육법이었죠.
    내아이가 때렸다고,맞았다고 무조건 그 결과만 가지고 어른들이 말하면 아이들은 같은 상황을 되풀이할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 아이는 이제는 어느 곳에서도 다른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먼저 손부터 대지 않게 되었어요.먼저 물어보죠.나 좀 만져봐도 되니?라고요. 그러면 안된다는 아이 거의 없어요.갑자기 와서 만지니 뺐는줄 알고 순식간에.. 때린아이 나쁜아이되고 맞은아이 억울하고....

    가끔 다니다보면 아무 이유없이 지나가는데 와서 때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런 아이의 엄마는 절대 사과안하고 애만 후딱 데려가버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193 이런 남자 용서못해~!!! 10 .... 2007/10/06 2,283
147192 황당해라.. 황토팩... 7 황당 2007/10/06 3,016
147191 3개월치 교육비를 못 받고 있어요... 10 과외샘 2007/10/06 950
147190 2인 식탁보 파는 곳좀 알려주세요 1 tyvld 2007/10/06 282
147189 가바 발아현미를 샀는데... 2 가바현미 2007/10/06 186
147188 맞는아이? 때리는아이? 방관하는 엄마? 8 속상해요 2007/10/06 943
147187 아래층에서 크게 들리는 소음은 주로 뭔가요? 4 소음 2007/10/06 830
147186 궁금한 동성애,,,<민감하신분은 패스해주세요> 22 ..... 2007/10/06 5,892
147185 이사할 때... 궁금 2007/10/06 187
147184 친정집에 빨간딱지가 붙었고, 담주에 경매가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4 부탁드립니다.. 2007/10/06 1,327
147183 딤채에 성에가 두껍게 끼고 물이 홍건히 고여요 ㅠㅠ 7 ..... 2007/10/06 1,002
147182 talk play love 애니콜 cf에서 나오는 파란색 네모난 가방 어디껀가요? 궁금 2007/10/06 215
147181 급해요!! 피부과에서 준 대머리 치료약 오래 써도 좋을른지요? ..... 2007/10/06 138
147180 칭찬해주세요^^ 랄라라라라라라~ 2 헝그리 2007/10/06 811
147179 김치통 되돌려 보낼때.. 2 착한일하기 2007/10/06 685
147178 친구가 연하와 결혼을 하는데 .. 6 나이차.. 2007/10/06 1,454
147177 보쌈용 돼지고기 어느부위가 좋은가요? 12 보쌈 2007/10/06 1,539
147176 도시락 반찬. 5 고민엄마 2007/10/06 769
147175 6세아인데 충치치료 GI라는 걸로 때웠는데요(보험되더라구요) 이게 뭔가요? 2 충치치료 2007/10/06 887
147174 인터넷 쇼핑몰서 옷 반품하기 참 귀찮아요... 3 폴짝 2007/10/06 703
147173 홈쇼핑 정말 왜이러는지.. 11 심하네요~ 2007/10/06 3,055
147172 구운생선을 너무 좋아합니당.... 10 생선이 조아.. 2007/10/06 1,472
147171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4 사과 2007/10/06 557
147170 고속터미널 경부선 아동복 상가에도 아이들 드레스 파는데가 있나요? 1 아동드레스 2007/10/06 189
147169 글 삭제 할께요..죄송합니다. 37 정말속상해요.. 2007/10/06 4,626
147168 이수초등학교 근처 나 서래마을 쪽 사시는 분.. 1 부동산 2007/10/06 545
147167 침구세트 사려갈껀데 조언 좀 해주세요 3 파라곤 2007/10/06 522
147166 남편을 용서할 수 없어요 22 용서 2007/10/06 5,260
147165 이천만원정도로 자금 불릴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4 제자 2007/10/06 1,402
147164 제가 이상한 거 맞죠? 35 n.n 2007/10/06 3,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