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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동성애,,,<민감하신분은 패스해주세요>

..... 조회수 : 5,892
작성일 : 2007-10-06 12:50:29
전 중년입니다. 요즘 제 나이의<30대를 막 졸업한 제대로 평범한 서울 중산층>사고에선 아마,,,

젊은 세대와,노년 새대의 사고가 걸쳐 있을것같습니다.

아랫글 읽다가 느낀 부분인데..

동성애가 어느 정도 드러나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 전 평범한 이성애자 입니다.

하지만, 성인되어, 이혼한 친구 주변에, 남편이 게이라 헤어진 경우가 있었고,

동창중에,와이프가, 살면서 편집증 치료 계속 받으며, 아이 둘 낳고 키우다, 결혼생활 대략 10년만에,

다른 남자와도 바람피고, 아래층의 남자 같던<동네 소문에> 첫애 교습지 선생님과<확실히 여자>바람 피다, 그

아래층 여자와, 살겠다고 와이프가 반란을 일으켜 이혼했던 제 불쌍한 남자 동창이 있습니다.

그 동창이 재혼하자, 그때부터 와이프가 제대로 말썽 내서 무지 그 재혼 부부 괴롭히더군요. ㅠㅠ

여기까지는 사족 이었습니다만,

실제로 저처럼 주변에 있습니까???

궁금하네요..


IP : 222.101.xxx.10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6 12:59 PM (203.171.xxx.146)

    저도 본적은 없습니다. 다만, 고등학교때 동창이 그떄도. 한 친구가 다른 (남성적인 경향이 강한) 친구를 무자게 좋아햇어여. 그 남성적인 경향이 강한 친구는 좋다고 따라 다니는 여자 애들(저희가 여고였거든요)이 쥴줄이 있었구요. 여튼 그둘이 졸업후에 다시 만나 동거(?)한다는 소몬이 있긴 했어여. 딱한번..명동에서 그 둘을 마주쳣는데...절 보고..확 떨어 지더라구요. 손잡고 가다..여친끼리 잡고 가는 느낌이 아니었구요. 그 남성적인 경향이 강한 아니는 정말 남자 처럼 보였어여. 가슴도 안나오고...처음엔...다른 친구가 남친이랑 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 친군..원피스에 여성스러움 물씬...알아보자..당황하더라구요. 정말...이성 커플 같았는데 둘다 제 동창생인걸 알아보니...어색어색....그런 겨우 빼고 직접 본적은 없습니다.

  • 2. ..
    '07.10.6 1:06 PM (125.181.xxx.130)

    없음
    원글님 내용이 신기할따름

    아!!
    생각해보니 고향마을에 지금은 50대 후반인, 여자분 둘이 부부로 살고 있는데
    그 여자분들이 본 고향이 거기는 아니고, 어디서 살다가 온 분들이라네요.
    30대쯤에 온듯 싶습니다.
    레즈비언이죠?
    그중의 남자분?은 생긴모양도 스타일도 딱 남자처럼 하고 다니시고, 여자분은 천상여자라고해야할만큼 진짜 여성미가 좔좔 나는분이더라고요.
    딸도 하나 키우고 있었고요.
    그분중에 여자분이 삶의 고충을 얘기하셨는데
    만약 다른남자랑 얘기만해도 남편이"그놈이랑 왜 얘길하느냐? 어떤 사이냐?" 캐묻고
    - 아내가 남자따라 갈까봐서~
    그렇다고 여자와 절친하게 지내도 경계를 하고 그런다네요.

  • 3. ..........
    '07.10.6 1:10 PM (221.209.xxx.18)

    남자 후배 중에 동성과 동거하는 커플은 있어요.
    그 후배 어머님이 아들이 정신병자라고 난리치시고 종교적인 문제까지 ..그러더니 인연 끊고 어머님 혼자 미국가시고 아들은 이곳에 남아있네요.(외동아들에 부모는 이혼)
    우리나라에선 법적으로도 결혼을 인정 안 해주니
    음지쪽에서 그들은 살아가게되고
    후배를 통해서 알게된 건
    소위 유부남들(보기에 안정된 가정과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이
    바람피는 경우 동성의 어린 남자들과 관계 갖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단지 '쾌락'이죠.
    그 유부남들이 게이야? 그건 아니고요.
    성적으로는 남자들과의 관계가 여자들과의 그것과 또 다른 엄청난 '즐거움'이 있다고 합니다.
    뭐..저도 여성이고 스트레잇이다보니 잘 모르겠지만...

    종로쪽이나 이태운 이런쪽 그리고 술집 중에서도 이름이 좀 특이한 경우
    동성애를 즐기는 술집이라고 하더군요.

    뭐 외국에서야 동성의 결혼도 인정을하는 추세이긴하지만..

    저의 가치관에서는...
    분명히 존재하는 사람들인고 어차피 그들도 나와 같이 똑같이 주어진 인생인데
    무조건 차별하고 몰아부치는건 반대네요.

    동성애자들이 음지로만 파고들수밖에 없으니 문제는 더욱 커지고
    그들도 법적으로 보호 받으며(즉, 결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말이 좀 왔다갔다 했지만...이해해 주시길....

  • 4. -
    '07.10.6 1:52 PM (121.172.xxx.69)

    저는 제가 좀 심하게 활발하고 와일드한 성격이라 그런지
    여학교 다닐때 따라다니던 여자애들이 좀 있었어요.
    책상 서랍에 선물 들어있고.
    참 그게 소름돋게 싫었지만,
    여학교에선 동성애가 알게모르게 존재한다는걸 그때서야 알게 되었어요.
    참고로 저 좋다고 따라다니던 애들보면
    의외로 머리도 짧게 자르고(꼭 남자마냥), 교복도 바지만 선호했고,
    가수도 여자가수만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자를 좋아하는애들 치곤 겉모습이 좀 의외였어요.

  • 5. 길거리
    '07.10.6 2:15 PM (124.49.xxx.165)

    전 길거리하고 지하철에서 봤어요. 둘다 여자커플이었는데..확 표가 나더라구요. 한 여자는 남자역할..또 한여자는 지극히 여자다운 역할.. 10년도 넘은 옛날이었어요.

  • 6. ....
    '07.10.6 2:16 PM (58.233.xxx.85)

    우리동네도 두어커플있어요 .하난 머리며 구두까지남장차림으로 살고 ...전 그냥 다르구나 정도 .다른이들은 지나갈때마다 손짓을 하긴 하더군요

  • 7. ..
    '07.10.6 2:29 PM (222.237.xxx.44)

    어릴 적 기억에 저희 동네에 어떤 아이가 있었는데 (5학년 쯤) 우리 아버지 친구집 애였거든요. 누가봐도 바가지 머리 커트에 완전히 남자였어요. 항간에 걔가 여자라며? 하는 소문이 있었지만 누구도 믿으려 하지 않았거든요. 친구들도 다 남자였고 (울 동생들도 맨날 형, 형..하면서 축구, 야구 하면서 같이 놀았죠.) 조금도 여자애 같은 구석이 없었는데...

    글쎄 그 애가 중학교 갈 때 보니 여자중학교에 배정받은 거 있죠. 그 담에 보면 여자학교 교복치마를 입고 다니는데 누가 봐도 이건 코메디 코스프레도 아니구.. 정말 안 어울려도..ㅋㅋㅋ
    알고 봤더니 멀쩡한 여자 이름도 있었는데 집에서 부르던 아명으로 불렀던 거였어요. .

    지금 생각하면 과연 걔가 여자로서 살다가 남자를 좋아해서 평범하게 결혼을 했을까???
    아님.. 어릴 적부터 성 정체성이 그랬던 거였을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생긴 건 귀엽게 생겼었어요.. 마치 이 상은 같은 느낌? (이상은은 그래도 여자같쟎아요..)
    얜... 정말로 남자애..

  • 8. 원글
    '07.10.6 3:04 PM (222.101.xxx.109)

    제 주변의 절친한 친구들의 힘든 모습을 접하며 생각한 부분은 오직 한가지 입니다.

    평범한 이성애자의 사생활을 그들의 이기로 이혼까지 갈수밖에 없도록 속였다고요.

    속임을 당한 그들의 상처,,,옆에서 보아도 마음 아팟습니다.

  • 9. 님처럼
    '07.10.6 3:35 PM (121.187.xxx.13)

    그들을 또 다른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선으로 그들은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떳떳하게 동성애자라고 밝히고 인정받을 수 있다면 왜 자신을 감추고 속이고 했을까요..
    님 눈에는 친구들의 상처만 보이고, 그들의 상처는 보이지 않나보죠..
    이중적인 님같은 사람들이 있어 그들은 더더욱 감추고 숨어들며 그로 인한 상처도 커집니다..
    그들은 그저 님과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들 눈엔 님도 님이 그들을 바라보는 그런 시선이 되는 겁니다.

  • 10. 님처럼님
    '07.10.6 4:14 PM (61.78.xxx.52)

    전 원글님 맘 이해해요.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아죠.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결혼하고...아이낳고...
    이건 다른 사람의 인생들을 파괴하는 것입니다.자신의 이기심때문에요.
    맞아요. 속임을 당한 그들의 상처 .....정말 아파보입니다.

  • 11. 제 경험
    '07.10.6 4:36 PM (203.218.xxx.97)

    제가 한때 남자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동성애자였어요.
    친구라면 친구고 동료라면 동료였는 그 얘를
    (그게 15년도 넘은 일인데 그땐 20대 초 중반이었어요)
    제가 좋아했고 전 사귄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수없는 느낌.. 가까워지지 않는 느낌..
    그 친구가 군대에 갔고 여차저차하는 사정으로
    (면회간것 그런것은 아니니 오해마시길 ^^;;제가 지방 대도시로 출장갔었습니다.)
    한방에서 자게되었는데 워커도 안벗는거죠.
    밤에 외출나올수있는 곳에 부대가 있었고 만나서 저녁먹고 제 숙소로 데려다주면서
    자연스럽게 방에 왔어요.
    학교친구고 군대가서 편지 주고받고 손잡는 사이면 친구인것만은 아니자나요.
    젊었고 군인이고 저는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할때니 그물 다섯쯤..결혼도 고려할 나이니
    이 친구랑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알수없는 답답한 상황에서
    보통의 경우 뭔일이 있지않았겠어요?
    더블 침대있는 호텔방에서 이야기하다가 겉옷까지 입고 따로 잤다는..
    암튼 참 이상한 관계였어요.

    그 이상한 관계를 이해할수없는 상황에서 끝냈고
    몇년후 소식을 들었는데 아주 안좋은 일이 있었더라구요.
    동선애로 치정에 얽힌 범죄까지 생긴거죠.
    그래서 주변 사람들 다 알게되고..
    교도소에 갔다네요.
    명문대 출신에 아주 지적인 사람이었어요.
    나름 전도유망하고 상식적인 사람이라고생각했는데
    재능도 많고 감수성 예민하고
    잘 생겼고 (아주 아름답게 잘생긴 남자였지요)..
    학자가 될줄 알았는데 그후 아주 오래 수형생활을 한것으로 알아요.
    그시절만해도 동성애에 대해 저도 무지한지라 정말 충격이었고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동성애에 대한 이슈를 듣게되면
    전 좀 그 친구 생각에 맘이 짠해요.
    그 친구는 저랑 결혼도 생각했다고 했거든요.

    같이 유학가자고 종종 말했고 제가 직장일로 힘들때 위로도 많이 되었었는데
    만일 그 친구가 자신과 저를 계속 속이고 관계가 유지되었다면
    결혼을 할수도 있었을까요? 그리고 이혼했을까요?
    참 상상만해도 기막혀요.
    지인한테 전해들은 바로 그 친구가 저한테 노력했었대요 이성애자로 살아보려고..
    그 말까지 들은 터라 전 동성애에대해서 참 복잡미묘한 감정이 있습니다.

  • 12. 제 경험님
    '07.10.6 5:02 PM (218.153.xxx.104)

    이야기 가슴이 찡합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아요.

  • 13. ..
    '07.10.6 5:42 PM (61.66.xxx.98)

    외국에 있는데요.
    여기는 몇몇 유명인이 동성애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고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부모야 속이 타겠지만...

    한번은 쇼핑센터에 갔다가
    한국남자 둘이 다정하게 손잡고 애인처럼 다니는걸 봤죠.
    속으로 한국에서 저러기 힘들텐데 여기서라도
    마음껏 다정하게 활보하고 다녀라...그랬네요.

    동성애에 대해 별 생각은 없고요.
    다만 자신이 동성애인걸 감추려고
    혹은 주변의 압력에 못이겨서
    이성애자인 이성과 결혼해서
    배우자를 불행하게 만드는 동성애자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 14. ..
    '07.10.6 8:38 PM (222.99.xxx.129)

    제가 대학다니던 때, 약25년전 일이 떠오르네요.
    그때만 해도 게이니 레지비언이니 하는 용어도 거의 들어보지 못한 시절이었죠.
    도서관 복도에서 남자처럼 생긴 (여대였슴) 애가 옆에 있는 아이에게 선생님이 학생에게 꾸중을 하듯이 뭐라 하고 있더라구요. 듣는 아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고.
    참 이상한 애들이다라고 생각했죠.

  • 15. 휴...
    '07.10.6 10:41 PM (218.48.xxx.58)

    제경험님 말씀 들으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아마 그 남자분 동성애자인게 밝혀진채로 수형 생활을 장기간 하셨다면
    엄청나게 고통스러우셨을꺼 같아요.
    보통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그런걸 더 혐오하고, 동성애자인게 밝혀진채
    수감 생활을 하게되면 남자들에게 강* 상습적으로 당한다고 들었어요.
    그분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에휴..

  • 16. 소설
    '07.10.6 11:07 PM (219.250.xxx.81)

    주변에는 없고요. 다만 몇 년전에 남편이 레즈비언인 여자의 이야기를 소설로 읽은적이
    있는데 너무 충격이고, 그 내용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남편이 다 좋은데 밤일에는 좀 그랬거든요. 근데, 아주 친한 동성 친구랑 잘 지내니까 별
    의심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둘이 같이 있는(게이라는 걸 알게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걸
    보고 이혼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물론, 우리나라 작가고요.

    읽으신 분 있으시면 제목 좀 달아주시와요.
    가끔 자게에서 남편이 너무 그쪽에 관심이 없다는 분들 얘기들으면 그 소설이 생각난다는..
    제 기억에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런가봐요.(오해는 없으시길)

  • 17. 없어요
    '07.10.6 11:53 PM (58.121.xxx.125)

    주변에선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TV 에 커밍아웃한 사람만 알아요..ㅎ

  • 18. ....
    '07.10.7 12:27 AM (203.170.xxx.224)

    친정엄마가 동성연애자였어요.

    아빠가 외국에 오래 나가 있어서가 아닐까...라고 짐작.
    그 당시 엄마가 헬스클럽을 운영했는데
    거기 나오는 에어로빅 선생님이 키가 174에 선머슴같이 생긴 아줌마였거든요
    그 아줌마 딸은 나랑 동갑..친구이고.

    기억에..
    엄마가 그 아줌마한테 쓴 연애편지도 봤고,
    나보고 친구한테(그 딸) 전화하라고 시킨다음 다시 자기 바꿔달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먼저 전화하기 자존심 상해서)하기도 하고
    우리들 재워놓고 밤에 몰래 그 아줌마 만나러 나가고..
    둘이 몸싸움 했는지 얼굴에 멍 들어 오는 일도 있었고 (남들에게는 교통사고라고 뻥치더군요)

    그러다가..
    아빠는 외국에서 돌아와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집에서 엄마 아빠 밤새 난투극..혈전 벌이며 싸우기를 얼마간 하다가
    (인생 최대 우울했음)
    결국 이혼하더군요

    이혼 후,,어느 날
    그 아줌마랑 엄마랑 하루 아침에 가출을 했어요
    짐 다 싸가지고..전세금 빼고
    우리 남매 용돈도 안남겨두고..
    우리 남매는 졸지에 백수인 아빠에게로 넘겨졌고,
    아빠는 그 아줌마 남편이랑 백방으로 찾아 다니다가
    그 아줌마만 돌아왔어요.
    우리 엄마는 나가서 단란주점 차린 것 같던데..

    그렇게 오래오래 저랑 중학교때부터 안보고 살던 엄마
    10년만에 만나게 되었었어요.
    그 아줌마랑은 헤어진 것 같고...
    혼자서 힘겹게 장사하며 살고 있어요..식당.
    지금은 정상적인 삶을살고 있지만
    혼자 사는 여자의 삶이란..아주 피곤하고 힘들죠.
    그런 모습 보면 가슴이 아프다가도
    엄마 스스로 자초했단 맘이 들어요.
    아직 용서가 안되나봐요.저는.
    엄마의 사과나 과거 인정 하는 걸 한번도 들은 적이 없거든요.

    엄마랑 이제 왕래하고 살지만
    과거가 오버랩 되어서
    친정가는 길이 그닥 즐겁지 않아요.


    휴....

    제가 5학년때 첨 동성연애란 말을 알았는데
    그땐 그게 왜 나쁜지 몰랐어요.

  • 19. 저는
    '07.10.7 12:30 AM (121.124.xxx.19)

    제가 결혼은 했는데
    가끔 헷갈리는게 제가 레즈비언 아닌가? 이런 상상을 한적이 있어요.
    남편과 성생활 문제 없구요.
    그런데도 가끔 여자들한테 끌릴때가 있었나이다.
    어느날 "양성애자"라는게 있다는걸 알고 그럼 나도 양성애자인가? 까지만 상상을 했어요.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저에게 뭔가 풍기는게 있었는지
    멀리 떨어져 사는 쬐끔 알고 지내는 언니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저와 사귀고 싶다고 했어요.
    무척 놀래서 그대로 숨어버리고 연락 끊었지요..
    남편에게 이 말을 해주니까
    한번 해보지 그래? 이렇게 놀리다가 나중엔 그것도 바람 피는걸랑 똑같은거야! 이러더라구요.
    암튼 풍기는게 있을까요?
    나는 내가 무척 아줌마답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혼자 상상했던걸 들킨 기분이랄까... 그랬어요.

  • 20. 글을
    '07.10.7 1:11 AM (219.252.xxx.45)

    읽다보니 문득 생각나네요..

    예전 모임에서 알게된 저보다 네댓살 많았던..양희은 닮았던 언니..
    건축 설계일을 하던 아주 재미있고..성격이 너무 좋았거든요..

    모임에서 술마시다가..집에 가는데 데려다 준다고..(저 대학교 4학년 때)..택시를 같이 탔는데..

    집앞에서..너가 마음에 있었다며..키스한번 하자고.. 술 기운에 한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그러고 나서 보니..정말 동성애자 였어요...남자한테 관심이 없더군요...

    제 대학동기가..다큐메터리 사진을 레즈비언을 찍었는에요..얘기들어보면..정말..생물학적인 성만 같을 뿐..연애하고 사랑하는건 일반 남녀랑 다를 것이 없다네요..

  • 21. 글쎄..
    '07.10.7 8:14 AM (219.252.xxx.88)

    원글님의 글은, 동성애가 이성애 가정을 깨서 그렇게 쓰셨겠지만
    사실이야, 이성애가 이성애가정을 깨는 경우가 5만배는 많겠죠.
    암튼 그러니, 동성애를 그런 이유로 싸잡아 뭐랄 일은 아닙니다.
    그들의 성적 취향일뿐, 우리 비위(?)에 안맞을뿐..

  • 22. 음..
    '07.10.7 12:02 PM (124.111.xxx.154)

    전 주변에서 게이임에도 불구하고 결혼해서는 아내,부모 속이며
    사는 게이들 봤어요
    저의 남편도 게이들한테 어찌나 눈치를 받는지 치를 떱니다.
    (저희들 전공쪽에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요)
    우리 나라는 완전 게이보다는 양성이 더 많은 듯해요
    오죽하면 저의 남편은 부부관계 잘 안하는 집은 그런 문제가 다분히 있다라고 합니다.
    게이면 게이라고 밝히면 좋은데 왜 결혼은 해서 어떤 여자 인생을 망치고 사는 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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